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노조(위원장 이영호)가 19일 성명서를 내고 상임이사인 부사장 공모에 낙하산 인사 임명을 중단하고 업무능력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상임이사인 경영 및 운영 부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노조에 따르면 IPA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거쳐 경영부사장 후보 5인, 운영부사장 후보 4인을 면접 후보로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면접 후보에 오른 경영부사장 후보 5인에 내부인사 3인과 함께 전 인천시장 보좌관이 포함된 것이 알려지면서 시비가 촉발됐다. 심지어 지난해 9월부터 장기 공석인 건설부사장 선임은 아직까지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운영부사장 선임절차가 먼저 진행되면서 특정인사를 위한 ‘맞춤형 공모’라는 지적이 나온다. 노조는 이와 관련, “현재 항만 및 경영 경험이 부족한 정치권 보좌관 출신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전문경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서류심사를 통과하여 이러한 의혹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성과 역량 중심이어야 할 임원 선임 과정에서 외부 영향력이 개입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조직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노조에 따르면 공
선원노련이 9일 오후 전재수 부산시장후보 지지선언 행사를 한 것이 주말 해운항만업계의 입방아에 올랐는데… 노조위원장이 직접 나서 지방선거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경우 자체가 크게 드물어 "굳이 지지선언까지", "뜬금없다" 등의 반응이 많이 나와. 행사에서는 김두영 선원노련 위원장이 “전 후보는 해운기업 이전과 해양정책을 통해 부산의 산업 지형을 실제로 변화시켜 온 후보”라고 평가하고, 전재수 후보는 “선원 안전·자부심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고 강조하며 분위기를 제고. 이에 대한 해운항만업계의 반응은 대체로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분위기. 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부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대표 특보"라며 "차기 국회 진출을 노리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 그러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지지선언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검은 속내가 있다"고 해석. 반면 해운업계의 한 인사는 "정치 성향과 별개로 전 후보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부산 해양계를 위해 한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전 후보 지지를 옹호. 앞서 지난 7일에는 전정근 HMM 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전재수 후보 선대위원장 수락식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의 ‘2025 글로컬대학30’ 탈락 이유를 놓고 지금도 논란이 계속. 그만큼 충격적이었다는 반증인 셈. 발표가 지난해 9월 28일 난 것을 감안하면 7개월 간 책임소재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져온 것이다. 논란은 한국해양대 안팎에서 탈락 원인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거론되면서 비롯. 요지는 경성대 출신인 정진상씨를 잡지 못한 것이 탈락으로 이어졌다는 것. 한 관계자는 "경성대 교직원들 조차 자신들이 선정된 데 대해 놀랐다고 하더라"며 "그만큼 결과는 의외였고, 그만큼 정진상씨가 세게 밀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밑도끝도 없는 루머는 정씨가 경성대 졸업생으로 확인되면서 그간 나름 물밑에서 그럴 듯하게 유포돼온 것이 사실. 그러다 최근 해양대 측을 편들어준 국회의원 A씨가 전혀 다른 '발언'을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 A의원은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측의 프리젠테이션이 거의 빵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며 "너무 부실했고, 준비가 부족했다. 거기에 반해 경성대 측은 아주 내용이 충실했다"고 언급. 이어 "정씨 개입설에 대해 국가적 사업에 아무리 실세라고 한들 개입에는 한계가 있다
중동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우리 선박의 발이 묶인 상황에서 국적선이 처음으로 홍해를 안전하게 운항하며 원유를 운송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는데… 이 대통령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며 관련 기사를 링크.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중동 전쟁이 불러온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응과 빈틈없는 준비로 국민 삶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해운업계에선 "현실 감각이 결여된 발언"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관계자는 "호르무즈와 홍해는 완전히 상황이 다르다"며 "이 대통령이 이를 잘 모르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한데 묶어 성과로 포장하려 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홍해 위기를 초래한 후티 반군은 2025년 11월 초 공격 중단을 선언했으며, 이후 수천척에 달하는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건화물선 등이 홍해를 통과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 정부는 이같은
8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선원노련 대의원대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 간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불발'. 이날 대회 시작 전 1층 커피숍에 마련된 귀빈 간담회장에는 김두영 신임 위원장을 비롯,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 해양수산부 김혜정 해운물류국장 등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환담하는 모습이 연출. 뒤이어 전재수 의원이 등장해 일일이 악수하며 덕담을 나누고 10여분 뒤 부산광역시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이 모습을 드러내며 박 시장의 불참을 확인시켰다. 대회 시작 직전 도착한 성 부시장은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행사장으로 직행. 박 시장의 불참에 대해서는 신임 김두영 위원장이 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에다 민주당 대표 특보를 맡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유력하게 제기. 실제 이날 행사장에는 민주당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등 친민주당 인사들이 국민의힘 인사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해상노동계는 아무래도 전 의원 지지표가 많을 것 같다"며 "박 시장의 분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해운조합이 '내홍'을 앓고 있다. 이채익 이사장의 행보에 대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불신을 표시하고 나서면서 조직 곳곳에서 엇박자가 노출. 골자는 여의도 사무소 개소, 한국해운역사기념관 설치, 정치인 초청 등 일련의 행사들이 누구를 위한 것이냐다. 이 이사장은 지난 1월 14일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해운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여의도 시대’를 선포했다. 이어 28일에는 서울 강서구 본사 사옥 1층에서 한국해운역사기념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두 행사에는 나경원·김기현·박성민·조승환·김승수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정치인들과 해운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 행사 뒤에도 이 이사장은 최근 박지만 전 박정희 대통령 아들을 초청해 해운역사기념관 등에 대해 업무보고를 했으며, 김현철 전 김영삼 대통령 아들과 권노갑 전 김대중 대통령 측근 등도 조만간 초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회원사 관계자는 "대선에 출마하느냐"며 "박지만씨나 김현철씨가 해운조합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 이 관계자는 "더 한심한 것은 이를 말려야 할 조합 임직원들이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듯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대의원은 "여의도사
오는 6월 30일로 한국선주상호보험(KP&I) 성재모 전무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야전사령관'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KP&I는 일단 5월에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6월 초 면접을 거쳐 6월 중순경 후임자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연임을 거친 성 전무는 차기 공모에 응할 것으로 관측되며 그의 3연임에 대해서는 업계의 반응이 엇갈린다. 옹호하는 측은 성 전무가 '솔로몬 사고' 후유증으로 재보험료가 두배로 뛴 상황에서 조합을 안정시켰고, 지난해에는 60억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해운빌딩 안팎에선 '이젠 바꿔야 한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 특히 KP&I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선체보험(Hull & Machinery)을 취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선주상호보험조합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치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인사가 지휘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해운단체의 한 관계자는 "보험 중개사 출신은 KP&I가 정상화됐을 때 필요하지, KP&I가 한창 커 나가야할 때에는 맞지 않다"며 "이럼 점은 성 전무가 재직한 6년의 기간 동안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5일 HMM 매각의 전제 조건으로 ‘부산 이전’을 명확히 제시하면서 시장에선 "매각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로 확정하는 분위기.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MM 부산 이전이 가장 선결 과제"라며 "당장 매각을 검토하기보다 이전 완료 이후 추진하겠다"고 선을 그어. 그는 그간 시중에서 나돈 '산업은행의 단독 지분매각설'을 의식한 듯, "산업은행이 단독으로 판단하거나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따로 움직이는 일은 없다"고 해명. HMM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각각 35% 안팎의 지분을 보유한 구조. 따라서 향후 매각 추진 과정에서 두 기관의 방침이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간 해진공은 '부산 이전 우선' 방침을 비공식적으로 밝혀왔으나 산은 측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온 것이 사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산은 일부 인사들이 자체적인 경제논리를 앞세워 '매각 불가피설'을 흘려온 것이 사실 아니냐"고 반문하며 "산은이 내부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드러낸 꼴"이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