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피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선주들이 미국이 지원하는 '호위 프로그램(Escort Program)' 참여를 기피하고 있다. 최근 이란이 상선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재개한 이후 미군의 해상 보호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해운업계의 불안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선주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계획에 대한 참여를 잇따라 거부하고 있으며, 일부 선박은 오만 연안 해역에서 수일째 대기하거나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 오만 인근 항로는 지난 6월부터 원유 수송을 유지하기 위한 선박 간 환적(STS) 및 셔틀 운항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돼왔다. 업계 관계자는 "호위함이 동행한다고 해서 공격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며 "선주들은 보험료 상승과 선원 안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항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봉쇄 조치를 강화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군 전투기는 16일(현지시간) 이란 봉쇄 작전의 일환으로 30만 DWT급 VLCC '벨마(Velma·2005년 건조)호' 인근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컨테이너선 'GFS 갤럭시(GF
KR(한국선급, 대표 이영석)은 현대자동차·기아, HMM, HMM 오션서비스(HMM OS), 고성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7월 6일 경남 창원시 CJ대한통운 철재전용부두(적현부두)에 정박한 다목적선 ‘HYUNDAI DUBAI’호에서 현대차·기아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의 선상 주행 실증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모베드는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개발한 소형 모바일 로봇 플랫폼으로, 일종의 ‘만능 바퀴판’이다. 4개의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높낮이를 조절하는 Drive-and-Lift(DnL) 기술이 적용되어, 파도로 인해 끊임없이 흔들리고 문턱이나 경사로가 많은 선박 내부에서도 몸체(상판)를 항상 수평 상태로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부에 배송 상자,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 등 어떤 장치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2022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공개된 모베드는 이후 약 3년간의 고도화를 거쳐 지난해 12월 일본 국제로봇 전시회(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국내산 수산물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 교육 과정을 개설하며 Co:어촌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민 식생활과 소비트렌드를 선도하는 외식산업 분야에 우리 어촌‧수산업을 연결하는 상생 사례로써, 국내산 수산물의 우수성과 활용 가치를 외식업 현장 중심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배달의민족에서 운영하는 외식업 교육센터 ‘배민아카데미’와 협력하여 국내산 수산물의 조리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연중 3회 릴레이 교육을 추진한다. 배민아카데미는 메뉴 개발, 조리 실습, 매장 운영 등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교육센터로,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산 수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홍보 채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먼저 1회차 교육은 여름철 복날 시즌을 맞아 7월 16일(목)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수산물 보양식 메뉴인 ‘민물장어’ 레시피 개발에 대한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오복수산 임동훈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민물장어 손질과 조리 노하우를 비롯해 메뉴 구성과 매장에서의 활용 포인트 등을 전수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5일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 「1876 부산」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지원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 「1876 부산」은 해운·항만·물류분야 창업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광역시 및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민·관·공이 협업하여 2022년 개소하였다. 그간 17개의 창업기업들이 지원을 받아왔으며 현재 12개 사가 입주하여 사무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5년간 다양한 R&D 지원과 홍보활동으로 입주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272%, 종사자 수는 약 4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 운영 기관인 부산광역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창업기업 전문지원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 그리고 1876 부산 플랫폼 입주 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간담회의 주요 건의사항인 ‘정부 지원사업 정보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기업별 맞춤 지원사업과 기술 행사 정보를 수시 공유하고 17건의 지원사업의 신청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최총 9건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
HJ중공업(유상철 대표이사)이 초복을 맞아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박 300통을 제공하고, 우수 협력사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수박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15일 초복을 맞아, 이날 오후 부산 영도조선소 현장에서 선박 건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계절과일인 수박 300통을 구입해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복날에도 협력사와 현장 수박간담회를 갖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경영을 통한 상생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의 ‘부산 조선산업 지역상생 격차 완화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자금을 출연하고 협력업체 직원들의 임금, 복지, 안전 등의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협력사 사무실에 냉방기와 제빙기를 설치하고 쿨링 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역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대표이사는 사업장을 직접 찾아 시원한 수박을 전달하며 협력사 및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신조 발주를 확대하며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총 10척, 약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8,90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한화오션에 VLCC 2척을 새로 발주했다. 한화오션은 7월 15일 공시를 통해 북미 소재 선사와 32만DWT급 VLC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발주처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해당 발주처를 JP모건 계열 해운투자 플랫폼을 지목했다. 계약 규모는 약 3억 3,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JP모건이 최근 몇 년간 선박 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VLCC 프로젝트는 중장기 원유 물동량 증가와 선대 현대화 수요를 겨냥한 전략적 투자”라며 “특히 중동 리스크와 미국 원유 수출 확대가 VLCC 시장의 장기 성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이미 중국 조선소와 한국 조선소에 총 8척의 VLCC를 발주한 데 이어, 이번 한화오션 계약으로 전체 발주 규모를 10척으로 늘렸다. 구체적으로 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산업재해 예방에 나섰다. 이를 위해 건강상담 2회, 보건교육 2회 등 총 4회의 안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산항만공사는 폭염에 대비해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상담에 이어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무와 예방에 초점을 맞춰 △온열질환 현황 분석 △폭염 및 온열질환의 이해 △위험신호 자가진단법 △온열질환 발생시 응급대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울산항만공사는 폭염특보 발령 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단계별 작업관리 방법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에서의 휴식 등 근로자 스스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안전수칙을 중점적으로 안내하며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안전은 어떠한 가치보다 우선되는 울산항만공사의 핵심 경영원칙”이라며 “폭염 기간 동안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상공급망 위험을 미리 감지해 알려주는 시스템을 처음 소개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오는 22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6 해상공급망 선진화 및 선제적 대응 정책 포럼'에서 시스템의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중동 지역 분쟁과 미·중 전략 경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세계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상 공급망 위험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해운·항만·물류·금융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공급망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해진공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해상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 협약(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진공이 구축 중인 AI 기반 해상 공급망 모니터링 및 조기 경보 시스템의 추진 방향과 주요 기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선박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좁은 해상 통로인 초크 포인트와 국제 정세, 해운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AI로 분석해 공급망 위험 신호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력 증강을 위해 미국 밖에서 군함을 구매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에 참석해 "우리는 아마 한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기업들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며 "해군을 위해 많은 함정이 필요하지만 우리 함정들은 노후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그들은 우리와 선박 건조를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지난달 G7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던 일화와 맞물려, 미국 외 지역에서의 군함 건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재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에 따라 해군 함정의 외국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의 조선 부문 협력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양국은 이미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중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23일 워싱턴 DC에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쿨터 한화
미국 서안의 최대 컨테이너 관문인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이 조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6월 두자릿수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소매업체들이 예상되는 관세 인상과 무역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입 일정을 앞당긴 것이 큰 역할을 했다. LA 항만당국은 6월 한 달간 100만 2,734TEU를 처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18년 LA항 개항 역사상 가장 많은 6월 물동량이자, 월간 기준으로 100만TEU를 돌파한 세 번째 사례다. 특히 수입 물량은 53만 558TEU로 전년 대비 13% 증가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12만 6,365TEU로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으며, 아시아로 되돌아가는 공컨테이너는 34만 5,811TEU로 17% 증가했다. 진 세로카(Gene Seroka) LA항 전무는 "100만TEU를 돌파하며 회계연도 누적 물동량이 1,040만 TEU를 넘어선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수입업체들이 전통적인 계절 패턴보다 무역 환경 변화에 맞춰 선적 시점을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롱비치항도 6월 77만 9,331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롱비치항 역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