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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청렴한 원칙주의자"

해운항만업계, "적임자, 환영"

  • 등록 2026.03.02 20:10:36

 

전재수 전 장관 사퇴 이후 81일 간 공석이던 해양수산부 장관에 황종우<사진> 한국해사협력센터 전 국제협력위원장이 내정됐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일 브리핑을 통해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황종우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황종우 장관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황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레저과장, 해양정책과장, 장관실 비서실장, 수산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황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5년간 근무했고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다시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해수부 복귀 후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대변인, 해사안전국장을 거쳐 2021년 실장으로 승진해 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황 후보는 해수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해양행정 전문가로 특히 업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해양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양정책 전문가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적임자라고 판단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해수부 안팎에선 "청렴한 원칙주의자"라는 말이 나온다.

 

한 해수부 퇴직 인사는 "황 후보자가 지난해 한국해사협력센터 위원장 임기 만료 무렵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당분간 위원장직을 계속을 맡아달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정관에 정해진대로 퇴직하는 것이 맞다'며 스스로 물러났다"며 "언행일치가 명확해 청문회를 문제없이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국제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해수부 부산 이전 후 첫 장관 후보자가 된 것을 영광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성실하게 청문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