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의 창업주 박종규 고문이 26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5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난 박종규 창업주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10월 대한해운공사에 입사하며 해운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대한해운공사에서 선박 건조와 도입을 전담한 고인은 당시 8척의 신조선을 짓고 6척의 중고선을 인수하며 한국 해운의 기틀을 다졌다. 아울러 공사에서 사주조합을 창설하고 100주 사기 운동을 벌여 고 박정희 대통령을 주주로 참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1969년 2월 10년간의 공사 생활을 접고 퇴사한 고인은 선박 건조와 매매 경험을 살려 그해 12월31일 석유화학제품과 액화석유가스(LPG)를 전문적으로 수송하는 탱크선사를 설립했다. 이곳이 바로 KSS해운의 전신인 코리아케미칼캐리어스다. 이 회사는 1984년 해운합리화 당시 한국특수선으로 재출범한 뒤 1999년 해운산업 전반을 아우르려는 취지로 현재의 상호로 이름을 바꿨다. 고인은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전문경영 체제를 도입해 KSS해운을 세계적인 가스선 전문 선사로 키웠다. 아울러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임직원에게 회사 수익 일부를 배당하는 이익공유제를 도입하는 등 정도 경영과 투명 사회 운동에 전념해 지난 2018년 한국경영인협회에서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을 받았다. 2019년엔 해운인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자신의 경영 철학을 담은 저서 <직원이 주인인 회사>를 출간했다. KSS해운은 생전 고인의 뜻을 받들어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KSS해운은 이날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찬도 대표이사 연임을 의결했다. 이로서 KSS해운은 6대째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어갔다.
중국 다롄의 민영 조선소인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ies)이 1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 드라이도크를 건설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 도크는 길이 1200m, 폭 146m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 규모의 드라이도크는 VLCC 4척, 대형 유조선 2척 등 총 6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길이 1200m의 드라이도크는 사실상 초대형 선박 건조의 게임체인저"라며 "헝리중공업은 이를 통해 중국 내 조선소들간 경쟁 구도를 단숨에 뒤흔들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후둥중화조선소와 양쯔장조선소, 그리고 웨이하이조선소 등 메이저 조선소들이 대형 드라이도크 건설에 나서며 초대형 선박 건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헝리중공업의 1.2km 드라이도크를 이 경쟁에서 정점을 찍는 프로젝트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헝리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천지안화(Chen Jianhua)는 정유·석유화학·섬유 산업에서 축적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근 조선·해양 분야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헝리그룹은 STX다롄 인수, 대규모 VLCC 신조 수주, 신생 해운사 다롄쉬핑 출범 등을 통해 수직 통합형 해양산업그룹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 항만에서 파나마 기국(Panama‑Flag) 선박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3월 한 달 동안 억류 선박이 100척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 항만당국(PSC·Port State Control)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중국에서 억류된 파나마 기국선은 이미 69척이며, 같은 기간 중국이 억류한 전체 선박의 77.5%를 차지했다. 중국 항만당국은 최근 몇 주간 서류와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선령 15년 이상 선박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주된 단속 선종은 벌크선이다. 억류된 선박 대부분은 선령 15년 이상의 노후 벌크선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단속 강화는 홍콩계인 CK허치슨과 파나마 정부 간 20억 달러 규모의 중재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 업계에선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정치·상업적 갈등이 해사 부문으로 확산된 것으로 해석한다. 도쿄 항만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억류된 파나마 기국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일본 선박이다. 전체의 39%나 되며, 이는 이는 일본 선주사들이 파나마 기국을 선호해 온 구조적 특성과 맞물려 있다. 한국 선박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해사부문 전문가는 “중국의 PSC 집행은 원래도 강한 편이지만 특정 기국을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패턴은 이례적"이라며 "정치적 이유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파나마 기국 선박 억류는 항만 체류시간 증가, 용선계약 지연, 보험·P&I 리스크 상승, 선박 재배치 등으로 이어지며 아시아–태평양 해운 네트워크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파나마 기국은 세계 2위로, 중국–일본–한국을 오가는 선박 비중이 높아 파급효과가 크다. 일본의 한 선주사 임원은 “중국 항만에서 억류될 경우 운항 차질은 물론 비용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일부 선사는 중국 기항을 줄이거나 기국 변경(Flag Switching)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파나마 당국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우려를 표명했다. FMC의 로라 디벨라 위원장은 "중국 항만에서 파나마 국적 선박에 대한 검사 및 억류가 급증하는 현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월 말까지 파나마 기국 선박 억류는 100척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파나마에서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4월에도 강력 단속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행 위기 등 국적 선박에 대한 안전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한국해운협회와 공동으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서 ‘중동전쟁 대응 해운기업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우리 선사들이 직면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수렴하고, 해진공이 추진 중인 금융 지원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 국적선사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분쟁 초기부터 고객 선사를 대상으로 선박 고립 피해 여부 파악에 돌입했다. 또한 ‘중동 상황 긴급 안정대응반’을 가동하고 공사 누리집에 ‘온라인 피해 상황 접수처’를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국적선사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모니터링)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해진공은 중동 분쟁에 따른 맞춤형 금융 지원 방안으로, 위기대응펀드를 통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 자산 매입 후 임대(Sale & Lease Back) 지원 조건 완화 등의 내용을 상세히 안내했다. 참석한 국적선사들로부터는 구체적인 피해 실태를 청취했다. 특히 통행 제한 및 운항 지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선사들의 유동성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중동 분쟁은 국가 공급망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금융 지원 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해진공의 긴급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서 우리 선사들이 어떤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운항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이자 새로운 글로벌 항로의 요충지인 북극권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BPA는 현지 시각 24일, ‘북극의 관문’으로 불리는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항만, 지자체, 국제기구 사무국을 잇달아 방문하며 북극권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 북극의 심장 트롬쇠항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 BPA는 노르웨이 북부 최대 도시의 연중 부동(不凍)항인 트롬쇠항을 방문하여 ‘지속 가능한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항만 간의 정보 교환과 항만 운영 경험 공유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협의하는 실무적 동맹의 성격을 띠고 있다. 트롬쇠항은 북극이사회와 북극경제이사회 사무국이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며, 이번 협력은 부산항이 친환경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트롬쇠 시장 및 북극이사회사무국(ACS) 방문… 전방위 거버넌스 구축 이어 BPA는 트롬쇠시장과 북극이사회사무국(ACS; Arctic Council Secretariat)을 잇달아 방문하여 북극권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트롬쇠 시장과 면담 시 북극항로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상생 방안을 공유했으며, ACS에서는 북극권의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적 기준 및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식견을 나누었다. 이는 부산항이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북극권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되었다. ■ 북극경제이사회 가입을 통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의 확장 또한 BPA는 북극경제이사회(AEC; Arctic Economic Council) 사무국을 방문하여 공식 가입을 기념했다. 이는 북극권 주요 기관들과의 다자간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북극 관련 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북극경제이사회(Arctic Economic Council)는 북극의 지속가능한 경제 및 비즈니스 활동 촉진을 목표로 ’14년 창립된 독립적인 범북극 협력 기구로, 민간기업, 산업단체, 북극 원주민 조직, 공공기관 등 전 세계 35개 기관이 가입해 있으며, 북극이사회의 지속가능 발전 원칙을 경제 영역에서 실현하는 파트너 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송상근 사장, “부산항, 북극항로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현장에서 북극권 국가들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송 사장은 “지속 가능한 북극항로를 위해서는 탈탄소 전환, 안전 확보, 지역사회 포용성이라는 3대 원칙이 통합된 해운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부산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BPA는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컨테이너 선사들이 잇따라 육상·해상 복합운송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걸프 국가들은 해협 봉쇄로 특히 식품과 생활필수품 수입에 큰 차질을 빚자 기존 해상 루트를 대체할 육상운송 회랑 확보에 나섰다. 머스크(Maersk)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회장은 "걸프 지역의 식품 공급망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화물을 들여오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걸프 국가들은 특히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4위의 중국 컨테이너 선사인 COSCO는 25일 UAE·사우디·바레인·카타르·쿠웨이트·이라크 등 이란을 제외한 걸프 국가로의 예약을 재개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아니라 푸자이라(Fujairah)항 하역 → 육상 운송을 전제로 한 것이다. 중국어로 작성돼 화주들에게 배포된 지도에는 컨테이너가 후자이라에서 하역된 뒤 육로로 걸프 각국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명확히 표시돼 있다. 프랑스 CMA CGM은 이미 오만만·아라비아해·홍해 인근 항만을 활용해 걸프행 화물을 육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또 UAE의 코르파칸(Khor Fakkan) 터미널을 운영하는 걸프테이너(Gulftainer)는 사우디 항만청(MAWANI)과 협력해 코르파칸→샤르자(Sharjah) 육상 운송 후 해상 피더 서비스로 담맘(Dammam)과 연결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루트를 구축했다. 이는 인도양에서 사우디 주요 항만까지의 기존 항해를 UAE 내 짧은 육상 구간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육상 루트는 비용과 용량에서 한계를 드러낸다. 사우디·UAE를 통한 육상 루트는 용량이 제한된데다 비용이 많이 들고 국경 통관시 지연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육상 운송이 해상 운송을 완전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선사들은 걸프 지역 필수품 운송을 위해 가능한 모든 대안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벙커링허브인 싱가포르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연료 가격이 급등락하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글로벌 벙커 트레이더인 단 벙커링(Dan-Bunkering)은 최근 시장 상황을 '극단적인 불확실'로 평가했다. 단 벙커링 관계자는 “이란 전쟁 이후 벙커 가격이 하루에도 여러 번 급변한다"며 "정유사들은 가격 예측이 어려워지자 계약 체결을 몇 주씩 미루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글로벌 벙커시장 충격을 견뎌냈지만, 이번의 경우 전쟁과 항로 봉쇄, 공급망 불확실성이 동시에 겹치면서 복합적인 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장은 가격을 제시하는 순간 이미 시장은 달라져 있는 상황"이라며 "벙커링업체들이 리스크를 떠안고 거래해야 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하팍로이드(Hapag Lloyd)의 이스라엘 선사 ZIM 인수가 중동 전쟁으로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팍로이드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전쟁이 인수 절차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늦어도 2027년 초까지는 거래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쟁으로 인해 규제 승인·실사(Due Diligence)·지분 이전 절차가 예상보다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얀센의 발언은 이스라엘 경제지 칼칼리스트(Calcalist)가 ZIM 경영진 4명이 하팍로이드가 제시한 인수 제안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지분을 상당부분 매각했다고 보도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칼칼리스트 보도는 지분 구조 변화, 인수 가격 조정 가능성, 규제 승인 일정 변수 등을 둘러싼 논란을 확대시켰다. 한편 중동 전쟁에 하팍로이드의 재정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최근 전쟁 관련 비용이 주당 최대 5,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걸프(US Gulf)만에서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급 탱커의 가용 선복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마디로 원유를 실어나를 배가 없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정유사들이 중동에서의 원유 공급 차질을 보전하기 위해 대서양 전역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려고 들면서 스팟 선박시장에서 수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타이트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정유사들은 미국 걸프만 뿐 아니라 브라질,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 탱커 중개업자는 “아시아 정유사들의 긴급 원유 조달로 대서양 스팟 선박 시장이 완전히 동이 났다"며 "지금은 선박을 찾는 것이 화물을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영국의 선박중개업체 브레마(Braemar)는 현재 시장에서 선주들이 “역대로 본 것 중 스팟을 가장 앞당겨 픽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가 부족하다보니 심지어 2006년 건조된 노후 탱커까지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델타 탱커스(Delta Tankers)의 2006년 건조된 수에즈막스급 탱커 ‘Meltemi I호’가 스팟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등 평소라면 경쟁력이 낮아 눈여겨보지 않은 노후 선박들까지 동원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스팟 시장에서는 연식이나 스펙을 따질 여유가 없다"며 "움직일 수 있는 배는 모두 시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탱커 선복 부족은 스팟 운임 상승과 선가 상승, 장기 용선 계약 재조정 등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수에즈막스급 및 아프라막스급 시장은 중동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구조적으로 계속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국 상선 수십 척이 침몰하고 최소 13명의 선원이 사망했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보고했다. 4주째 이어지는 이란 전쟁 이후 이란이 처음으로 공개한 상선 피해 규모다. 이란 국영통신사인 IRNA는 IMO 주재 이란 부대표 푸랴 콜리반드(Pourya Kolivand)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공습으로 벌크선, 컨테이너선, 어선 등 여러 선종의 선박이 침몰했다"고 밝혔다. 콜리반드는 “현재까지 확인된 선원 사망자는 선원 13명"이라며 "상선 피해는 계속 파악 중이며, IMO에 인명 피해와 선체 피해 등 전체를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그동안 군사·에너지 시설 피해만 공개해왔으며, 상선 피해를 국제기구에 공식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유럽계 선박중개업자는 “이란이 공식적으로 상선 피해를 인정한 것은 민간 선박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신호"라며 "보험료 급등과 항로 우회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IMO는 이란의 피해 보고를 접수한 뒤 해상안전 관련 위원회에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선사 ONE가 동원그룹 소유의 동원글로벌터미널 부산(Dongwon Global Terminal Busan, DGT)의 지분을 인수했다. 동원그룹과 ONE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ONE은 이에 대해 “전략적 투자”라며 "부산항을 아시아 환적 허브이자 지역 게이트웨이로 활용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ONE의 네트워크 부문 최고책임자인 츠지이 히로키(Hiroki Tsujii)는 “이번 파트너십은 ONE의 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며 핵심 항만 지역에서 직접적인 처리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아시아 및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의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분 거래 내역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부산 항만업계는 동원터미널의 지분 60%를 보유한 동원산업의 DPCT 지분 중 30~40%를 ONE에 매각해 ONE가 동원터미널 지분 20%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 경우 동원터미널의 지분구조는 동원 40%, BPA 30%, ONE 20%, 한진 10%의 구조가 된다. 업계 소식통은 "동원터미널 지분의 ONE 매각에 대해 일각에서 국내 기간시설의 무책임한 해외 판매라는 비판이 있는 점을 감안, 지분 매각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며 "터미널의 지분 20%를 매각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DGT는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터미널로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450만TEU 이상의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항만안전문화 주간을 맞아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항만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울산항만물류협회, 울산항운노동조합, 울산항 하역사 등 울산항 유관기관 및 업·단체가 함께 참여해 항만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산업 재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부두 내 항만안전 캠페인 현수막 게시 △항만 출입자 및 차량 운전자 대상 안전 홍보물 배포 △안전 메시지 팻말 홍보 등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캠페인에서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항만 운영 정책에 반영하는 등 울산항 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현재 유관기관 및 업·단체와 협력해 울산항 중장기 하역 안전사고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확산, 제도 개선, 안전기술 도입, 안전 기반시설 구축 등 항만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5월 31일(일) 13시 ‘바다의날’을 기념하고 해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26년 힌국해운협회장배, 해양가족 아마추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해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해양 종사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바둑 전문 법인인 한국기원(이사장 정태순)이 주관을 맡아 대회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참가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해양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바둑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회 참가 대상은 해운, 항만 등 해양 분야 종사자와 그 가족으로, 바둑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력별로 부문을 나누어 운영하며, 친선과 교류 중심의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프로기사 다면기와 바둑 인공지능 로봇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바다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대회가 해양 종사자와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해양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미래세대의 해양 가치를 높이고 해양 환경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2026년 코비씨(KOBC) 어린이 해양환경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바다를 주제로 한 예술 활동을 통해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 소재 유치부 및 초등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크레파스화, 수채화, 파스텔화로 나뉘며, ▲해양과 바다의 소중함 ▲해양환경 보호 및 미래의 바다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작품을 구상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 4부와 작품 1점을 지참해 부산미술협회 사무국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수상작은 5월 1일부터 25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진행되는 ‘2026 KOBC 해양미술 페스티벌’에 전시되며, 개막식이 열리는 5월 2일에 미술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KOBC 해양미술 페스티벌은 해양을 주제로 지역 예술인들의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부채 그리기 ▲실크스크린 체험 ▲자개 고래 키링 만들기 등 참여형 미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부산 중구 영도구)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운협회가 주관한 『바다와미래 오찬포럼』이 3월 1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해운산업의 근간인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사이의 제도적 충돌을 개선하고, 우리 선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을 비롯하여 해양수산부 김한울 항만물류기획과장,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및 해운업계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승환 의원은 개회사에서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사이의 제도적 충돌과 적용의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우리 선사들의 경영 부담 가중은 물론 국가 수출입 물류 체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으며, 이어 “해운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공정한 시장 질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정비에 힘쓰고,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은 “해운산업은 국가 위기 시 에너지 안보와 수출입 물류망을 지키는 핵심 전략산업이며, 해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과 군산시는 명도항·방축도항 어촌뉴딜3.0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시는 사업 총괄과 함께 사업 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 지원에 힘쓰고, 공단은 기획(기본 및 실시설계), 토목, 건축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용역, 공사 감독을 담당하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고군산군도 외곽에 위치한 명도와 방축도는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방축도항 마을형 복지센터 건립 ▲통합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부잔교 및 소형 인양기 설치 ▲공동작업장 조성 ▲지역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어촌 지역의 경제·생활 플랫폼과 안전 기반 시설을 구축하여 어촌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2019년부터 군산시 어촌뉴딜 300사업을 수탁해 추진하며 지역 어항 기능 개선과 정주 여건 정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녀2구항(2019년), 선유1구·비안도항(2020년), 두리도항(2021년) 등 군산시의 주요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준공하며 성과를 쌓아왔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지난 26일 울산항만물류협회 회의실에서 백 컨테이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공이 참여하는 전담팀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하역을 담당하는 울산항만물류협회와 울산항운노동조합,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울산항만공사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백 컨테이너(bag container)는 분말 상태의 물품을 보관하고 수송하는데 이용하는 포대 형태의 컨테이너로 하역과정에서 추락, 넘어짐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는 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의 운영 방향 전환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그 결과 전담팀은 다양한 하역장비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앞으로는 하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울산항 하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 하역시설, 안전 작업대 등 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하는 하역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대책을 구체화 하고, 실질적인 사고 저감으로 이어질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25일 경북 울진군 나곡리 해양보호구역에서 민간환경단체 ‘오션캠퍼스’와 함께 2026년 첫 ‘민간 협력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생태계 보호와 해양보호구역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와 공단, 민간환경단체(오션캠퍼스) 소속 전문 다이버 등 15명이 참여해 약 200kg의 폐어구를 수거했다. 사업 대상지인 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은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의 대규모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역이다. 또한 폐어구 등 침적폐기물로 인한 서식환경 훼손 우려가 커 적극적인 정화활동이 필요한 지역이다. 공단은 지난해 강원 조도, 제주 문섬, 강원 남애리에서 실시한 세 차례의 민간 협력 정화활동을 통해 총 800kg의 폐어구를 수거한 바 있다. 올해도 울진 나곡리를 시작으로 해양보호구역 내 민간 협력 수중정화활동을 이어갈 계획으로, 민간단체에 물품 등을 지원하고 정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배포해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지난해 세 차례 활동으로 민·관·공 협업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며 “올해 첫 활동지인 울진 나곡리의 소중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5일 세종 본사에서 노사 공동 청렴‧윤리 실천 서약식을 개최하고 전사적인 청렴 실천 의지를 공표했다. 이번 서약식은 김준석 이사장과 송명섭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공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의 종합청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자발적인 청렴 실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종합청렴도 등급이 상승한 결과다. 특히 청렴체감도는 전년보다 2등급 상승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는 정책 고객과 내부 직원 설문으로 평가된다. 이날 서약식에서는 청렴‧윤리 결의문 낭독과 노사 공동 서명, 청렴 실천 다짐 등이 이어졌다. 노사는 부패행위 근절과 공정‧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원칙에 서명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청렴은 단순한 규범이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기준”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실천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송명섭 공단 노동조합 위원장도 “청렴이 선언에 그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