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가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에 새 시대를 열 LCO2운반선 '액티브(Active)호'를 15일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 클린에너지캐리어스(Capital Clean Energy Carriers)가 발주한 이 선박은 2만 2,000cbm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데다 업계 최초로 저압 설계가 적용됐다. 암모니아와 LPG, LCO2를 운송할 수 있는 다중화물 운반선으로 설계됐으며, 서로 다른 두 가지 화물을 동시에 운송할 수 있다. 캐피탈 클린에너지캐리어스 최대 주주인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의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회장은 이전에 "이 선박들은 LCO2 사업이 성사될 때까지 LPG 거래에 우선 투입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액티브호는 15일 진수돼 올 연말 인도될 예정이다. 자매선인 '아마데우스(Amadeus)호', '알키모스(Alkimos)호', '아테니안(Athenian)호'는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중압 LCO2 운반선은 이미 운영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중압에 비해 운송 능력이 더 높은 저압 LCO2 운반선 건조에 초점을 맞춰 개발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업계 최초로 진수에 성공했다. HD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해양레저산업총연합회 창립 총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부산 BEXCO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이에 대해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반한 新성장 산업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연합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합포럼도 같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한국해양레저산업총연합회 추진단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전남대불산학융합원 등이 공동주최한다. 한국해양레저산업총연합회 추진단의 신경수 사무총장은 "총연합회는 해양레저산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해양레저산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및 지식 체계 마련, 해양레저산업 건강한 생태계 조성 기여 등에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 사무총장은 또 "총연합회는 해양레저산업의 국내외 협력 사업, 해양레저산업의 연구개발 및 지식 체계 구축 사업, 해양레저산업체 간 협력 체계 구축 사업, 해양레저산업의 지자체 지원 사업, 해양레저산업의 대정부 정책지원 사업, 해양레저산업체에 대한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감천항 근로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감천항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 건립사업’이 2025년 2월 준공하고, 4월 1일부로 부산광역시 서구청으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감천항의 하역작업공간이 협소하여 부두 내 대기실 신축이 어려운 현장 여건을 고려하여, 항만근로자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건립된 감천항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는 부산 서구 암남동 744번지 일원에 연면적 1,713.56㎡,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총사업비 약 78억원이 투입됐다. 센터 내에는 항만근로자 휴게실, 안전교육장, 회의실, 사무공간 등 항만근로자 복지 및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원활한 현장 운영 지원이 기대된다. BPA 관계자는 “지원센터가 감천항 항만근로자들의 휴식과 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로서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만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5일(화)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KOBC 해양인재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미래 해양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해양연수원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해기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김민종 해양연수원 원장이 참석하였으며, 20명의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에게 총 2천만 원의 장학금(1인당 100만원)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기사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책임지는 해운산업에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라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해양 인재인 여러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해양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위해 2023년부터 'KOBC 해양인재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다.
SK해운이 마지막으로 남은 증기터빈식 LNG운반선을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의 마지막 남은 증기터빈식 LNG선인 13만 8,306cbm급 멤브레인형 'SK 썬라이즈(Sunrise)호'(2003년 건조)가 지난 3월 'Kunpeng호'로 선명이 변경됐다. 매입처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인도네시아 가스업체, 중국 선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클락슨(Clarksons)은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는 선주가 '미상'으로 기록됐다. SK해운은 지난해 11월 SK 썬라이즈호의 자매선인 노후 LNG운반선 4척을 일괄 해체매각했다. 당시 매각된 4척은 13만 8,000cbm급 증기터빈식 자매선인 'SK 서밋(Summit)호'(1999년 건조), 'SK 슈프림(Supreme)호', 'SK 스플렌더(Splendour)호', 'SK 스텔라(Stellar)호'(이상 2000년 건조)다. SK해운은 지난해 초에는 12만 7,125cbm급 모스형 LNG운반선 'YK 소버린(Sovereign)호'(1994년 건조)를 해체매각하는 등 노후 LNG선을 적극적으로 정리해왔다.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싱가포르의 피더 컨테이너선사 바시쉬핑(Vasi Shipping)이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에서는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급락한 반면 용선료는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선사의 수지가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정부 공보에 따르면, 바시쉬핑의 청산인을 임명하기 위한 채권자 회의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청산인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하고 채권 추정 금액을 평가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정기선 시황분석업체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의하면 바시쉬핑은 채권자들에 1,900만 달러의 미지급 채무를 지고 파산 신청을 했다. 2012년 1월에 설립된 바시쉬핑은 설립 초기 중국에서 인도로 비료를 운송하는 벌크선을 운영했으며, 2014년 피더 컨테이너 부문에 진출했다. 2022년 후반에 바시쉬핑은 싱가포르, 베트남, 방글라데시를 잇는 피더 컨테이너 및 근해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올 3월 초부터는 선박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투자사 블랙록(BlackRock)이 주도한 CK 허치슨의 43개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인수합병이 중국정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으면서 MSC가 블랙록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새 인수합병 방안은 블랙록이 파나마에 있는 허치슨의 2개 터미널 지분을 51% 인수하는 반면 MSC의 자회사인 TIL은 CK 허치슨의 나머지 41개 터미널을 모두 인수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안이 성사될 경우 TIL은 약 23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이 중 190억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MSC의 CEO인 디에고 아폰테는 지난 주말 이탈리아 언론 쉽뉴스(ShipNews)와의 인터뷰에서 MSC가 70%, 블랙록이 20%, CK 허치슨이 10%의 지분을 갖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수정 방안은 어떤 것이든 MSC가 인수합병을 주도하는 경우여서 해운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블랙록의 파나마 2개 터미널 인수는 현재 난관에 부딪쳐 진도가 나지 않고 있다. 파나마감사원은 얼마 전 CK 허치슨의 항만 임대계약 갱신에 문제가 있으며, 파나마정부가 수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받지 못했다면서 갱신계약을 해준
미국향 태평양 횡단항로의 컨테이너 성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의 시행을 7월 9일까지 연기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선박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시황분석업체인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의 CEO인 앨런 머피는 "성수기가 일찍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미국에서는 지금 당장 호황과 조기 성수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반면 145%의 관세가 부과된 중국은 예약 물량이 급감, 무역거래 자체가 붕괴되는 양상이다. 대서양 항로에서는 선사들이 새로운 성수기 추가 운임(PSS)을 제시하고 나섰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는 오늘 5월 13일부터 북유럽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로 가는 노선에서 TEU당 800달러, FEU당 1,000달러의 PSS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해사위원회(FMC) 규정에 의하면 모든 추가 운임은 부과 30일 전에 거래업체에 통보돼야 한다. 앞서 지난주 하팍로이드와 CMA CGM은 각각 5월 11일, 5월 3일부터 그리스와 터키로부터 미국으로 운송되는 화물에 새 PSS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새 PSS는 하팍로이드가 TEU당 550달러, FEU당 750달러다. 또 C
일본 NYK가 건화물선 3개 자회사를 합병해 단일 대형선사를 설립한다. NYK는 14일 아사히쉬핑(Asahi Shipping), 하치우마증기선(Hachiuma Steamship), 미쓰비시광석운송(Mitsubishi Ore Transport)을 합병해 NYK 벌크십파트너스(NYK Bulkship Partners)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NYK 벌크십파트너스는 약 91척의 자사선 및 용선을 관리하게 된다. 자사선은 이 중 22척이다. 이와 관련, NYK는 "NYK 그룹 산하 자회사인 이들 3개 법인은 각각 전문분야에서 고유의 강점을 활용해 사업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번 합병을 통해 유사한 사업은 통합하고 공통 선박관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선박 관리, 선박 소유 및 운영 측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코자 한다"고 밝혔다. NYK 벌크십파트너스의 본사는 도쿄에, 현장 사무실은 고베항에 위치하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사라지게 되는 이들 3개 법인은 일본 해운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터줏대감'들이다. 가장 역사가 오랜 선사는 1925년 설립된 하치우마증기선으로, 1964년에 NYK에 편입됐다. 아사히쉬핑은 1946년에, 미쓰비시광석운송은 1959년에 각각 설립됐다.
인천항에 비상이 걸렸다. 올 1분기 인천항 물동량이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 고환율, 내수침체 등 복합적인 대내외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한 80만TEU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에 14일 공사 사옥(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4개사와 함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극복을 위한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티에프(TF)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1분기 컨테이너 터미널별 물동량 처리 현황과 물류현장의 고충을 공유하고 다양한 물동량 증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어려운 대내외 상황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도 결의했다. 특히, 공사는 이날 ▴기관장 등 임원 주도의 비상대응체계 구축과 고객 접점 마케팅 강화 ▴‘컨’ 선사·카페리 선사·터미널 대상 모니터링 및 일대일(1:1) 맞춤 대응 강화 ▴인천항 특화화물인 중고차, 씨앤에어(Sea&Air), 전자상거래 집중 마케팅 등 향후 물동량 증대를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씨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