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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 VLCC 시장 재편…"세계 시장을 휘젓다"

글로벌 순위 급상승. MSC와의 '컨테이너선 30척 엔블록설'은 허위

장금상선, VLCC 시장 재편…"세계 시장을 휘젓다"

장금상선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입에 나서며 글로벌 유조선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올해 초 단기간에 대규모 매수거래를 성사시키며 'VLCC 강자'로 우뚝 섰다. 선박정보 분석기관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올해 초 VLCC 매매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매수자로 등장했다. 장금상선은 상장이나 비상장 여부를 가리지 않고 국제적으로 검증된 선주들로부터 선박을 확보했다. 거래 규모는 약30여척, 총 25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2026년 초 VLCC 중고선 거래는 사실상 장금상선이 좌지우지했다"며 "이 기간 체결된 전체 VLCC 거래 45건 가운데 35건이 장금상선의 매입과 연관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매입이 단순한 기회 포착이 아니라, 장기적인 유조선 사이클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반영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유통되는 VLCC 물량 대부분을 단일 선주가 흡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결과 단기 매물 부족 현상과 함께 자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용선과 신조 발주까지 연쇄적으로 자극했다. ■글로벌 순위 3위로 '급상승' 한편 장금상선은 기존 중견 선주에서 글로벌 핵심 VLCC 운영사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매입 이전 장금상선은 글로벌 VLCC 보유 순위에서 12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대규모 자산 확보 이후, 선복 기준 상위 3위 그룹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박 척수 기준으로는 세계 5위, 자산 가치 기준으로는 6위 수준까지 올라섰다. 바레인 국영선사 바흐리(Bahri)나 중국계 대형 선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다. ■"MSC와의 '컨테이너선 30척 엔블록설'은 허위" 장금상선이 VLCC를 대거 사들인 자금이 어디서 나왔느냐는 측면에서 시장에는 MSC와의 '컨테이너선 30척 엔블록(en‑bloc)설'이 나돌았다. MSC는 이미 2021~2025년 중고 컨테이너선 300척 이상을 사들였고, 새해 들어서도 매입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MSC의 선대 확대 방침과 장금상선의 포트폴리오 조정설이 맞물리면서 엔블록설은 시장에 광범위하게 유포됐지만 결과적으로는 허위로 판명났다. 국내의 한 선박중개 전문가는 "장금상선은 아시아역내(Intra-Asia)시장에서 운용 중인 컨테이너선대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 확고하다"며 "일부 선박의 매매거래 가능성은 있지만 30척 엔블록 매각은 현실성이 전혀 없는 허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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