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원들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생고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습생들의 열악한 처우가 새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일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우리 선박 26척에 133명의 우리 선원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으며, 이 중에는 7명의 실습생이 포함돼 있다. 고생이 심하긴 하지만 선원들은 나름의 우대를 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가 전쟁위험지역으로 분류해 공식적으로 본 급여의 100%를 더 지급하며 일부 선사는 50% 가량을 추가로 지원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해양대를 졸업하는 실습생들. 실습생들은 실습기간 동안 '품위유지비'조로 월 300달러를 받는 것이 전부다. 여기다 선원들은 단위 노조나 선원노련의 케어를 받지만 실습생들은 챙겨줄 기관 조차 없다. 물가상승과 관계없이 '월 300달러'는 30여년째 변동없이 이어져 일부 인사들은 이를 대표적인 '청춘 착취', '열정 페이'로 분류한다. 해상노동계의 한 간부는 "선사들은 실습생을 받는 것이 적자라고 항변하지만 배를 타고 궂은 일을 하면서 월 300달러를 받는 것이 일반의 감각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참에 실습생에 대한 대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을 두고 있는 선사들 중 일부는 자의적으로 실습생들에게 하루 50달러 내외의 금액을 추가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위원장 김두영)은 8일 오전 부산 코모도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26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심사는 '화합'이었다. 위원장선거를 둘러싼 후보들 간 이전투구를 극복하고 선원노련이 단합할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관건이었으며, 박성용 전 선원노련 위원장이 밝은 표정으로 등장하면서 갈등은 곧바로 잠복했다. 김두영 신임 위원장도 대회사를 통해 “이번 당선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다시 하나로 나아가라는 7만 선원 동지들의 엄중한 명령이다”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쟁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말이 아닌 실천으로, 현장을 중심에 둔 강하고 단결된 연맹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선원 노동계의 핵심 현안을 담은 8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8개 현안은 ▲선원 임금 전면 비과세 촉구 ▲무분별한 외국인선원 도입 저지 및 한국인 선원 일자리 보호 ▲내항 선원 노동권 강화 ▲장시간 노동 철폐 ▲어선원 차별 철폐 및 선원법 개정 ▲금어기·휴어기 실직 어선원 생계 지원 및 복지대책 마련 ▲부산 마린센터 및 인천국제선원복지회관 매각 ▲조직 혁신 TF 구성 등이다.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해사산업의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인재 확보를 위해, 2026년도 제1차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규직 14개 분야에서 총 47명 규모로 진행된다. 세부 모집 분야는 직군별로 다음과 같다. ○ 검사기술직군(29명): 선체검사(14명), 기관검사(14명), 해사 안전관리 전문가(1명) ○ 기술개발직군(16명): AI융합기술연구 및 AI서비스 개발(3명), 조선 기술 S/W 개발(1명),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1명), 구조해석(1명), 선체 도면 심사(2명), 기본 계산(1명), 자동화시스템 및 선박사이버 보안 (3명), 기관분야 선급규칙 개발(1명), MWS 규칙개발(1명), 온실가스사업기획(2명) ○ 행정직군(2명): 사무행정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AI 융합기술 및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신입 직원을 선발하여 미래 해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 외 분야는 해당 직무 역량을 갖춘 경력직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는 나이, 성별, 출신학교, 출신지역 등 개인 인적사항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일절 기재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인성검사 및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면접전형(실무 및 영어)순으로 진행된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4월 9일부터 4월 23일 16시까지 KR 채용 홈페이지(https://krs.career.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신체검사 및 결격사유 확인을 거쳐 오는 7월 6일 임용될 예정이다. 각 채용 분야별 세부 자격요건 및 급여 수준 등 자세한 사항은 KR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은 해상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1988년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 가입이래, 부산 본사와 런던, 뉴욕, 도쿄, 싱가폴, 상해 등 국내외 70여개 검사망에 약 1,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분야로는 △선급·정부대행검사 △탈탄소·디지털 △인증·함정 등이 있다.
HD현대가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수급,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중소 협력사들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선박 건조 핵심 원재료인 에틸렌, 도료 원료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수) 밝혔다. 먼저 HD현대는 석유화학 기반 원재료의 공급 불안이 커지고,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도 확대됨에 따라 정유·석유화학 계열사를 통해 주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협력사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선박 강재 절단에 사용되는 에틸렌의 경우, HD현대케미칼을 통해 2,000톤을 수급하여 협력사에서 요청 시 5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해 도료의 핵심 원료인 자일렌 등을 협력회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는 협력사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도 펼친다. 정책금융과 연계해 조선, 건설기계, 전력기기를 비롯한 사업의 관련 협력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총 4,000억 원 규모로 올해 초 조성한 ‘수출공급망 강화 보증상품’은 협력사가 담보 없이도 자금을 융통할 수 있어 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중 첫 협력사 지원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HD현대는 이 밖에도 협력사별 경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필요 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협력사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핵심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금융 지원을 병행해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Clarksons)은 이란과 미국 간 휴전이나 정치적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선주와 운영사들이 즉시 호르무즈 해협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클락슨의 수석 애널리스트 프로데 모르케달(Frode Mørkedal)은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해협을 지나는 상선의 리스크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위협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확신없이는 선사들이 핵심 병목지점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량은 전쟁 발발 이전 대비 극도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통항량 회복의 초기 신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모르케달은 이어 “해협 복귀는 단순히 미사일 공격이 멈추는 문제를 넘어, 정치·군사·보험·운항 리스크가 모두 안정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통항량이 단기간에 ‘홍수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당수 해운 전문가들은 “선사들이 이미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경유하는 우회 항로에 적응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장기 전략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하에 앞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겠다고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호르무즈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하에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지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것은 쌍방향 휴전(double sided CEASEFIRE)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글은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인프라에 대한 폭격 유예 시한인 이날 오후 8시를 1시간 30분여 앞두고 게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의 대화에서 이들이 “오늘 밤(7일 밤) 이란으로 발사될 예정이었던 파괴적 무력행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기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결정 배경과 관련해 미국이 모든 군사적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이란과의 장기적 평화와 중동 평화에 대한 결정적 합의에 “매우 근접해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 항의 제안을 받았으며, 그것이 협상을 위한 실행가능한 토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과거 논쟁이 됐던 거의 모든 사항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합의됐지만, 2주의 기간이 있으면 이 합의를 최종 확정하고 완성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 중동 국가를 대변해 이 해묵은 문제가 해결에 가까워진 것을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사안대로 2주간 휴전에 사실상 동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주 휴전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가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수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對)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 경우 이란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며, 이란 군과 조율을 거쳐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는 중재자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있었다. 샤리프 총리는 협상 마감 약 5시간 전에 미국은 2주간 시한을 연장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휴전 방안을 미국과 이란 양측이 수용하면서 파국을 면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는 총 3,281만TEU, 1,416척으로 집계됐다. 선박 중개업체 브래마(Braemar)에 따르면 1분기 중 36척(27만 512TEU)이 인도되며 순선대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6.1% 증가한 것이지만, 2025년 1분기의 1.75% 증가율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특징적인 것은 신조선 인도는 둔화됐지만 신규 발주량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150척(약 79만 TEU)이 신규 발주되며 2024년 같은 기간의 108척(97.7만 TEU)에 비견될 만한 수준을 나타냈다. 브래마는 “발주 선박의 평균 크기가 2024년 1만 1,100TEU에서 2025년 7,400TEU, 올해는 5,200TEU로 크게 줄었다”며 “선호 선형이 초대형 컨테이너선(ULCV)에서 중형·피더급으로 확실하게 이동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1만 4,000TEU 이상급 발주는 ‘0’건이었으며, 대부분이 1만 1,500~1만 3,000TEU급 및 피더 컨테이너선에 집중됐다. 브래마는 이를 “규모보다 유연성과 지역 연결성을 중시하면서 네트워크 최적화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국 조선소의 1분기 점유율은 75%로, 전년 동기의 69%보다 높아졌다. 중형 및 피더 컨테이너선 중심 발주가 중국의 생산성 우위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2027~2028년에는 대규모 인도 러시가 예고됐다. 현재 오더북 기준으로 2027년에 394척/350만 TEU, 2028년 575척/520만 TEU가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반면 해체는 사실상 멈췄다. 올해 들어 해체 컨테이너선은 단 2척에 그쳤다. 브래마는 “지정학적 불안으로 올해 해체장 접근이 어려웠다"면서 "2027년까지 해체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용선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놀라운 만큼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브래마는 용선 시장에 대해 “지정학적 불안, 서비스 중단, 벙커 가격 상승에도 시장이 거의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중국 선사들이 홍해 및 자국내 서비스용 선박을 주로 매입했지만, 최근에는 중국 투자자들의 용선 문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파나마 운하의 유조선 통항량이 급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파나마 운하 통항 선박은 총 1,148척으로, 2021년 12월 코로나에 따른 화물급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파나막스(Panamax) 수문을 이용한 유조선 통과량이 전월 대비 19% 급증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걸프 지역에서의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자 한국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대서양 분지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대체공급 루트를 적극 활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커지면서 파나마 운하가 에너지 수송의 전략적 우회로로 부상했다”며 “특히 중형 유조선들이 빠르게 루트를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종별로 보면 VLGC의 네오파나막스(Neopanamax) 수문 통과 급증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는 미국 걸프만 지역의 LPG·LNG터미널 처리용량이 제한돼 있어 대형 가스선의 루트 전환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선박 매매(S&P) 규모가 총 115억달러에 달하며 '최근 수년래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분기'로 평가됐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Clarksons)은 1분기에 총 351척의 매각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그리스 아테네의 선박 중개업체 엑스클루시브 쉽브로커스(Xclusiv Shipbrokers)는 “1분기 거래 총액이 115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중개업계는 선박 S&P 활황의 배경으로 강한 화물수요, 선령 교체 수요 증가, 고령선 매각 가속화 등을 꼽았다. 한 선박중개인은 “유조선과 벌커 시장의 운임 강세가 매매 시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했다”며 “선주들이 선대 재편을 서두르면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노후 유조선 매각도 활발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지난 3월 성사된 그리스 테나마리스(Tenamaris)의 16만 3,300DWT급 유조선 ‘Seacros호’(2006년 건조) 매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령이 높은 유조선의 매각이 늘었으며, 이 중 일부는 '그림자 함대'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활황은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선박 가치 상승과 운임 강세에 기반한 구조적 흐름으로 분석하면서 2분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해상무역국(UKMTO, United Kingdom Maritime Trade Operations)은 이란 키시섬(Kish Island) 남쪽 약 25해리 해역에서 컨테이너선이 정체불명의 투사체에 피격돼 선체 상부에 구멍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KMTO는 “승무원은 모두 안전하며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해 선박의 국적과 운영선사, 그리고 화물 정보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소식통들은 피격 선박이 머스크(Maersk)가 용선한 컨테이너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동 해역에서 연속적으로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험업계는 전쟁위험보험료 추가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컨테이너선이 직접적인 공격을 받은 사례는 곧바로 운임과 선복 배치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역내( Intra Asia) 컨테이너 운임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인 드류리(Drewry)가 3일 발표한 아시아역내 컨테이너운임지수(IACI)는 FEU당 전주의 676달러 대비 28% 상승한 8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높은 것으로, 3주 연속 상승세다. 드류리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아시아–중동 구간 운임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하이–제벨 알리 노선의 운임 급등이 종합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향 화물의 스페이스 부족이 심화되면서 단기 스팟 운임이 치솟고 있다”며 “이달 중순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노선은 조정을 받았다. 상하이–인도 할랄 네루(JNPT) 및 상하이–자바(Java) 항로 운임은 전주 대비 22% 하락한 1,58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시적인 선복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의 한 애널리스트는 “불안한 중동 정세, 연료비 변동, 선복 재배치가 맞물리며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덩달아 노선별 차별화도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국내 유류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 회원사 및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발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4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의 핵심 기반인 해운·물류 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에너지 수급 안정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자율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회는 우선 임직원의 출퇴근 및 업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류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인 ‘승용차 5부제’를 자율적으로 도입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함으로써 불필요한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및 카풀 활성화를 병행하여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무 환경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절감 조치’도 병행한다. 주요 내용은 ▲ 점심시간 및 비사용 공간 소등 의무화 ▲ 퇴근 시 전원 차단 및 대기전력 최소화 등으로, 일상에서 즉각적인 실천이 가능한 항목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국내 주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31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해운항만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 ‘1876 부산(BUSAN)’의 위탁 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해운항만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1876 BUSAN의 운영 방안과 입주기업 지원 이행안(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스마트 항만의 국산화와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창업 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는 플랫폼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업무수탁 공모를 진행했으며, 강소 기술기업 발굴 및 육성 역량을 갖춘 부산테크노파크를 최종 선정해 해운항만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부산테크노파크는 1992년 설립한 이후 지역 기술 혁신을 주도해 온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축적한 기업 육성 노하우와 산업 네트워크를 1876 BUSAN 운영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해운 금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운‧항만‧물류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4일 오후 3시까지 금융투자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해운‧항만‧물류‧조선‧금융 등 유관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해양수산부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진행됐던 교육이 지난해부터 해진공의 해운금융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과정으로 통합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5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오프라인 무료 강의로 진행된다. 해진공은 모집 기간이 끝난 후 교육생의 지원 동기와 직무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우대하며, 앞서 동일 교육을 받은 수강자는 올해 선발에서 제외한다. 선발된 교육 대상자는 다음 달 30일 개인 연락처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해운시장 구조와 전망 ▲해운·물류 관련 회계 및 세제 이슈 ▲세계 항만 산업과 항만 투자 전략 ▲해운·물류 산업과 신항로 전망 등 최근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울산항만공사(UPA)는 해빙기를 맞아 울산항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항 시설물 50개소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변재영 사장은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3월 한 달간 울산항만공사, 시설안전보안관, 부두운영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정기 안전점검에서는 차막이, 인명구조 사다리 등의 파손이 일부 발견되어 긴급 유지보수를 완료했다. 아울러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변재영 사장은 울산신항 액체부두 준설토 투기장 건설현장과 용연부두 등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준설토 투기장은 대형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의 이동이 잦아 신호수 배치 여부와 작업동선 분리 등을 면밀히 살피고, 안전모에 반사재 부착 등 다양한 안전 확보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해빙기를 맞아 울산항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즉시 조치하는 등 안전한 울산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8일 오후 2층 혁신회의실에서‘불법드론 대응절차 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 추진 중인 ‘울산항 안티드론시스템 구축사업’ 완료 이후 실제 운용 단계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울산항은 국내 대표 산업항만으로 다양한 위험물과 국가중요시설이 밀집된 복합 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난해 9월부터 약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안티드론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특히 안티드론 시스템이 구축 된 이후 불법드론에 대한 대응은 일부 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경찰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행 대응체계 분석 ▲관계기관 협력 기반 대응 프로세스 설계 ▲실전형 공동 대응훈련 체계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불법드론에 대한 초기 대응부터 상황 종료까지 체계적인 대응절차를 마련하고, 관계기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울산항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불법드론은 항만 운영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요소”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울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과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정부, 지자체, 공단,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 간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유실‧침적 어구 관리 정책 방향과 발전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2026년 지속 가능한 어구 순환 관리를 위한 정책 워크숍’을 6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단이 수행 중인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비롯하여 어구 순환 관리 정책 전반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정책‧현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올해 워크숍에서는 ▲어업인 참여형 폐어구 수거사업 ▲어구‧부표보증금제도 운영 현황 ▲신규 어구관리제도(불법어구 즉시철거제, 유실어구 신고제, 어구관리기록제) 도입 방안 ▲폐어구 재활용 관련 국내외 동향 및 활용 방안 등을 공유하며 더욱 체계적인 어구 관리 정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워크숍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어구 순환 관리 정책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통해 깨끗한 어장 환경 조성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항만 근로자와 이용객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2026년도 부산항 위생시설 실태조사」를 전면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부산항 내 장기간 사용되거나 밀집도가 높은 위생시설을 중심으로 노후화, 악취, 배수 등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조사 대상은 북항, 신항, 감천항 등 부산항 전역에 위치한 화장실 및 샤워실 650여 개소이다. 세부 대상으로는 △ 부산항 공중 화장실 및 샤워실 △ 항만 근로자 전용 화장실 및 샤워실 △ 여객 및 크루즈 터미널 내 화장실 및 샤워실 △ 임시(이동식·간이) 화장실 및 샤워실 등이 포함된다. 조사 체계는 한국화장실협회의 기준을 준용하되 부산항의 특수한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여 설계하였다. 주요 조사 영역은 위생·청결, 안전, 환경, 교통약자 편의성(접근설), 시설 상태, 운영 및 관리 실태 등이다. 특히 이동식·간이 화장실과 같은 임시 화장실의 경우 야간 안전, 오수·오염 등 시설 특성을 반영한 전용 항목을 별도로 구성하여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점검을 진행한다. 조사 과정에서는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의 안전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과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탁 트인 바다를 품은 어촌 마을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참가자를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어촌마을에 머무르며 업무와 생활을 함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여 마을의 유휴 공간을 공용 사무실(공유 오피스)로 조성했으며, 해양수산부의 어촌 자생력 강화 사업과 연계하여 숙박·체험·식사 등 어촌의 고유한 매력을 더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을 통해 574명의 도시민이 참여하여 2억 7,800만 원의 주중·비수기 수익을 어촌마을에 안겨주는 등 부가 소득을 창출하는 활성화 모델로 자리잡았다.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13개소에서 운영되며, 참가자는 1박 2일부터 최대 3박 4일까지 자유롭게 머물 수 있다. 바다와 인접한 공용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조식과 마을별 특색을 담은 체험 활동을 즐기며 어촌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운영된 마을 가운데 인천 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