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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P&I 야전사령관은?…6월 전무 선임 놓고 '왈가왈부'

"선주상호보험조합법 개정이 최대 현안"

  • 등록 2026.03.09 20:04:22

 

오는 6월 30일로 한국선주상호보험(KP&I) 성재모 전무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야전사령관'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KP&I는 일단 5월에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6월 초 면접을 거쳐 6월 중순경 후임자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연임을 거친 성 전무는 차기 공모에 응할 것으로 관측되며 그의 3연임에 대해서는 업계의 반응이 엇갈린다.

 

옹호하는 측은 성 전무가 '솔로몬 사고' 후유증으로 재보험료가 두배로 뛴 상황에서 조합을 안정시켰고, 지난해에는 60억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해운빌딩 안팎에선 '이젠 바꿔야 한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

 

특히 KP&I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선체보험(Hull & Machinery)을 취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선주상호보험조합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치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인사가 지휘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해운단체의 한 관계자는 "보험 중개사 출신은 KP&I가 정상화됐을 때 필요하지, KP&I가 한창 커 나가야할 때에는 맞지 않다"며 "이럼 점은 성 전무가 재직한 6년의 기간 동안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세계 해상보험을 좌지우지하는 12대 IG 출신인 경우 대환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보험중개사 출신은 누구든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두갈래 기류 속에서 누가 응모하느냐에 따라 절충적인 제3의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후보군으로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엄기두 전 해수부 차관, 윤현수 전 해수부 해운물류국장,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대표, 한종길 성결대 교수, 김인현 전 고려대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