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초대 관장에 남기헌<사진> 전 충청대 경찰행정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 국민에게 해양과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양문화와 해양과학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자 설립됐다. 과학관은 올해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남기헌 초대 관장은 지난해 8월까지 충청대 경찰행정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충청대 평생교육원장, 충청북도 정책자문단 위원장, 충북테크노파크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오는 17일부터 2029년 4월 16일까지 3년이다. 해양계에서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남 신임 관장이 해양과 전혀 관련이 없는 낙하산이기 때문이다. 해양계 한 관계자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에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이 오더니 청주해양과학관장에는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왔다"며 "해양계가 경찰 출신들로 뒤덮일 판"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이 2년 만에 자동차운반선(PCTC) 수주에 성공하면서 PCTC 시장 복귀를 알렸다. HD현대중공업은 16일 유럽 소재 선사와 PCT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3,985억원(척당 약 1억 3,450만 달러) 수준으로, 선박들은 오는 2029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발주사로 이스라엘 선주 라미 웅가르(Rami Ungar)가 이끄는 레이 카 캐리어스(Ray CarCarriers)를 지목했다. 이 선사는 지난해 말에도 HD현대중공업에 VLCC를 발주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년 간 사실상 중단돼 있던 한국 조선업계의 PCTC 신조 시장 재진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CTC 시장은 2022년 이후 발주가 급감했지만 친환경·대형화 트렌드가 다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의 수주도 이같은 흐름에 따른 것으로, 그간의 중국 독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이중연료(Dual-Fuel) 사양으로, LNG 또는 저유황유(VLSFO)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7일 공사 내 인권 보호와 공정한 사건 심의를 위한 외부 독립 인권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인권센터는 인권침해 상담부터 신고 접수, 조사 등의 역할을 하는 ‘상담신고실’과 신고 사건의 조사 결과 심의와 법률적 판단을 내리는 독립적 의결기구인 ‘인권침해구제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해진공은 센터 운영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법무법인 정인의 권기철 변호사(前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인권센터장으로 위촉했다. 권 센터장은 향후 인권센터 운영을 총괄하며 조사 과정의 법률적 판단과 심의 전문성 강화를 이끌게 된다. 특히 상담부터 신고, 조사, 구제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상담신고실’을 외부 법무법인에 위탁 운영해 신고자 보호를 위한 익명성과 객관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인권침해구제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이 있다. 독립적인 심의가 가능하도록 외부위원을 내부위원의 2배인 6명으로 구성했다. 모두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로 위촉해 심의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높였다. 해진공은 이번 외부 독립 인권센터 개소를 통해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 기능을 향상하고 직원의 권익 보호를 실질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공공기관으로서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통근버스 탑승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차량 2부제 동참에 이어 태화강역-장생포를 운행하는 통근버스 운행을 일 2회로 확대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도 통근버스로 출퇴근하며 직원들이 유연근무제 등을 적극 활용해 통근버스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보 발령에 따라 △자전거 출퇴근 직원을 위한 샤워시설 정비 △사옥 층별 에너지 사용량 게시 △휴게시간 컴퓨터 및 전등 강제소등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울산항만공사는 중동사태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축하고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울산항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는 임직원들과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해 기관장부터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무탄소 하역장비인 전기 야드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 야드트랙터는 지난해 7월부터 약 2개월 간 부산항을 테스트베드로 하여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쳤으며, 지원사업 공모를 거쳐 모집한 부산항 부두 운영사 2곳에 각각 1대씩 총 2대가 항만 현장에 투입되었다. 각 터미널의 특성을 반영하여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는, 부품의 약 90% 이상을 국산 부품으로 제작하였으며, 운전실 최적화와 함께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및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여 운전자 편의성은 물론 장비 활용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은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야드트랙터를 국산 무탄소 장비(전동 장비)로 전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하역장비 제조업체에는 판로지원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부두 운영사에게는 무탄소 장비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친환경 항만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2025년부터 추진되
세계 최대 선주단체인 그리스선주연합(UGS, Union of Greek Shipowners)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 중인 넷제로 프레임워크(NZF)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GS는 16일 성명을 내고 “현재 제안된 NZF는 부적절하며 채택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UGS의 멜리나 트라블로스(Melina Travlos) 회장은 “우리는 탈탄소화에 확고하게 헌신한다"며 "그러나 야망은 현실주의에 기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규제 환경은 분열되고 경쟁이 왜곡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NZF가 선박연료 전환과 기술투자에 필요한 장기적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주들의 투자 의사결정이 위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뿐 아니라 키프로스 선주연합(CSA, Cyprus Shipping Association) 등 일부 유럽 선주단도 NZF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 한 유럽 선주단 관계자는 “NZF가 현 상태로 채택될 경우, 규제의 파편화가 불가피하다. 이는 선주 뿐 아니라 화주·조선업계·연료 공급망 등 전체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IMO는 올해 말까지 NZF의
■해양수산부 인사-과장급 전보(2026년 4월 20자) ○해양개발과장 이민석 ○해양영토과장 이재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이근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운업계가 우려했던 컨테이너선용 벙커유 공급난은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만별 가용성 격차가 오히려 확대돼 선사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벙커 공급업체들은 초기 급등했던 가격이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반응이다. 싱가포르의 한 벙커업체 관계자는 “한때 VLSFO(초저황유)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실제로 싱가포르에는 충분한 재고가 있다"며 "일부 트레이더가 재고가 부족하다며 가격을 띄우려 했지만, 선사들이 비용에 매우 민감해져 있고 협상력이 강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익률은 보통 2% 이하이며, 가격을 무리하게 올리면 경쟁사에 고객을 빼앗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항만의 벙커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구체적으로 휴스톤은 VLSFO $834-HSFO $640, 로테르담 VLSFO $639-HSFO $624, 홍콩 VLSFO $742, HSFO $684, 싱가포르 VLSFO $722-HSFO $636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아프리카와 지중해 일부 항만에서는 7~10일 전에 사전통보가 필요할 정도로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다.
글로벌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16일 발표된 드류리(Drewry)의 월드컨테이너지수(WCI)는 FEU 기준 평균 운임이 2,246달러로 전주 대비 3% 하락했다. 이는 2월 말 중동 분쟁으로 촉발된 공급 충격과 벙커유 가격 급등이 진정되면서 시장이 다시 기본 수급 구조로 회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동서항로 운임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로테르담 노선은 3% 떨어진 2,229달러/FEU, 상하이–제노바 항로는 2% 하락한 3,343달러/FEU를 각각 기록했다. 또 상하이–뉴욕과 상하이–로스앤젤레스 구간은 나란히 3%씩 하락해 각각 3,552달러/FEU, 2,810달러/FEU를 나타냈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는 선복 공급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드류리는 “이 항로에서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블랑크 세일링(Blank Sailing)만 발표된 것은 공급 조절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은 비용 압박을 반영한 운임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부 선사는 5월 1일부로 컨테이너당 2,000달러 수준의 피크시즌 할증료(PSS, Peak Season Surcharg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ZIM)의 엘리 글릭만(Eli Glickman) CEO가 16일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글릭만은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Hapag Lloyd)가 추진한 42억달러 규모 인수 시도가 진행된 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ZIM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로, 최근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운임 변동성 확대 속에서 전략적 변곡점을 맞고 있었다. ZIM에 따르면 글릭만은 6개월 후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업계에서는 글릭만 자신의 ZIM 인수 제안이 성사되지 못한 데 따른 책임론이 내부적으로 제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컨테이너선업계 관계자는 “ZIM은 최근 몇 년간 시장 변동성에 심하게 노출돼 있었고, 지지부진한 인수 작업은 경영진의 전략적 선택에 대한 재평가를 촉발했다”며 “CEO 교체는 예견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하팍로이드는 ZIM 인수를 통해 중동–지중해 노선 강화와 이스라엘·동지중해 포트폴리오 확장, 그리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규제 환경, 기업가치 평가 차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협상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ZIM은 2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