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수출 컨테이너 운임이 약 11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서안과 남미 항로의 운임 조정이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13일 발표한 KOBC 컨테이너종합지수(KCCI)에서 부산발 수출 컨테이너 운임이 FEU당 4,3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0.3% 하락한 수준으로, KCCI가 하락한 것은 4월 27일 발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정은 최근 수개월간 이어졌던 상승세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서부항만의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남미 항로 운임이 약세를 보인 것이 전체 지수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유럽과 지중해 등 장거리 항로는 견조한 수요와 제한적인 선복 공급의 영향으로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 서안과 남미 노선의 운임 조정으로 KCCI가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 시장 흐름이 약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유럽과 중동 노선은 여전히 높은 운임을 유지하고 있고, 지정학적 변수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운임은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벌크선 시장에서 케이프사이즈의 스팟운임이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급등하고 있다. 시장데이터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의 하루평균 스팟운임은 최근 4만 달러선을 넘어섰다. 지난주 평균 운임은 하루 4만 2,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례적으로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강세는 이어져 13일 발틱해운거래소 패널들은 18만 2,000DWT급 선박을 기준으로 하루평균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을 4만 2,641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20% 이상 상승한 수치로, 여름철 철광석·석탄 수송 수요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한 선박중개업체 관계자는 “철광석 수송량이 브라질과 호주에서 동시에 늘어나면서 대서양·태평양 항로 모두 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주들은 지금이 현금화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일본·중국의 주요 선주들은 장기계약보다는 스팟시장에 선박을 투입하며 단기 수익 극대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선주들이 장기계약보다 스팟운임 급등을 활용한 단기 수익 확보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를 "시장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성수기 동안 철광석·석탄 수송량
아랍에미리트(UAE)가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동해안에 새 물류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항만운영업체인 DP월드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푸자이라(Fujairah) 지역에 신항과 컨테이너터미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DP월드가 UAE 동해안에 다목적 항만·물류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는 약 18개월 내 완공을 것을 목표로 검토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 기존 물류 구조를 일부 대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획은 중동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UAE 최대 컨테이너 허브인 제벨알리항(Jebel Ali Port)의 운영 차질이 심화된 데 따른 대응책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제한과 안전 우려로 최근 제벨알리항의 물동량은 평시 대비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DP월드는 공식적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FT에는 "현재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DP월드는 현재 UA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대해 20%의 보안수수료(Security Fee)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국제 해운·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의사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개방될 것"이라며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선박과 이란 화물을 대상으로 해상봉쇄를 다시 시행하겠다고 주장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대해 안전확보비용 명목으로 미국에 20%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는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피격 사건과 미군·이란 간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키프로스 선적 7,000TEU급 컨테이너선 'GFS 갤럭시(Galaxy)호'가 오만 인근 해역에서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실종되고 선박이 화재로 크게 손상된 사건 이후 해상안전 우려가 한층 커진 상황이다. 미국 중부사령부(US CENTCOM)는 지난 주말
장금마리타임이 그리스 선주사 카를로바 마리타임(Karlovasi Maritime)이 보유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1년 기간용선(Time Charter) 방식으로 확보하며 원유운송 선대를 확대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VLCC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용선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해운전문매체 TradeWinds와 선박중개업계에 따르면 장금마리타임은 카를로바 마리타임이 보유한 30만 2,000DWT급 VLCC '올림푸스(Olympus)호'(2023년 건조)를 1년 기간용선 계약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계약된 올림푸스는 스크러버를 장착한 친환경 사양의 선박으로, 고유황유(HSFO) 사용이 가능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신 선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의 용선료를 하루 약 12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과 중동발 원유 수송 수요 증가로 VLCC 스팟운임이 급등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상선 공격과 항행 안전 우려가 이어지면서 전쟁위험보험료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유 운송 계약도 단기 스팟시장보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위원장 정정현)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두영), 근해통발수협, 멸치권현망수협, 선원관리업체와 함께 7월 13일 오전 12시 부산 코모도호텔 해마루홀에서 ‘제2회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 초청 한국 상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한국 연근해 어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선원들에게 가족과 재회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고, 외국인선원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에서 성실하게 근무해 온 인도네시아 선원 4명과 가족들이 초청됐으며, 가족들은 한국을 방문해 선원들이 생활하고 일하는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일정을 갖는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최된 가족 초청 상봉 행사가 참가 선원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두 번째 행사가 마련됐다. 가족과의 재회가 선원들에게 큰 위로와 새로운 힘이 된다는 평가에 따라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정정현 경남해상산업노조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연근해어업은 이제 외국인선원 없이는 유지되기 어려울 만큼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국인선원은 우리 수산업을 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량이 최근 5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그리스 선주들이 운영하는 대형 유조선들은 걸프 해역에서 잇따라 철수했다. 에너지이동 플랫폼 케이플러(Kpler)와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하루 평균 20척 안팎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평균 통항량보다 약 40% 급감한 것이다. 특히 오만 남부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은 하루 한 척에 그쳐 일부 항로는 사실상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운업계는 최근 상선 공격 위험이 높아지면서 선사들이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하는 항로로 운항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선박들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항로를 선택하면서 운항 패턴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일시적 회피가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한 운항 전략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그리스 선주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유조선 선대를 운용하는 그리스 선주들은 최근 일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걸프 해역 밖으로 이동시키며 위험 노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테네의 한 선박중개인은 "선박 이동은 단순
팬오션은 10일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자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삼계탕 기부 및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30여 명의 팬오션 임직원들이 참여해 삼복 더위에도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시기를 기원하며 보양식인 삼계탕을 기부하고, 직접 배식 봉사에 나서며 온정을 나누었다. 팬오션은 2011년 첫 인연을 시작으로, 16년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와 함께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을 지원하고,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 오고 있다. 팬오션 육상노동조합 박기석 위원장은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어르신들께 직접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매년 어르신들께서 칭찬과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도 항상 보람을 느낀다."라며, "팬오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하는 마음을 이어가며, 실질적이고 뜻깊은 활동을 지속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