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정책토론회'가 24일 오후 2시 인천시 송도신도시 소재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제해양경찰학회와 ㈔한국항만경제학회가 주관하고 해양경찰청이 후원했으며, 박창호 국제해양경찰학회장과 서수완 한국항만경제학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안성식 해양경찰청 차장대리의 축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주제발표는 ▲이재형 한국해양대 교수의 '한국 요·보트 면허시험 제도 개선방안',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한중 육상-해상 복합운송 현황 및 발전방향', ▲신유리 동국대 교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양경찰의 ESG 이행과 법적 과제에 관한 연구', ▲배준 해양경찰청 경정 'MDA 추진방향과 향후 과제' 순으로 이어졌다. 이재형 교수는 수상레저안전 관련 이슈로 요·보트의 연근해 및 원양항해시 수역별 안전검사 문제, 신·변종 수상레저기구의 항해 안전수역 제한, 수상레저사업장 견인중 사고, 내수면 사업장 교육 문제 등을 제시하고는 "결국 사고의 책임은 개인이 질 수 밖에 없는데, 그 전에 결함없는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신유리 교수는 "현행 해양경찰법은 구조구난, 경비, 해양오염 방지 등을 규정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모교를 향한 한 졸업 동문의 깊은 마음이 대학가에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23일 대학본부에서 ‘항해과 10기 졸업생 조일래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류동근 총장과 주요 보직교수, 항해과 10기 故 조일래 동문의 아내인 김인수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전달받은 금액은 2억원이다. 이 발전기금은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우수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인수 교수는 “한국해양대 항해과 졸업생들이 故 조일래 선배와 같이 항로 개척의 초석이 되라는 큰 뜻을 가지면 좋겠으며, 이번 발전기금 기부가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故 조일래 동문은 생전에 ‘서해도선공사’를 창설하여 영종도 끝 삼목도~신도~장봉도 사이를 오가는 항로 개척에 대한 큰 공적을 가지고 있으며, 김인수 교수는 남편의 뜻을 받아 대학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하고자 했다. 한국해양대는 향후 김인수 교수의 뜻을 받아 조일래 장학금 지급 기준을 수립하고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12명을 채용한다고 24일(목) 밝혔다. 모집분야는 사무 8명, 안전 1명, 기술 3명이며, 입사지원서 접수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다. 블라인드 채용 원칙에 따라 학력·성별·전공 등의 제한은 없으나, 이번에는 공공분야 직무 경험이 없는 청년 취업준비생에게 열린 기회를 주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서의 일 경험이 없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생애 첫 인턴’으로 모집한다. 정해진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하고 성과평가 결과 우수인턴으로 선정된 자는 정규직 채용 시 전형별 가점 1~3%를 받을 수 있다. 지원자격, 전형절차 등 세부내용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 및 채용 홈페이지(busanpa1.incruit.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경영지원실(051-999-3061, 3024)로 문의하면 된다.
트럼프행정부의 중국 견제정책 발표 이후 한국과 중국 조선소 간 컨테이너선 신조선가 차이가 작지 않은데도 K-조선에 신조선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 중 익명의 유럽 선사가 1만 3,000TEU급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최대 20척 신조 제안을 국내 조선소에 낸 것으로 정기선사 시황분석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가 전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 한 관계자는 "1만 3,000TEU급 한척의 신조가를 1억 8400만 달러로 추산할 경우 총 36억 8000만 달러(5조 2300억 원)에 달하는 잭팟"이라며 "신조 규모를 볼 때 '빅3' 중 한 곳이지 않겠느냐"고 언급. 한편 중국에서 1만 3,000TEU급 신조선을 주문할 경우 기술사양에 따라 신조가는 1억 5,500만~1억 6,000만 달러선에 시세가 형성. 이 경우 한국 조선소와의 가격차는 약 2500만 달러로, 업계에선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반응.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사)부산미술협회와 손잡고 ‘해양의 발견과 시각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5월 2일(금, 오전 10시)부터 6월 1일(일)까지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첫 번째 '2025 KOBC 해양미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해양미술페스티벌은 올해 해진공이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중점 문화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부산미술협회·초록우산 등과 손잡고 해양 관련 미술품 60여점을 전시한다. 동시에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들과 문화 소외계층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개막식은 5월 2일 오전 10시 국립해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야외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해양미술 체험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해양미술페스티벌 기간 동안 전시와 체험행사 등은 시민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해양미술 체험행사는 ▲만들기프로그램 : 동력배레이싱, 바다 디퓨저 만들기, 씨글래스액자만들기 ▲체험프로그램 : 비눗방울체험, 캐리커쳐, 페인트페인팅 ▲이벤트프로그램 : 즉석사진포토존, 스템프투어, 커스텀굿즈제작 등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미술로 매래를 짊어질 어린이와 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어업인의 검사 편의 향상과 지역 해양안전 체계 강화를 위해, 전국 9개 어항에 선박검사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23년부터 전국 관할 지사를 중심으로 부산 대변항(울산지사), 경주 감포항(포항지사), 거제 구조라항(통영지사), 속초 대포항(속초출장소), 진도 초평항(목포지사) 등 5개소에서 선박 검사장을 운영해왔다. 이어 작년 하반기에는 제주 한림항(제주지사), 보령 대천항(보령지사), 남해 미조항(사천지사), 부산 다대포항(부산지사) 등 4곳에 선박검사장을 추가 개소하고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이들 검사장을 정식 운영한다. 이로써 기존 5개소를 포함해 전국 9개 어항에서, 지역 맞춤형 선박검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공단은 선박검사장 후보지를 선정할 때, 지역별 검사 수요, 선박 밀집도, 지역 여건(지자체 협조․조선소 활용 여부 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지역 어촌계, 수협 등과의 협의 과정도 병행했다. 선박검사장은 기존 출장검사 방식과 달리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검사 대상자는 검사 시간과 장소(수리장, 조선소 등), 준비 사항 등을 사전 안내받고, 보다 안정
한화오션이 스위스의 어드밴티지 탱커스(Advantage Tankers)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 그리스의 Xclusiv Shipbrokers에 따르면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최근 32만 dwt급 VLCC 2척을 척당 1억 2,650만 달러에 신조키로 한화오션과 계약했다. 2014년 설립된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현재 8척의 신조선 오더북을 갖고 있으며, 25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3월 그리스의 유명한 해운사업가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로부터 VLCC 최대 3척('2+1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자회사인 한화해운 발주분을 포함해 올들어 최대 6척의 VLCC를 수주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수수료 부과로 중국 Cosco그룹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지적됐다. 번거롭긴 하지만 항만수수료를 회피할 방안이 있다는 것이다.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USTR의 수수료 정책으로 우선 Cosco와 자회사인 OOCL이 곤경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알파라이너는 "Cosco와 OOCL은 CMA CGM 및 에버그린과 함께 오션얼라이언스(Ocean Alliance) 회원사"라며 "트럼프행정부의 '반중국 관세'는 이 해운동맹에 큰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Cosco그룹의 대책은 CMA CGM과 에버그린 선박의 태평양 횡단 슬롯을 늘리는 협상을 이들 선사와 체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Cosco와 같은 중국 선사는 자사선을 철수시키고 제휴사가 운영하는 수수료 면제 선박의 슬롯으로 대체하면 부담스러운 항만수수료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이저 선사들은 심각한 운영중단 없이 전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수료 면제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USTR의 항만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선사들은 중국산 컨테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이스라엘 정기선사 Zim이 미국 해운법을 위반했으며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에 37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FMC는 22일 SEA가 2022년 10월에 제기한 이의에 대해 "Zim이 부당한 관행, 보복, 거래 거부, 미국으로 배송된 가전제품에 대한 부적절한 송장 발송과 관계가 있다"고 판결했다. SEA는 이의제기에서 Zim이 거의 3,000개의 컨테이너에 대해 약 1만 건의 별도 요금을 부과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적용했다며 체화료 및 지체료(D&D)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D&D 비용 1,080만 달러와 변호사 비용 등 추가비용 14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2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FMC는 "이 분쟁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2,980개 컨테이너에 대한 9,984건의 별도 체화료 및 지체료(D&D)와 관련돼 있어 해결하기 복잡하다"면서도 Zim이 채무가 상환될 때까지 화물을 억류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주장은 불충분하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SEA도 Zim이 모든 D&D 비용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고, FMC는 일
트럼프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시장에 불안이 확산하면서 중고 벌크선 매매가 급감하고 특히 중국산 벌크선의 인기가 추락했다. 베슨노티컬(Veson Nautical)에 따르면 올 1분기 벌크선 거래건수는 7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82건에 비해 58% 감소했다. 가격도 약세였다. 베슨노티컬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레베카 갈라노풀로스(Rebecca Galanopoulos)는 벌크선 시세가 거의 모든 선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선령 15년의 8만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가격이 올 1분기 1,440만 달러로 전년 동기(1,850만 달러)에 비해 22% 하락했다. 국가별로 중국산 벌크선 매매는 올 1분기 62건으로 전년 동기(146건)에 비해 크게 하락, 선주들이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일본산 벌크선 매매량이 중국산을 앞지르며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중국산 선박의 거래비중은 33%에 그쳤다. 한국산 벌크선은 전체의 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