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조선ㆍ해운분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7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36명에게 총 9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조선ㆍ해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선ㆍ항해ㆍ기관ㆍ기계 관련 학과가 개설된 국내 대학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추천받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KR 윤성호 수석부사장은“이번 장학금이 조선ㆍ해운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KR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조선ㆍ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KR은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해사산업계 상생 발전을 위한 관련 단체 후원 등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임직원 정보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기관장이 주도하는 ‘2025년 하반기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각종 정보유출 사례와 관련하여 개인정보 및 정보보안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여 디지털 업무환경 속에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전사적인 실천 의지를 확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으로는 △개인정보 관련 문서 및 메모 등을 점검하는 개인정보 클린데스크 점검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캠페인 포스터를 활용한 홍보 △ 업무 관련 정보보호 퀴즈 및 화면보호기 설정 이벤트 △ 담당자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의 개인정보 및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제고했다. 또한, 클린데스크 및 정보보호 교육이수에 모두 참여한 부서 및 개인에게‘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참여 우수상’을 22일 시상함으로써 임직원의 개인정보 및 정보보안 활동 참여를 장려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은 기관의 신뢰와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보호 활동과 더불어 신기술 기반 정보보호
대한조선이 최근 수에즈막스급 탱커 6척을 수주했다. 대한조선은 22일 공시를 통해,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15만 7,200dwt급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척당 8,580만 달러 수준으로, 납기는 2028년 9월까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 유조선 발주사는 벨기에의 LPG선사인 Exmar다. Exmar는 이번 발주를 통해 유조선 시장에 처음 뛰어들게 됐다. 대한조선은 또한 같은 날, 오세아니아 선주와도 15만 7,000dwt급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척당 건조가가 8,650만 달러인 이 선박들은 오는 2027년 9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하루 만에 7개월치 일감에 해당하는 수주를 이뤄낸데다 선박 1척당 계약금액도 약 1,200억원로 준수한 편이어서 성공적 수주로 평가된다. 대한조선은 "이번 계약은 기존 고객사의 재발주와 신규 고객사의 첫 발주가 동시에 이뤄진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4척을 발주한 선사는 신규 고객사로, 대한조선과 첫 계약임에도 대규모 발주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주 계약된 선박 6척은 모두 국제해사기구(IMO)의 Tier III(대기오염 방지 3차 규제)와 에너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17일, 케냐 반다리 해양대학(Bandari Marine Academy, BMA)의 학장 Dr. Eric Lewa Katana 및 관계자 4명이 방문하여 양국간 해양교육 및 훈련분야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된 ODA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한 후 교육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BMA측이 한국해양대학교의 요트 기증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함에 따라, 케냐와 긴밀한 협력관계인 연수원에도 방문요청을 함으로써 마련됐다. 연수원과 BMA는 24년 3월, 해양교육 및 훈련분야 협력과 교육 프로그램 공유, 교육생의 해상실습 훈련 등에 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연수원에 방문한 BMA 학장과 일행은 연수원의 업무 및 주요사업(오션폴리텍, ODA 사업 등)에 대해 소개받았으며, 특히 ODA 사업으로 시행된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Global On Board Training Program: GOBT 이하 ‘GOBT’)에 참여한 케냐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성과를 확인하고 커다란 만족감을 표하였다. 또한, 연수원이 25년부터 수행하는 ODA ‘케냐 선진해기교육 시스템 전수사업’은 케냐 해기교육 지원센터와 함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유럽 현지에 진출한 우리 해운·항만·물류기업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5 KOBC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사업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지원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해진공은 지난해 총 2,14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를 조성하여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충해왔다. 첫 투자 성과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약 1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매입, 현지 수출입 중소기업에 임대해 안정적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미국 서배너항 인근 물류센터(1만 6천 평) 투자를 진행 중으로 연내 총 2곳의 물류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실적은 우리 기업이 해외 주요 물류 거점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미국 LA에 이어 해진공이 두
해양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조약으로 평가받는 생물다양성 초국경 조약(BBNJ, 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이 지난주 60개국의 비준을 달성했다. 내년 1월 17일부터 국제법 발효를 앞두고 순항하는 모습이다. 이 조약은 2023년 6월 유엔에서 채택된 이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시에라리온, 스리랑카, 모로코 등 4개국이 마지막으로 비준서를 제출하면서 발효 요건을 충족했다. BBNJ 조약은 국가 관할권 밖의 공해 지역에 대해 최초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 국제 협약으로, 대규모 해양 보호 구역을 설정할 수 있는 글로벌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현재 공해는 지구 해양의 약 2/3를 차지하지만, 보호 구역은 1%에 불과하다. 이 조약은 2030년까지 해양의 최소 30%를 보호하자는 국제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BBNJ는 공해에서의 해양 유전 자원(MGR) 사용을 규제하는 최초의 법률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의 주요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국제 해역에서 채취된 유전 물질은 소유권이 불분명해 무분별한 착취가 가능했다. 과학 저널리스트 올리브 헤퍼
19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Clarksons Newbuilding Price Index)는 185.37로 나타났다. 전주(185.66) 대비 0.29포인트(0.16%) 하락한 수치로, 지수는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4주간 흐름을 보면 ▲8월 22일 186.21 ▲8월 29일 186.27 ▲9월 5일 185.83 ▲9월 12일 185.66로, 186선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발주 문의와 슬롯 확보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머스크, MSC, 에버그린 등 메이저 선사들이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선 신조를 적극 추진하면서 선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특히 1만 4,000~1만 8,000TEU급에서 LNG·메탄올 이중연료 발주가 이어지며 신조선가지수 방어 역할을 하고 있다. LNG운반선은 카타르·미국 프로젝트에 따른 신조 발주가 지연되며 계약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 카타르 2차 물량(200척 프로그램) 중 후속 옵션 발주가 지연되는 가운데, 한국·중국 조선소 간 가격 경쟁이 이어 지며 단기적으로는 선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 유조선은 중고선 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조 발주세는 제한적이다. 대형 VL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원장 하인수)과 협력하여 인천지역 소재 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 사업주 또는 근로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활용 기초교육을 무상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견기업 대비 자기계발 교육 기회가 적은 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총 40명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만·물류 업종이 아니더라도, 인천항 입주기업 근로자 또는 인천 소재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 신청자 모집은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일일 교육형태로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의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평일인 10월 24일과 주말인 10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각각 진행되며, 약 25만원 상당의 무료 교육과 함께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10월 24일에는 ▲기획·마케팅 분야 생성형 AI 기초 일일교육(20명), 10월 25일에는 ▲유통서비스 분야 생성형 AI 기초 일일교육(20명)을 운영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각 분야별 AI 도구 활용법, 프롬프트 작성 실습과 기획서·브랜딩 제안서 작성
노르웨이 경제지 피난사비센(Finansavisen)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 81)이 2025년 기준 순자산 270억 달러(약 2,620억 NOK)를 기록하며 노르웨이 최고 부자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억 NOK 증가한 것으로, 그의 해운 및 투자 활동이 큰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드릭센은 올해 골든오션 그룹의 지분을 CMB.Tech에 12억 달러에 매각했으며, Avance Gas의 전체 선대를 BW LPG와 Exmar에 넘기는 등 대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는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는 현금이 경쟁력”이라며 유동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보유 기업으로는 Frontline, Mowi, DOF, Norwegian Air Shuttle 등이 있다. 한편 크루즈 산업계의 큰손 토르슈타인 하겐(Torstein Hagen, 82)은 Viking Holdings의 뉴욕 IPO 성공으로 자산이 150억 달러로 급증하며 2위를 기록했다. Viking Holdings는 현재 시가총액이 280억 달러에 달하며, 하겐은 이 회사의 53%를 보유 중이다. 이 외에 투자회사 Aker의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신조선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조선소가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해운조선 분석기관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올해들어 5,000TEU 미만의 피더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는 총 192척에 달한다. 이는 2023~2024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3,000TEU 미만 선박은 126척이 신규 발주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78% 급증한 것이다. 물량은 대부분 중국 조선소가 가져갔다. 전체 192척 중 168척이 중국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이는 가격 경쟁력과 대량 생산 능력을 갖춘 중국 조선업계의 강점에 따른 것이다. 피더선은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의 해운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지역 내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선 중 5,000TEU 미만 선박은 전체 선박수의 69%를 차지하지만, 총 운송 용량은 28%에 불과하다. 피더 컨테이너선 용선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2,750TEU급 피더선의 하루 용선료는 3만 9,000달러에 달하며, 이는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