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기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 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이 주관한 ‘2025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2025 LACP Spotlight Awards)’에서 세계 1위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BPA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플래티넘을 수상했으며 100점 만점에 99점이라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 세계 500여개 이상의 기업이 보고서를 제출하였으며 BPA는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종합 세계 1위에 선정됐다.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는 전 세계 주요 기업,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제적 보고서 평가로 △전략적 메시지 △콘텐츠의 투명성 및 신뢰도 △창의성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 효과 △보고서의 구조적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BPA 보고서는 ESG 전략의 일관성, 국제기준에 기반한 공시체계, 항만산업 특화 전략의 구체성 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BPA는 최근 개정된 GRI 스탠다드 2021, 국내 공공·민간 ESG공시기준인 K-ESG 가이드라인 등을 종합적
홍해 항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운 분석기관 제프리스(Jefferies)는 "가자지구 평화 협정 이후 홍해 항로 이용에 대한 대화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가자 지구에서 평화가 유지된다면 2026년 상반기 중 홍해 항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세계 무역의 핵심 루트인 홍해 항로는 사실상 마비됐다. 이로 인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물류 흐름이 크게 위축되며 글로벌 해운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관련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업계는 신중하게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클락슨(Clarksons)과 CMA CGM 등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복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업계 전반에서는 “정치적 안정이 확보된다면 항로 정상화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해 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무역의 핵심 축이다. 따라서 항로 복귀는 단순히 해운업계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비용 절감에 직결된다. 한편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은 여전히 적지만 최근 몇 주간 소폭의 증가가 있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10월에는 모든 선종이 주간 평균 약 244회
미국 볼티모어에 발생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와 프란시스 스콧 키브릿지(Francis Scott Key Bridge)간 충돌 사고가 단순히 ‘잘못 붙인 라벨 하나’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최근 달리호 전기시스템 내 선에 잘못된 라벨이 부착돼 선박 운항 과정에서 치명적인 오류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라벨이 금속 슬리브(페룰)를 부분적으로 덮어 불완전한 연결을 만들었고, 결국 정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NTSB 의장 제니퍼 오멘디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실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시스템 관리와 라벨링 절차에 대한 안전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2024년 3월 달리호가 정전이 된 상태에서 키 브릿지에 충돌해 교량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5넌 건조 당시 라벨 부착이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해 “선박 인도 당시 문제가 없었으며, 이후 유지보수는 선주와 운영자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NTSB는 이와 함께 달리호 승무원들이 ▲발전기 연료 공급을 위해 승인되지 않은 펌프를 사용한 점 ▲정전 대
HD한국조선해양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BW LNG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올들어 체결한 일곱 번째 LNG운반선 신조 계약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18일 북미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발주사가 BW LNG로 확인된 것이다. 총 수주금액은 7412억원이며,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BW LNG의 CEO 잉빌 아스하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가 글로벌 LNG 운송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총 104척(142억 4000만 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180억 5000만달러)의 78.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7척, LNG벙커링선 6척, LPG·암모니아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61척, 탱커 16척, PC선 3척 등이다.
올해 건화물선 시장은, 철강 생산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광석 수입은 오히려 늘어나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라는 독특한 '역설'에 직면해 있다. 선박 중개업체 인터모달(Intermodal)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건화물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상은 중국 철강 가치사슬에서 나타나는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원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인프라 투자 둔화로 철강 수요는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항구 재고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며, 브라질·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케이프사이즈급 건화물선 운항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철광석의 품질 저하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 시장의 기준이었던 62% Fe 함량은 점차 낮아져 현재는 60~61% Fe의 중간 등급 광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주요 광산의 고품질 매장지가 고갈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변화다. 생산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고급 사양으로 재가공하기보다 낮은 등급을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는 이러한 환경에 맞춰 ‘충분히 좋은’ 원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 극대화보다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선택이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홍콩에서 울산항과 울산항배후단지에 대한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울산항만공사는 17~18일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 ‘2025 아시아 물류·해양·항공 콘퍼런스(2025 Asian Logistics, Maritime and Aviation Conference, ALMAC)’에 참가해 울산항과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홍콩특별행정구(HKSAR)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무역 환경에서의 협력과 성장’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에서 5,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의 물류, 해양, 항공 분야의 최신 산업정보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공급망 혁신, 지속가능성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져 울산항만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 대한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항만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울산항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운항만물류산업과 국가경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18일(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중소선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중소선사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상반기 서울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지역 중소선사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소선사 10여 곳을 포함해 해진공, 해양수산부, 외부 전문가 등 총 25명 내외가 참석했으며, 해진공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편안 △대출이자 지원사업 △재무·홍보컨설팅 프로그램 등 주요 지원사업들이 소개됐다. 또한 △한국선급 김회준 팀장의 ‘MEPC 83차 회의 및 IMO 규제 동향’ △한국해양대학교 윤희성 교수의 ‘디지털 전환과 AI가 이끄는 해운산업의 변화’ 등 외부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 관계자도 함께해 정부와 공공기관,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중소선사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해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참석자는 “해진공이 중소선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보완할 방법을 함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7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요 비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이해하는 5대 비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BPA가 지난 8월 마련한 5대 비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BPA가 중점 관리하는 5대 비위(▲ 성비위, ▲ 갑질, ▲ 직장 내 괴롭힘, ▲ 금품 수수, ▲ 음주운전)를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인식하여 행동 기준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 날 교육에는 BPA와 부산항시설관리센터 관계자 등 약 1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전주지방검찰청 김영헌 사무국장이 강연을 맡아 실제 조사·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비위 발생 과정, 판단 기준, 예방 요점 등을 제시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비위 예방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청렴한 공직자상 확립의 필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윤리·청렴 활동을 추진해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11월 중순 기준 가집계로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첫 100만명 돌파 이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 이룬 의미있는 성과다. 인천항 연안여객은 팬데믹 기간 중 급감했던 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운임지원정책, 덕적-인천 신규항로 개설(’25.7월)과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 노력 등이 맞물리며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전 100만명 달성 연도에 비해 달성 시점이 한층 앞당겨졌으며, 이러한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확장, 여객 대기공간 확대 등 이용 편의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며, 여객이 보다 쾌적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는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섬 지역의 관광 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연안여객 100만명
HMM(대표 최원혁)은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ORC(Organic Rankine Cycle)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1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이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의 폐열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그만큼 발전기 사용이 줄어들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경우, 높은 연료 단가를 감안하면 운항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해상 실증을 통해 3사는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의 효과 검증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 △실증 운항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연간 230톤의 연료와 70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