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이 인도 조선업 역사에서 획기적인 일로 평가되는 신규 컨테이너선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뉴델리에서 CMA CGM 회장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와 인도 항만·해운·수로 담당 국무장관 샨타누 타쿠르(Shantanu Thakur)가 1,7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에서 건조되는 인도 최초의 본격 컨테이너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들 선박들은 HD현대중공업의 기술지원을 받아 건조되며, 인도 후에는 인도 국기를 달게 된다.
인도 정부는 이번 계약을 “국가 조선산업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계약식에서 사데 회장은 인도 조선업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CMA CGM이 중형급 컨테이너선을 인도에서 건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인도 조선업이 HD현대의 지원 아래 기술·품질·납기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1700TEU급은 글로벌 선사들이 가장 많이 운용하는 실용급 선형"이라며 "중국이 초강세인 이 급에서 인도가 경쟁력을 확보하면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