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들이 올해 1분기 전체 발주의 약 1/3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테네의 선박중개업체 엑스클루시브(Exclusive)는 20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첫 3개월 동안 그리스 선주들이 대규모로 신조 발주에 복귀했고, 그 중심은 탱커 부문”이라고 평가했다.
엑스클루시브는 그리스 선주들이 주로 발주한 선종으로 VLCC와 수에즈막스급 등 대형 탱커, 그리고 석유제품운반선(Product Tanker)를 들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신조 시장은 탱커 부문이 주도하는 회복 국면이었다"며 "그리스 선주들의 발주 재개 속도는 다른 어떤 선주군보다 빨랐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대량 발주 선주로는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 등이 꼽혔다.
한편 한국·중국·일본 조선소 모두 2028~2029년 슬롯이 사실상 포화상태가 되면서 그리스 선주들의 공격적 발주는 '슬롯 프리미엄'을 더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탱커 시장은 중동 리스크 확대, 톤마일 증가, 정제유 무역 재편 등으로 구조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선주들의 발주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