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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호르무즈 해협 ‘폐쇄’는 과장…"남측 항로 정상 운항"

  • 등록 2026.02.19 08:34:28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17일 호르무즈 해협 일부 구간을 폐쇄했다고 주장했으나 국제 해양기관들은 이를 “과장된 선전”으로 평가했다.


국제 해양기관은 IRGC 발표를 뒷받침할 어떠한 폐쇄 증거도 확인하지 못했으며, 북측 입항 수로만 선박들이 일시적 감소했으며 남측 출구 수로는 평소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입출입 선박 감소는 상선 선장들이 IRGC가 경고한 기간을 피하기 위해 걸프 지역 진입을 일시적으로 늦춘 결과로 분석된다.

 

두바이에 기반한 UKMTO(United Kingdom Maritime Trade Operations)는 2월 16~17일의 IRGC 훈련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관련 사건 보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미군 CENTCOM(U.S. Central Command) 역시 항로 폐쇄를 확인할 만한 정보는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IRGC가 공개한 훈련 영상은 과거 훈련 장면을 재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실제 해상 전력이 대규모로 훈련에 동원됐다는 주장도 신뢰성이 떨어진다.

 

IRGC는 최근 몇 주간 실사격 훈련 예고 후 취소(1월 29~30일), 무장 고속정의 상선 접근(2월 3일), 드론 위협 등 저강도 방해 행위를 반복해왔다.


하지만 미군의 신속 대응으로 확전은 차단됐다.

 

특히 지난 3일 미국 국적 선박 '스테나 임페라티브(Stena Imperative)호'가 IRGC 소형정으로부터 정지 요구를 받았으나 인근에 있던 'USS McFaul호'가 즉각 대응해 위협을 해소했다.

 

해상보안업계는 IRGC가 협상 지렛대 확보를 위해 위험을 과장하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해상보안 전문가는 “IRGC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실제보다 더 큰 위협을 연출하는 데 능숙하다"며 "그러나 정규 해군이 움직이지 않는 이상 해협 폐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