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의 1년생 해빙 두께가 지난 30~35년 동안 약 25% 감소했다.
러시아 북극·남극연구소(AARI·Arctic and Antarctic Research Institute)는 3일 “북극 지역의 기후변화가 지구 평균치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ARI에 따르면 북극해의 1년생 해빙 평균 두께는 113cm로 측정됐다.
이는 1990년대 초반 대비 약 25% 줄어든 것이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단기적 회복세도 관측됐다. 1년생 해빙의 두께는 2021년 87cm에서 2024년 113cm로 약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ARI는 이를 “장기적 감소 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단기 변동성”으로 설명했다.
다년생 해빙의 두께 감소도 비슷했다.
AARI는 1991~1996년 사이 관측된 다년생 해빙 평균 두께는 249cm에서 183cm로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러시아 원자력쇄빙선 ‘야말(Yamal)호’와 ‘승전 50주년 기념(50 Let Pobedy)호’가 북극점 탐사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AARI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북극 해빙은 면적 뿐 아니라 두께도 빠르게 줄고 있다"며 "이 과정은 매년 가속화되고 있으며 장기적 영향은 아주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AARI는 지난 60년간 북극의 지표면 근처 공기 온도 상승률이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해빙 형성기간 단축, 여름철 해빙 손실 증가, 해양·대기 순환 변화 등이 촉발되고 있으며, 북극 생태계와 북극항로 환경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