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3일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운반선에 청정 암모니아 급유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는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로 메탄올과 함께 기존의 선박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선박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통해 울산항은 친환경 선박연료로 꼽히는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에 이어 암모니아 까지 모두 공급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항만이 됐다. 이번 암모니아 급유는 울산본항 2부두에서 항만-선박 간 연료공급(PTS : Port-to-Ship) 방식으로 진행됐다.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실증사업자로 지정된 롯데정밀화학은 지하 배관을 통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45,000씨비엠(CBM)급 선박인 안트베르펜(ANTWERPEN) 호에 약 600톤의 청정 암모니아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이 선박은 마무리 작업을 거친 뒤 오는 5월 말 벨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암모니아 급유를 위해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24년 1월 한국선급, 롯데정밀화학, HD현대중공업, HMM과‘암모니아 급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울산항은 이날 암모니아 급유를
건화물선 시장이 계절적 강세를 이어가며 발틱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BDI는 전일 대비 130포인트 상승한 2,484포인트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BDI는 케이프사이즈(Capesize)·파나막스(Panamax)·수프라막스(Supramax)급 등 주요 벌크선의 운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다. 케이프사이즈급 스팟 시장은 철광석과 석탄 화물 흐름이 회복되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의 철광석 수요가 계절적 성수기와 맞물리며 케이프사이즈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사르막스(Kamsarmax)급은 용선업체들이 톤수 확보를 위해 기간용선(Time Charter) 계약을 늘리는 모습이다. 건화물선시장 전문가들은 4~6월은 전통적으로 건화물 수요가 강한 시기이며 BDI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다. 한 중개인은 “BDI가 2,500포인트에 근접한 것은 시장이 확실히 살아났다는 신호”라며 “선사와 화주 모두 선복 확보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5일(수) 오후, 페이터 반 더 블리트 (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 및 네덜란드 투자진흥청(NFIA)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친환경 항만 전환과 우리 기업의 유럽 물류망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사의 부산항 방문과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BPA 해외물류사업 진출지원 세미나’의 후속 교류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세미나에는 네덜란드 투자진흥청 주한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하여 양국 항만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대사 일행은 면담에 앞서 BPA의 친환경 전기추진 항만 안내선‘e-그린호’에 승선해 북항 일대를 시찰했다. e-그린호는 2MWh급 배터리 기반의 순수 전기추진 선박으로, 부산항이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항만’ 실현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송상근 사장과의 면담에서, 양측은 기존 마스블락테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할 콜드체인(저온 물류) 사업과 관련해 '더치 프레시 포트(Dutch Fresh Port)' 등 대체 부지 확보 및 전력 인프라 연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그리스 선주들이 올해 1분기 전체 발주의 약 1/3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테네의 선박중개업체 엑스클루시브(Exclusive)는 20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첫 3개월 동안 그리스 선주들이 대규모로 신조 발주에 복귀했고, 그 중심은 탱커 부문”이라고 평가했다. 엑스클루시브는 그리스 선주들이 주로 발주한 선종으로 VLCC와 수에즈막스급 등 대형 탱커, 그리고 석유제품운반선(Product Tanker)를 들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신조 시장은 탱커 부문이 주도하는 회복 국면이었다"며 "그리스 선주들의 발주 재개 속도는 다른 어떤 선주군보다 빨랐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대량 발주 선주로는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 등이 꼽혔다. 한편 한국·중국·일본 조선소 모두 2028~2029년 슬롯이 사실상 포화상태가 되면서 그리스 선주들의 공격적 발주는 '슬롯 프리미엄'을 더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탱커 시장은 중동 리스크 확대, 톤마일 증가, 정제유 무역 재편 등으로 구조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선주들의 발주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파나마운하 우선 통과권 입찰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며 해운·에너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초대형 LPG운반선(VLGC, Very Large Gas Carrier) 기준 남행(대서양→태평양) 슬롯 경매가가 4월 초 200만달러에서 지난주 400만달러로 두 배 상승했다. 급등의 배경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중동발 에너지 공급 차질이 거론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원유·정제유·LPG 등 중동발 화물 흐름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아시아의 수요가 미국만(Gulf of Mexico)에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에서 아시아로 향하던 LPG 흐름이 사실상 끊기면서 미국만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VLGC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국만–아시아 항로를 이용하는 선사들은 파나마 운하를 우회할 경우 항해일수가 10~14일 늘어나고 연료비 급증, 선복 부족 등 복합적 부담을 안게 된다. 이에 따라 우선 통과권 확보 경쟁이 극단적으로 치열해진 상황이다. 한 LPG 선사 관계자는 “400만달러는 통상적 시장 수준과 비교할 수 없는 비정상적 가격”이라면서도 “우회시 손실이 더 크기 때문에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
■해양수산부 인사-과장급 전보(2026년 4월 20자) ○해양개발과장 이민석 ○해양영토과장 이재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이근호
미국의 대 이란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US CENTCOM)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 조처 개시 이후 첫 24시간 동안 이를 뚫고 지나간 이란 선박은 한 척도 없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ENTCOM은 이날 엑스(X)에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해병대, 공군 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 및 수십대의 항공기가 이란 측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첫 24시간 동안 미국의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었으며, 6척의 상선이 미군의 지시를 따르며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CENTCOM은 "봉쇄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의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에서 입·출항하는 모든 국적 선박에 공평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미군은 이란 외의 항구에서 입출항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20% 가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미군의 봉쇄 개시를
유럽연합의 해상연료규제인 FuelEU Maritime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선주들이 선박 풀링(Pooling) 구조를 확정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 로펌 리드 스미스(Reed Smith)의 운송산업부문 파트너인 안토니아 파나이데스(Antonia Panayides)는 21일 “풀링은 분명 이점이 있지만, 법적·상업적 리스크를 동반하는 복합 구조”라며 "선주들이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uelEU Maritime는 선박별로 산정되는 GFA(Greenhouse Gas Fuel Intensity)를 여러 선박이 풀(Pool) 형태로 묶어 평균화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파나이데스는 이 제도가 고효율 선박과 저효율 선박 간 배출 강도 상쇄, 규제 비용 절감, 운영 유연성 확대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풀링은 단순한 숫자 평균이 아니다"며 "계약 구조, 책임 분배, 데이터 검증 체계가 제대로 설계되지 않으면 선주 간 분쟁이나 예기치 않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벌금(Penalties) 및 크레딧 구매(Credit Purchase) 비용 배분 방식을 풀링 계약의 핵심 리스크로 지목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무탄소 하역장비인 전기 야드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 야드트랙터는 지난해 7월부터 약 2개월 간 부산항을 테스트베드로 하여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쳤으며, 지원사업 공모를 거쳐 모집한 부산항 부두 운영사 2곳에 각각 1대씩 총 2대가 항만 현장에 투입되었다. 각 터미널의 특성을 반영하여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는, 부품의 약 90% 이상을 국산 부품으로 제작하였으며, 운전실 최적화와 함께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및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여 운전자 편의성은 물론 장비 활용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은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야드트랙터를 국산 무탄소 장비(전동 장비)로 전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하역장비 제조업체에는 판로지원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부두 운영사에게는 무탄소 장비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친환경 항만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2025년부터 추진되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동·서부에 각각 대규모 물류 거점을 새롭게 마련하며 북미 물류 운영 기반을 확대했다. 현지 물류 처리 역량을 강화해 미국 내 공급망 운용의 유연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조지아주 서배너에 각각 복합물류센터와 통합창고를 순차적으로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거점 확대는 북미 현지 생산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LA 복합물류센터는 약 1만2,000㎡(축구장 약 2개 규모)로, 롱비치항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의 LA 도심에 위치해 해상·항공 물류를 연계한 복합운송 운영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거점을 통해 환적(트랜스로딩), 항공, 보관·유통(Warehouse & Distribution, W&D) 등 물류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고, 직영 기반의 내륙운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 화물 대응 속도를 높이고, 시황 변동에도 유연한 비용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 대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부 지역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관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End-to-E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