미국과 이란의 휴전에도 해운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 “불완전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평가한다. 전쟁 발발 후 거의 6주 동안 중동 걸프만에 갇혀 있는 수백 척의 선박은 여전히 움직이지 못한 채 대기 중이다. 노르웨이선주협회의 크누트 아릴드 하레이데(Knut Arild Hareide) 회장은 “휴전 발표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운항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한 선사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선주와 보험사들은 통과 승인 절차, 안전 보장 범위, 보험 적용 조건, 위험 프리미엄(War Risk Premium) 조정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섣부른 재진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전 발표는 정치적 메시지일 뿐"이라며 "해협 운영 체계가 안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유럽의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휴전은 ‘숨 고르기’에 불과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혼란은 해결되지도, 예측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 이란, "해협 봉쇄" VS 美, "해협 공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과 미국의 상반된 주장에 선사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8일 이스라엘이
현대차가 노르웨이 해운기업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과 협약을 통해 8억 9,700만달러 규모의 회계 책임을 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조치는 양사가 공동소유하고 있는 자동차운송사 유코카캐리어스㈜의 지분 구조와 관련된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은 “한국기업 간 해상운송 계약(Ocean Car Carrier Contract, OCC) 이 체결된 동안 현대차가 보유한 유코카 지분 20%를 매각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의 라세 크리스토퍼센(Lasse Kristoffersen) CEO는 “현대차와의 협력이 단순한 계약을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는 재무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양사의 글로벌 자동차 운송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코카는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등 브랜드의 글로벌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핵심 운항사로,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이 지배지분 80%, 현대차가 2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지분 거래 제한을 통해 운항 안정성과 회계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3일(금)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갑각류양식시험장에서 ‘2026년 친환경양식 기술교육 바이오플락 중급과정(1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 새우양식 분야의 예비 창업자와 양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바이오플락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적용 역량과 창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플락은 양식 대상종의 배설물을 미생물이 섭취하고, 미생물이 성장하면 다시 양식 대상종의 먹이가 되어 사료의 양을 줄이고,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 기술을 말한다. 교육생들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주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집중교육 과정을 이수하며 친환경양식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교육과정은 △바이오플락 기술의 원리와 이해 △수질관리 △흰다리새우 사육 및 출하 관리 △양식 기자재 제작 △새우양식 질병 대응 △양식장 안전관리 △유통 및 마케팅 실무 등으로 구성되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수료식에는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이 직접 참석해 교육생들의 수료를 축하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창업지원 교육은 2006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 10년간 운영되었으며,
[부고] 부두진 쉬핑데일리 발행인의 부친 故 부창석님이 4월 7일 향년 97세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발인 : 2026년 4월 10일 오전 10시 장지 : 부산추모공원 직접 연락을 드리지 못한 점 해량 바랍니다. 가족간 조용하게 장례를 치르려고 하며 조문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마음 전하실 곳 : 하나은행 01053927976807 예금주 부두진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9일(목) 울산 조선소에서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된 4만 6천 입방미터(㎥)급 중형 가스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업대표인 주원호 사장과 ‘니콜라스 사베리스(Mr. Nicolas Saverys)’ 엑스마르 회장, ‘브루노 얀스(H. E. Bruno Jans)’ 주한 벨기에 대사 등 관계자 및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벨기에 도시명을 따 2척의 선박에는 각각 ‘안트베르펜(ANTWERPEN)’과 ‘아를롱(ARLON)’으로 이름 붙여졌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의 자회사 ‘엑스마르 LPG 프랑스’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 4척 중 1, 2호선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5월과 7월 말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의 제원을 갖춘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설계, 제작한 화물창 3기를 탑재해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 또한, 이들 선박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상황에서 미 연방해사위원회(FMC, Federal Maritime Commission)가 선사들의 전쟁위험할증료(War Risk Surcharge) 부과 관행에 대한 조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FMC는 11일자 성명에서 “페르시아만에서의 분쟁이 해상운송 조건과 요금 관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자체 결정으로 해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반이 확인될 경우 벌금 및 손해배상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CMA CGM, 하팍로이드, 머스크, MSC, ONE 등 주요 선사들은 지난 3월부터 걸프 및 중동 노선에 대해 TEU당 1,200~2,000달러, FEU당 3,000달러 이상의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은 냉장 컨테이너(Reefer)에 4,000달러의 추가 요금을 책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워더들은 “추가 요금이 기본 운임을 초과할 경우 이는 단순한 비용 회수가 아니라 시장 지배력 남용이 된다”며 “현재의 할증 구조는 위험비용이 아닌 시장혼란을 이용한 가격 올리기”라고 비판한다. 한 포워더는 “선사들이 보호조치 없이 운임만 올리는 것은
중동 전쟁 휴전 소식이 VLCC 운임이 하루만에 11만 5,000달러가 뛰며 최근 몇 년래 보기 드문 급등세를 기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특히 중동–중국(Middle East–China) 항로는 스크러버가 설치되지 않은 VLCC라도 하루 운임이 54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VLCC의 글로벌 타임차터 환산(TCE) 운임은 하루 32만 5,000달러에서 44만 달러로 뛰었다. 클락슨(Clarksons)은 이와 관련, “휴전 발표가 시장 심리를 자극해 운임이 급등했지만, 실제 선박 운항이나 수리 활동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동 걸프 지역에서는 보험료와 항만 수수료, 호르무즈 해협 통과승인 문제 등이 여전히 선박 운항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한 탱커 중개인은 “운임은 껑충 뛰었지만, 선박들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해협 통과 절차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선주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슨도 “중동발 화물 재개 기대감이 운임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도 “정치·안보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단기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8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센터에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과 ‘세종 거브테크(GovTech)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브테크 오픈이노베이션은 의료‧교육‧교통 등 공공서비스를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공공 수요 기반 기술과제를 발굴하고,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실증(PoC)과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교통안전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선박검사 분야에서는 검사 기준 강화와 검사 항목 확대에 대응해, 현장 검사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과 함께, 영상‧이미지 기반 분석과 시각 패턴 인식 기술을 활용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사고 분석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확대한다. 공단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여객선 해
그리스 선주 해리 바피아스(Harry Vafias)가 약 20년 만에 VLCC 신조시장에 복귀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피아스의 스텔스 마리타임(Stealth Maritime)은 최근 국내 조선소와 VLCC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8년 이후 중단됐던 VLCC 투자를 재개했다. 수주 조선소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바피아스의 신조선 카탈로그가 약 13억달러로 늘어났다"며 "그의 선대 확장이 대형 탱커 부문까지 확대됐다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바피아스는 시장 사이클을 읽는 데 정통한 선주로 평가받고 있다”며 “VLCC 발주는 향후 원유 운송 수요 회복과 운임 강세를 겨냥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스텔스 마리타임은 지금까지 아프라막스(Aframax)급 탱커와 MR탱커, 그리고 중형 가스선 위주로 선대를 운영해왔다.
이란 ISNA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위험을 경고하며 선박들을 위한 우회 항로를 새롭게 제시했다고 전했다. 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전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 주요 교통 구역 내 각종 대함 기뢰가 매설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새로운 대체 항로가 표기된 지도를 배포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해상 안전 원칙을 준수하고 기뢰와의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IRGC 해군과 협조해 다음과 같은 대체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려는 선박은 오만만 북부 지점에서 출발해 이란 라라크섬을 경유하는 노선을 택해야 한다. 반대로 해협을 벗어나려는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단을 통과해 오만만 쪽으로 나아가도록 안내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과시함으로써 미국과의 향후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