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지난 12월 30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년 유공자 시상식’에서 제주도 내 풍력발전 시설의 안전체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R은 202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풍력발전시설 안전점검을 위탁받아, 현재 도내에 설치된 25개소 풍력발전시설을 대상으로 기계·토목·전기·소방 및 위험성 평가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하며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굴·개선함으로써, 점검 기간 동안 풍력발전시설 관련 사고 ‘0건’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사고 대응능력 향상에도 힘써왔다. 아울러 풍력발전시설 안전점검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제주도 재생에너지 정책과 풍력 안전관리에 대한 대중적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러한 제주도 안전점검 제도의 실효성과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최근 타 지자체들 역시 풍력발전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유사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
해운거목 선정위원회는 김용주에 대해 1949년 우리나라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국영기업체인 대한해운공사 출범시 초대 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해운산업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김용주는 1949년 자신 소유의 조선우선을 출연하고 정부의 출자를 받아 사실상 자신의 힘으로 대한해운공사를 설립했다. 대한해운공사는 1950년 6.25 전쟁으로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1951년 한-일 간 최초로 국제정기항로를 열었다. 1952년 국내 기업으로서 최초로 사보 <해공>을 창간했다. 대한해운공사는 1958년 해운공사법 폐지에 따라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1962년 미 태평양 항로를 개설해 처음 해외항로에 발을 들였다. 이후 민영화와 대한선주로의 사명 변경 등을 거치며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초대 사장에 취임한 김용주는 첫 목표를 홍콩 정기항로 개설에 둔다. 8·15 해방 이후 마카오와 홍콩은 한국 대외무역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역을 뒷받침할 만한 선박은 몇 척 되지 않았고 그나마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노후선들 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해기원들의 능력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홍콩 정기항로를 개설하기엔 난관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김용주는 이에 좌절하지
한국해운조합은 77년에 걸친 한국 해운산업의 발자취를 담아 오는 28일 '한국해운역사기념관'을 공식 개관한다. 한국해운역사기념관은 서울시 강서구 해운조합 사옥 1층에 들어선다. 개관에 앞서 해운조합은 한국해운 발전에 헌신한 인물들의 업적을 내항, 외항, 학계, 단체 등 분야별로 나눠 '해운 거목 8인'을 선정키로 하고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정작업을 해왔으며, 얼마 전 선정을 마쳤다. 선정위원회에서 뽑은 '해운거목 8인' 소개글을 연재한다.
중국이 진공 자동계류시스템(Vacuum Automated Mooring System)을 자국 항만에 처음 도입했다. 산둥성 교통부는 해당 시스템이 지난 1일부터 칭다오항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20~30분 소요되던 정박 작업을 30초로 단축하며, 계류 로프 작업을 완전히 제거해 작업자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산둥성에 따르면 첫 번째로 이 시스템을 적용해 정박한 선박은 길이 366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MSC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호’다. 산둥항 측은 “진공 흡착컵(Vacuum Suction Cup)을 활용해 항만 노동자 개입없이 자동으로 부두에 고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항만 관계자는 “정박 시간이 30초로 줄어든 것은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항만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특히 작업자 안전을 위협하던 로프 계류 작업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부두선을 따라 설치된 13개 계류 모듈(Mooring Modules)로 구성되며, 길이 200m 이상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산둥 항만당국은 “연간 선박의 부두 체류 시간을
HD현대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추진 중인 인도 타밀나두(Tamil Nadu) 주(州) 정부 대표단 일행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했다. HD현대는 8일(목) 라자(T.R.B Rajaa) 타밀나두 주 산업부 장관과 다가(Gaurav Daga) 타밀나두 투자청 상무 등 관계자 5명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에서 타밀나두 주 정부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조선·해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을 추진하면서, 신규 조선소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인도 해운수로부는 조선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후보지 5곳 중 한 곳으로 타밀나두 주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대표단 일행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 및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실제 선박 건조 현장을 참관하고, 자동화 설비와 기타 첨단 생산 시스템 등 조선소 운영에 필요한 핵심 운영 역량을 살폈다. 라자 장관은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와의 협력은 인도 내 조선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5년 부산항에서 발생한 폐자원을 수거·활용하여 제작한 목장갑 3천 켤레와 플라스틱을 새활용하여 제작한 토이블럭 200개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부산항만공사는 BPA 희망곳간 15호점인 부산 사상구 소재 청소년센터에 플라스틱(ABS 수지)을 새활용하여 제작한 토이블럭 200개를 기부하는 한편, 폐 PET를 새활용하여 생산한 목장갑 3,000장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6단계) 상부시설 축조공사 등 건설 현장 11곳에 배부했다. BPA가 배부한 목장갑 소재의 30%가 재활용 PET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부터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부산항 신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부산항에서 발생하는 폐 PET를 활용하여 새활용품을 제작·기부해 오고 있다. 2025년에는 총 4.13톤의 폐 PET를 수거하였으며, 2021년부터 5년간 누적 16톤의 폐 PET를 수거하여 이불, 안전조끼, 수건, 목장갑 등 약 7,400여명을 대상으로 새활용품을 기부해왔다. 부산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 사업은 지자체, 지역중소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중국 저장성의 닝보–저우산항이 2025년 한 해 동안 14억 톤의 화물을 처리하며 17년 연속 세계 최대 화물 처리 항만 지위를 유지했다. 닝보-저우산항은 또 사상 처음으로 4,30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이 부문 세계 3위를 공고히 했다. 닝보-저우산 항만청은 성명을 내고 “2025년은 천산(Qianshan)과 메이산(Meishan) 컨테이너 터미널이 각각 연간 1,000만 TEU 이상 처리능력을 갖추고 최대 가동률로 운영된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철광석 환적 터미널은 40만 톤급(VLOC) 선박 2척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설계로 완전 가동되며 벌크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닝보-저우산항 관계자는 “2025년 말 기준 309개 컨테이너항로를 운영하며 전 세계 700개 이상 항만과 연결돼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물동량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항만 운영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닝보–저우산항은 선박 총 대기시간을 2만 5,000시간 이상 단축했으며, 이로 인해 선사들이 절감한 비용은 약 12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항만업계 관계자는 “대기시간 단축은 단순한 운영효율 개선을 넘어 선사
HD현대의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IBK기업은행과 함께 3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7일(수)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IBK기업은행과 '공급망 ESG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3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이를 활용해 협력사에 대출 및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ESG 컨설팅과 전문기관의 현장 실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기업별 대출 한도는 최대 5억 원이며, 거래 기여도와 신용등급 등에 따라 최대 1.06%p 금리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동반성장펀드가 협력사들이 운영자금 확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설비 확장 및 신규 사업 추진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김정혁 경영지원부문장은 “동
대만 양밍(Yang Ming Marine Transport)이 2032년까지 선복량을 125만 TEU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는 현재의 71만 6,007TEU 대비 약 70% 증가한 것에 해당한다. 이번 계획은 양밍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차이 펑밍 회장이 직접 발표했다. 차이 회장은 기념식 연설에서 "우리의 전략은 명확하다.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더 많은 컨테이너와 터미널을 확보해 사업량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밍은 현재 자사선 59척(33만 3,691TEU), 용선 38척(38만 2,316TEU) 등 총 97척을 운영 중이며, Orderbook은 38척, 39만 800TEU에 달한다. 양밍은 현재 8,000~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18척을 발주해 일본 이마바리조선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에서 건조 중이다. 이 중 1만 5,500TEU급 신조선 5척은 올해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2만 TEU급 초대형선(ULCV) 도입 가능성을 점친다. 차이 회장은 작년부터 2만 TEU급 ULCV 도입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양밍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 회원사 중 유일하게 2만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 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해상 봉쇄를 강화하면서 러시아 국적 VLCC 1척과 또다른 '그림자 함대' 탱커 1척을 북대서양 및 카리브해에서 나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회피 선박에 대한 봉쇄는 전 세계 어디서든 적용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러시아와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법무부(US DOJ)와 국토안보부(DHS)는 VLCC ‘마리네라(Marinera)호’를 미 연방법원 영장에 따라 북대서양에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과거 ‘벨라(Bella) 1호’라는 이름으로 제재 대상에 올랐으며,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USCGC 먼로(Munro)호'가 2주간 추적 끝에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첫 나포 시도 당시 선박이 가이아나(Guyana) 국기 위조 혐의가 있어 무국적선으로 간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UNCLOS(유엔해양법협약) 제110조 1항(d)에 따라 공해상에서의 승선·검색 권한을 인정하는 조항이다. 그러나 추격 과정에서 선박은 러시아 국적으로 기국을 변경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마리네라호는 2025년 12월 24일 러시아 연방법 및 국제법에 따라 임시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