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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흔드는 그리스 선주들

현장에선 친환경 신조 계약 철회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흔드는 그리스 선주들

세계 최대 선주단체인 그리스선주연합(UGS, Union of Greek Shipowners)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 중인 넷제로 프레임워크(NZF)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GS는 16일 성명을 내고 “현재 제안된 NZF는 부적절하며 채택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UGS의 멜리나 트라블로스(Melina Travlos) 회장은 “우리는 탈탄소화에 확고하게 헌신한다"며 "그러나 야망은 현실주의에 기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규제 환경은 분열되고 경쟁이 왜곡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NZF가 선박연료 전환과 기술투자에 필요한 장기적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주들의 투자 의사결정이 위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뿐 아니라 키프로스 선주연합(CSA, Cyprus Shipping Association) 등 일부 유럽 선주단도 NZF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 한 유럽 선주단 관계자는 “NZF가 현 상태로 채택될 경우, 규제의 파편화가 불가피하다. 이는 선주 뿐 아니라 화주·조선업계·연료 공급망 등 전체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IMO는 올해 말까지 NZF의 주요 조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해운업계는 그리스 선주단이 특히 강경한 데 대해 IMO의 NZF가 현실화될 경우 그리스 해운업계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풀이하면서도, 미국과 키프로스 등의 가세로 NZF의 앞길이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한다. 한편 홍콩 증시에 상장된 건화물선사 퍼시픽 베이슨(Pacific Basin Shipping)은 16일 기존에 체결한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울트라막스급 신조선 4척 계약을 전격 철회했다. 퍼시픽 베이슨은 대신 기존 전통연료 기반의 동일 규모 울트라막스급 건화물선 4척을 총 1억 5,680만 달러에 신규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일본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에서 건조돼 2028년~2029년 중반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퍼시픽 베이슨의 CEO 마틴 프루어가드(Martin Fruergaard)는 이번 결정이 글로벌 탈탄소 규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전략적 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연료선으로의 전환은 현재 친환경 연료 규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한 신중한 선택"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현대적이고 연료효율적인 설계를 핵심 전략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루어가드는 이어 "특히 IMO가 지난해 NZF를 확정하지 못한 이후, 규제의 시기와 구조가 불투명해진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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