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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사태, VLCC 선대 9% 발 묶였다

VLCC 선사 주가 급등. VLCC 운임 추가 랠리 가능성

호르무즈 사태, VLCC 선대 9 발 묶였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통과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항이 사실상 마비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2일 기준 중동 걸프 해역에 전 세계 VLCC의 9%에 해당하는 56척의 발이 묶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1980년대 ‘유조선 전쟁’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전한다. 클락슨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평소 하루 125척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이 약 70% 감소했다”며 “1980년대 유조선 전쟁 당시처럼 전쟁위험보험 급등, 해군 호송, 항만 지연 등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S 데이터에 따르면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 소속 'Dhalkut호'(30만DWT, 2021년 건조)과 바흐리(Bahri)의 'Shaden호'(29만 8,750DWT, 2017년 건조)는 1일 라스 타누라에서 선적을 마친 뒤 각각 미얀마와 일본으로 향한다고 밝혔으나 2일 현재 UAE 앞바다에서 운항을 멈추고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정보업체 보텍사(Vortexa)의 글로벌 해운리서치 책임자인 아눕 싱은 “중동 걸프에 정박한 VLCC 56척 중 29척이 이미 적재 상태”라며 “위험 프리미엄이 급등하며 운임은 이번 주 초부터 즉각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중개업체 파라투스&파트너스(Paratus & Partners)는 "약 40척의 VLCC가 ‘관망’ 상태로 정박 중"이라며 “혼란이 25일 이상 지속될 경우 중동 산유국들은 생산 감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운임과 관련, 클락슨증권의 애널리스트 프로드 모르케달은 “실제 물량 손실보다 혼란에 대한 위협이 운임을 먼저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 VLCC 선사 프론트라인 주가 8% 급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걸프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노르웨이 오슬로증시에서 해운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오슬로 증시에서 오슬로 해운지수는 5% 상승,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선주사인 프론트라인(Frontline) 주가는 8% 급등했다. 투자은행 악틱증권(Arctic Securities)은 보고서에서 “프론트라인이 걸프 위험 프리미엄을 타고 강한 주가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론트라인 CEO 라스 바스타드도 최근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우지만, 운임과 자산가치 측면에선 선주들에게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으나 역설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VLCC 운임 상승, 자산가치 재평가, 선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해운주 랠리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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