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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걸프만에서 원유를 실을 배가 없다

亞 정유사들, 전 세계서 물량 확보 경쟁. 가용 선박 역대 최저치

美 걸프만에서 원유를 실을 배가 없다

미국 걸프(US Gulf)만에서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급 탱커의 가용 선복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마디로 원유를 실어나를 배가 없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정유사들이 중동에서의 원유 공급 차질을 보전하기 위해 대서양 전역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려고 들면서 스팟 선박시장에서 수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타이트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정유사들은 미국 걸프만 뿐 아니라 브라질,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 탱커 중개업자는 “아시아 정유사들의 긴급 원유 조달로 대서양 스팟 선박 시장이 완전히 동이 났다"며 "지금은 선박을 찾는 것이 화물을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영국의 선박중개업체 브레마(Braemar)는 현재 시장에서 선주들이 “역대로 본 것 중 스팟을 가장 앞당겨 픽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가 부족하다보니 심지어 2006년 건조된 노후 탱커까지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델타 탱커스(Delta Tankers)의 2006년 건조된 수에즈막스급 탱커 ‘Meltemi I호’가 스팟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등 평소라면 경쟁력이 낮아 눈여겨보지 않은 노후 선박들까지 동원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스팟 시장에서는 연식이나 스펙을 따질 여유가 없다"며 "움직일 수 있는 배는 모두 시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탱커 선복 부족은 스팟 운임 상승과 선가 상승, 장기 용선 계약 재조정 등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수에즈막스급 및 아프라막스급 시장은 중동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구조적으로 계속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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