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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MSC 연합에 VLCC시장 변화 시작"

DHT 처음으로 공개 언급. “130척 규모 VLCC 블록, 전체의 25%”

"장금상선-MSC 연합에 VLCC시장 변화 시작"

장금상선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가 VLCC 시장에서 공동 운항 제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박중개업 관계자는 "양사간 사업 제휴는 고사양 VLCC를 기습적으로 거래하는 전략의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사양 VLCC 확보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유럽 선주사인 Energifonden Sverige와 Mosvolds Rederi는 최근 31만 9,000DWT급 VLCC ‘Agneta Pallas III호’(2013년 건조)를 매각해 상당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MSC–장금상선 제휴의 초기 투입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세인 시장상황을 감안해 약 9,000만 달러의 금액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MSC 오너인 지안루이지 아폰테(Gianluigi Aponte)는 최근 몇 년간 컨테이너·벌크·탱커 전 부문에서 공격적인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VLCC 시장 진입은 MSC가 추진 중인 ‘전 부문 에너지 운송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MSC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VLCC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금상선은 이미 중대형 탱커, 화학제품운반선, 피더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MSC와의 제휴를 통해 VLCC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국내 선사 관계자는 “장금상선은 중동–아시아–미국 항로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MSC와의 시너지는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130척 규모 VLCC, 전체의 25%" VLCC 전문선사인 DHT홀딩스(DHT Holdings)는 5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장금상선-–MSC 연합이 구축 중인 초대형 VLCC 선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DHT의 CEO 스베인 목스네스 하르펠드(Svein Moxnes Harfjeld)는 실적발표에서 “VLCC 시장에는 지금 매우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정 대형그룹이 트레이드 패턴과 운임 형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변화는 단순한 선복 확대가 아니라 시장 구조 자체를 재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 선사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이 장금상선–MSC 연합을 지칭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연합은 시장에서 VLCC 130척 이상을 확보하거나 확보 예정이며, '집중적 통제력을 갖춘 초대형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VLCC 시장은 전통적으로 프론트라인(Frontline), 유니펙(Unipac),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그리스 및 중동 선주 그룹 등 다수의 중대형 플레이어가 분산된 형태였으나, 130척 규모의 단일 블록이 등장할 경우 운임과 항로, 용선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유조선부문 애널리스트는 “130척 규모는 VLCC 시장의 25%에 육박한다"며 "이 정도면 특정 항로의 운임 형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DHT가 공식 석상에서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시장이 이미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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