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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 이전'에 기로에 선 '서울 3형제'

"KOEM·FIPA·KIMST"

이재명 대선후보 당선으로 해양수산부 부산이 현실화하면서 서울에 마지막까지 남은 '3형제'의 향후 거취에 해양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3형제'는 해양환경공단(KOEM)과 한국어촌어항공단(FIPA), 그리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직원들의 서울 선호도 등을 감안하면 서울 잔류가 답이지만, 해수부 안팎의 압력이 만만찮을 전망이어서 다들 내부 사정이 복잡한 듯. 자체 사옥건물이 없이 건물의 일부 층을 사용하는 FIPA(가산디지털단지)나 KIMST(양재동)와 달리 송파구에 으젓한 빌딩을 가진 KOEM의 경우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특히 다른 기관들보다 타격이 클 전망. 해양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에 자체 빌딩을 가졌다는 것이 KOEM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며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정반대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 이 관계자는 "여기다 부산 이전시 이 빌딩을 국고에 환수시켜야 한다는 것도 문제"라며 "경기도 안산에 넓은 부지를 갖고 있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부산 영도로 이전하면서 땅을 뺏기고 결국 '전세 기관'으로 전락한 선례가 있다"고 언급. 해양계에서는 KOEM의 경우 자체 수익사업으로 해온 해상크레인 및 터그보트 운영사


임기택 IMO 명예사무총장 해양수산부 장관 직행하나

해운업계 기대감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선되면서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사무총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직행할 지 관심이 쏠린다. 정가에 따르면 대선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임 총장은 이재명정부의 초대 해수부 장관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쟁자는 최인호 당 중앙선대위 해양수산위원장, 전재수 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재선, 3선 의원들로 이재명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이지만 정치인이라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힌다. 여기다 서로 간에 프렌들리한 사이도 아니다. 이에 비해 임 명예총장은 해기사 출신으로 해운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해수부 해운정책과장, 해사안전정책관 등을 지냈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을 지내 이전이 유력시되는 부산 지역사회에도 낯이 익다. 가장 큰 장점은 IMO 사무총장을 두차례 역임하면서 글로벌 해운조선업계에 막강한 인맥을 구축해 놓았다는 것이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임 총장이 장관이 될 경우 그 자체로 K-해운과 K-조선이 한단계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정치는 또다른 일이어서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장관보다 먼저 임명되는 차기 해수부 차관에는 윤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