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선박 운영 효율화를 넘어 고객 접점까지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HMM과 LG CNS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는 고객 경험(CX)을 개선해 화주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챗봇은 화주가 정확한 해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를 몰라도 상담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답을 통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 일정, 운임 정보 등 정보 확인은 물론, 국가별 통관 절차, 복잡한 규제사항, 위험화물 운송 여부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업무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전 세계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17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화주는 언어 장벽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업무를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이번 챗봇 도입을 시작으로, 실제 고객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화주의 전체 비즈니스 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해운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배출권거래제 이행 선사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역량강화·기술지원 컨설팅 지원사업(이하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금) 밝혔다. 최근 목표관리제 개편과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축소(=유상할당 확대) 등으로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선사들의 배출량 산정·명세, 이행계획 수립 등 관련 업무 부담도 커졌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감축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컨설팅 지원은 ‘역량강화’와 ‘기술지원’으로 나뉜다. 역량강화 부문은 ▲배출량 명세서 및 이행계획서·산정계획서 작성 지원 ▲유연성 기제 활용 및 배출권 관리 방안 제공 ▲업체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한다. 기술지원 부문은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 전망 ▲온실가스 감축 기술 효과 ▲친환경 선박 또는 친환경 연료 전환에 따른 비용 분석 등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현재 해운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및 배출권거래제를 이행 중인 업체다. 관련 법령*에 따라 목표관리제 자발적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도 포함된다. * 「탄소중립기본법」제27조의2 및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 등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미 해군 병원선을 보내 주민들을 치료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임무”라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병원선 임무는 늦겨울 북극 해빙이 최대치인데 정작 병원선은 내빙 설계가 되어 있지 않고, 얕은 항만 수심이라는 복합적 장애 요인에 직면해 있다. 프랑스 해양아카데미(ENSM)의 에르베 보두(Hervé Baudu) 명예교수는 “2, 3월은 북극 해빙이 연중 가장 두꺼운 시기이며, 특히 배핀만(Baffin Bay)과 래브라도해(Labrador Sea)는 이 시기에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내빙 선박을 호위없이 투입하는 것은 해빙과의 충돌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는 아주 위험한 작전”이라고 강조했다. 'USNS Mercy호'와 'USNS Comfort호' 등 미 해군 병원선 2척은 원래 유조선을 개조한 것으로, 내빙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그나마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쇄빙선이 병원선을 호위할 경우 시도라도 해볼텐데 'USCGC Polar Star호'는 현재 남극에서 ‘Deep Freeze’ 작전을 수행 중이며 'USCGC Healy호'와 'USC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섬 관광객이 몰리면서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3(금)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수)까지 연안여객선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1.25.~1.30.)* 하루 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31,731명)과 비교해 29.9%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집중된 날은 설 당일인 2월 17일(화)로, 하루 동안 5만 1,32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19일(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 기간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은 총 24만 7,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9만 386명) 대비 29.9% 늘어난 수치로, 최근 5년 평균(20만 8,664명)과 비교해도 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차량 수송실적은 6만 1,690대로 지난해 4만 9,504대보다 24.6%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안정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연안여객선 이용 증가 흐름이 다시 확인됐다”며 “6일간 이어진 긴 연휴와 양호한 기상 여건 속에서 관광 항로를 중심으로 뱃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안여객
이란이 세계적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우리 수출입 물류의 실질적인 대안이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윤진식 회장 주재로 '美-이란 사태 관련 긴급 수출입 물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출입 물류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상 통로로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적 원유 수송로다.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7%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우리나라는 원유 70.7%, 액화천연가스(LNG) 20.4%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어 해협이 봉쇄되면 에너지 수급 불안이 불가피하다. 무협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오만의 주요 항만을 경유한 우회 경로를 활용하는 방안이 가능하지만 실질적 가동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과 같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인접국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하는 전면전 확산 국면에서는 육로와 영공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 Baltic and International Maritime Council)가 12일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6주간 전 세계 곡물 해상운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대두가 30%, 밀이 17% 증가하며 곡물 시장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BIMCO 해운 애널리스트 필리페 기베르(Philippe Guibert)는 “남반구의 풍작이 출하량 증가를 견인했고,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정 체결이 대두 물동량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대두와 밀의 두 자릿수 증가율은 파나막스(Panamax) 및 수프라막스(Supramax)급 벌크선 시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두는 남미–중국 항로 중심의 장거리 물동량이 많아 톤마일 증가 효과가 크다. 기베르는 북미 지역의 출하 증가를 언급하면서 “남반구의 생산 호조뿐 아니라 북미도 높은 선적량을 보였는데, 이는 지역별 편차가 줄어들고 시장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해사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 봉쇄'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상선을 표적으로 한 방해·괴롭힘 전술은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중동 해사보안 전문가는 “이란은 전면 봉쇄보다 상선을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방식을 선호해왔다”며 “이는 국제 여론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경제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전형적 ‘경제전쟁’ 전략”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CSIC(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중동 안보연구원 존 알터만(John Alterman)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이 해협을 전면 봉쇄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의 즉각적인 군사 대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외교적 고립을 감수해야 하는 자해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로이드리스트 인텔리전스(Lloyd's List Intelligence)도 “완전 봉쇄보다는 기뢰 부설, 드론·미사일 위협, 선박 나포 등 ‘회색지대 전술’을 활용한 긴장 고조가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유조선 피격, 나포 사건 등 국지적 충돌은 반복됐지만 장기간 전면 차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제해사기구(IMO) 관계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친환경양식 창업희망자의 창업 준비를 지원하는 ‘친환경양식 기술 교육’의 2026년 연간 추진 일정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친환경양식 기술 교육’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공단이 위탁받아 수행중인 친환경양식어업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친환경양식 기술 보급과 시설 확산을 통해 친환경‧스마트양식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 교육 분야는 ▲바이오플락 ▲아쿠아포닉스 ▲스마트양식 ▲해수 순환여과 등 4개 과정이며,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기술소개(1일, 친환경양식 개요) ▲초급과정(1주, 이론‧현장견학) ▲중급과정(2~4주, 이론, 실습) ▲고급과정(5개월, 양식장체험)으로 구성된다. 국가기관 전문 연구진과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육을 진행해, 예비 창업인의 현장 적용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해소와 성공적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올해 현장실습 중심의 아쿠아포닉스 고급과정을 기존 6주에서 8주로 확대해 교육 심화도를 높이고, 교육 종료 후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
자동차·건설기계 운송을 담당하는 자동차운반선(PCTC) 용선시장이 폭풍우에 의외의 강세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PCTC 신조선 대량 인도로 운임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악천후로 인한 가동률 저하가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며 용선료가 반등했다.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6,500CEU급 PCTC의 용선료는 하루 4만 7,500달러로, 지난해 12월의 4만 2,500달러 대비 5,000달러 뛰었다. 이는 폭풍우로 선복 가동률 급락에 따른 것으로, 선복 공급은 늘었지만 실제 가용량은 감소한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북태평양과 동중국해를 중심으로 이어진 겨울철 폭풍우가 선박 운항 스케줄을 크게 흔들면서 운항 지연이 속출, 선복 회전율이 떨어졌다. 여기에다 중고차 및 신차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항만 혼잡으로 인한 체선 증가도 선복 회전율을 떨어뜨렸다. 특히 일본·한국·중국발 자동차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중순까지 기상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용선시장도 당분간 강보합 또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신조선 인도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에는 공급 증가로 운임이 약세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양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구조 장비 지원은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의 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까지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확대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4일 오후 부산해양경찰서에서 한국해양구조협회에 3,000만 원 상당의 수난 구호 물품 11종, 총 220개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한 물품은 공기통, 심장충격기, 수중 랜턴, 레스큐 튜브, 구명환 등 실제 구조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장비들이다. 해진공은 해양구조, 해양교육, 해양환경 등의 활동을 하는 민간 해양구조대원으로 구성된 법정법인 단체인 한국해양구조협회에 전문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해양 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진공의 수난 구호 물품 지원은 지난 2021년부터 4회에 걸쳐 총 1억 2,000만 원 규모로 이뤄졌는데, 올해는 일회성 물품 지원을 넘어 해양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과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와 함께 지역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선발한 부산 지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안전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이론에서 벗어나 ▲구명조끼 착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