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Intra-Asia) 컨테이너 운임이 2025년 연말 급등세를 보이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운시장 분석기관 드류리(Drewry)의 IACI(Intra-Asia Container Index)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2주 동안 아시아역내 주요 항로 컨테이너 운임은 FEU당 평균 71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선적 적체가 누적되며 단거리 항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하이–호치민 구간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아시아 역내 물동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주요 선사들은 신규 서비스 개설과 항차 증편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상하이진장해운(JJ Shipping), SITC 컨테이너라인 등 역내 선사들은 최근 베트남·중국·필리핀을 잇는 신규 항로를 잇따라 발표하며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HHM도 한국-베트남 익스프레스(KVX) 서비스를 부활시키고, 한국-인도네이사 노선 서비스(KIS)를 개설했다.
한 포워더는 “연말 성수기 효과가 겹치며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다”며 “특히 베트남 및 남중국발 화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선사들이 단거리 항로에 선박들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상승세가 단기적 요인 뿐 아니라 ▲중국 남부 제조업 회복 ▲동남아 생산기지 확장 ▲역내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IACI 지수는 2026년 1분기까지 일정 수준의 탄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사들은 이미 선복 유지 전략을 통해 공급을 조절하고 있으며, 역내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한 단거리 항로 운임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