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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쿠웨이트 앞바다 정박 유조선 폭발…해상 기름 유출

소형 선박들 긴급 대피

  • 등록 2026.03.05 13:12:18

 

쿠웨이트 무바라크 알-카비르(Mubarak Al-Kabir) 남동쪽 약 30해리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유조선에서 4일 오후 10시40분경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해운무역운영국(UKMTO)은 “유조선 좌현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고, 직후 소형 선박들이 현장을 빠르게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화물탱크가 손상됐고, 선박 주변 해상에서 기름 유출이 확인됐다. 선체 일부가 침수됐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무원 전원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UKMTO는 “화물 탱크에서 나온 기름이 수면에서 확인됐으며, 환경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UKMTO는 선박의 국적·선명·톤수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 당국은 즉시 조사에 착수, 유출 규모와 확산 가능성, 그리고 인근 해양시설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 중이다.

 

걸프 해역은 세계 원유·정제제품 운송의 핵심 경로로, 유출 사고가 확대될 경우 정유·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에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이 격화된 이후 걸프 전역에서 상선 공격이 잇따르는 와중에 발생했다.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최근 지역 위협 수준을 ‘치명적(Critical)’으로 상향 조정하며 “상선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해상보안 전문가는 “걸프 해역은 지금 사실상 준전시 상황"이라며 "상선이 정상적으로 운항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이번 폭발은 그 위험성을 다시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