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틴아메리카 서안(WCSA) 항로의 수요 둔화가 뚜렷해지자 선사들이 서비스 축소와 항로 재편, 선복 이동 등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ZIM 은 단독 서비스였던 ZAT(Asia–WCSA) 노선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ZAT 서비스는 당초 4,250TEU급 선박 11척을 투입해 텐진–칭다오–닝보–샤먼–다찬베이에서 출발해
부에나벤투라–과야킬–칼라오–산안토니오를 순환하는 구조였으나 2월 중순(6주차) 이후 중국발 출항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선시황 분석업체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이와 관련, “5월 말까지 ZAT의 모든 항차가 비워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HMM과 ONE는 ZIM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AX4(Asia–Mexico)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HMM은 이달부터 과야킬·칼라오 기항을 추가해 항로를 남미 서안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AX4 서비스는 평균 5,000TEU급 선박 7척으로 49일 왕복 운항으로 구성됐으나, 항로가 길어지면 추가 선박 투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CTS(Container Trade Statistics) 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WCSA 구간 물동량은 28만TEU로 전년 동기 23만 2,000TEU 대비 20.3% 증가했다.
하지만 포워더들은 “그 이후 수요가 약해졌고 스팟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물량이 적어 선사들이 높은 운임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이달 중순 GRI(General Rate Increase) 논의도 매수세가 없어 곧바로 힘을 잃었다”고 말했다.
플라츠(Platts)에 따르면 북아시아–WCSA 노선(PCR29) 운임은 지난주 FEU당 2,500달러이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