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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컨' 터미널 운영권 놓고 정기선사 간 경쟁 '격화'

  • 등록 2026.01.02 08:51:05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핵심 항만터미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황 호황기를 거치며 막대한 현금을 축적한 선사들이 터미널 지분 인수를 통해 공급망 통제력을 높이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 정기선사들은 재무적으로 중요한 터미널을 인수할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자금이 아니라 매물의 희소성과 규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주요 항만에서는 외국 선사의 지분 확대에 대한 정치적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사들의 시선은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성장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브라질 최대 항만인 산토스(Santos)항에는 HMM을 포함해 다수의 글로벌 해운사들이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인수 또는 공동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항만부문의 한 애널리스트는 “터미널 투자는 단순한 수직 계열화를 넘어 항만 '혼잡'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전략적 수단이 되고 있다”며 “선사들은 이제 선복 경쟁보다 하역능력과 접안 우선권 확보를 더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MSC, 머스크(Maersk), CMA CGM, 하팍로이드(Hapag-Lloyd) 등 메이저 선사들이 직접 또는 자회사 형태로 터미널 사업을 확대해온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