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2.9℃
  • 맑음서울 -8.2℃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2.3℃
  • 구름조금고창 -5.7℃
  • 제주 1.0℃
  • 맑음강화 -7.7℃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4.9℃
  • 구름많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3.3℃
  • -거제 -1.1℃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VLCC, 신조선가와 중고선가 격차 크게 축소

"선령 5년 중고 및 신조 가격차 불과 100만 달러"

  • 등록 2026.01.22 09:03:07

 

VLCC 시장이 신조선과 중고선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신조선가와 중고선가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중고선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요 기대가 시황을 떠받치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 거래는 그리스 에발렌드쉬핑(Evalend Shipping)의 선령 5년 VLCC 2척 매각이다.

 

2021년 건조된 30만 dwt급 'Serendipity호'와 'Hunter호'는 척당 1억 2,620만달러에 글로벌 트레이딩업체 트라피구라(Trafigura)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은 신조선가와 별 차이가 없다.

 

한국 조선업계 기준 VLCC 건조가는 사양에 따라 1억 2,700만~1억 2,850만달러로, 중고선가 대비 프리미엄은 불과 100만달러 안팎에 불과하다.
 

영국 선박중개업체 어피너티쉬핑(Affinity Shipping)은 한국의 VLCC 신건조가를 1억 2,700만달러로 제시하며, 5년차 선박 대비 신조 프리미엄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가격 자체는 2000년 이후 VLCC 신조 계약 중 상위 19%에 해당한다. 반면 5년차 선박을 1억2,620만달러에 매입하는 것은 중고 거래 기준 상위 6%에 해당하는 고점이다.

 

신조가는 비싸고, 중고선가는 더 비싼 상황이다.
 

신조를 통한 선대 확장이나 교체 역시 쉽지 않다. VLCC 신조 문의는 지난해 말부터 늘었지만, 실제 인도 가능 시점은 대부분 2029년 이후다. LNG선 발주 재개 기대와 컨테이너선 물량이 조선소 슬롯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조선소의 경우 선가는 1억 2,000만달러 안팎으로 한국보다 약간 낮지만, 헝리조선소(Hengli Shipbuilding)를 제외하면 발주 가능한 조선소는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