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찾아 미래 비전과 첨단 기술력을 확인했다. HD현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가 경기도 판교의 GRC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분야 기술력을 확인하고, 회사 미래 비전을 브리핑 받았다고 15일(수) 밝혔다. 나토 주재 대사 일행은 나토와 한국간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한했으며, 한국의 대표 해양 방산 기업인 HD현대의 조선 분야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자 방문했다. 나토 주재 대사는 각 회원국이 나토 본부에 파견한 최고위 외교관으로, 자국을 대표해 나토의 모든 정치·군사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사 일행은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및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함정들과 AI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의 미래형 선박들의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분야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어서 일행은 HD현대와 정주영 창업자의 역사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역사관인 ‘청운홀’을 찾아 미래 비전 영상을 시청하고 HD현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한 설명을
영국 해운시황 분석기관 드류리(Drewry)가 발표하는 아시아역내 컨테이너화물 운임지수 IACI (Intra-Asia Container Index)가 전주 865달러 대비 3% 하락한 FEU당 83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주간 이어진 상승세가 이번주에 처음으로 꺾인 것이다. 드류리는 보고서에서 “전주 30% 급등 이후 단기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시장 전반은 여전히 작년 동기 대비 26%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선별로는 상하이–자바할랄네루(Shanghai–Jawaharlal Nehru) 구간이 전주 대비 15% 하락한 1,3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000달러를 넘었던 이 노선 운임이 한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포워더는 이에 대해 “홍해와 중동 리스크로 인한 우회 운항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아시아역내 수요가 둔화되면서 운임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중국, 한국–베트남 노선은 공급 조정과 선복 제한으로 운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드류리는 이번주의 운임 하락을 “단기 조정국면”으로 규정하면서 “전반적인 운임 수준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향후 몇 주간 노선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발맞춰 현지 시장 공략에 첫 발을 내딛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인 Aperion Energy Group(AEG)과 20MW급 힘센엔진(HiMSEN)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수)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84메가와트(MW), 금액으로는 6,271억 원에 달하며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 물량은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20MW급 발전용 힘센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이다. 고출력·고효율은 물론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24시간 무중단 운전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데이터센터용 전력 발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2월 발표한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우한(武汉)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주관의 ‘2026년 한국 수산식품 우한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수산무역 중심 인천항’ 발표와 현지 바이어 및 유통업체 대상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을 통한 국산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내륙 교통의 핵심 거점인 우한에서 개최된 이번 무역상담회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으며, 한국 수산식품 수출업체 17개사와 중국 현지 바이어 40여 개사가 참석하였다. 우한은 중국 전역으로의 물류·유통이 용이한 무역 허브로, 대중국 수산식품 수출 확대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상담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수출세미나에서 인천항이 중국 주요 도시와의 근접성과 다양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산무역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국산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인천항의 특화된 인프라와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무역상담회와 함께 진행된 현지 대형 유통마트 시장조사를 통해 한국산 수산물 유통 현황 및 경쟁국 제품의 수입 루트를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수출업체 간 만찬 간담회를 통해 인천항 이용 가능성이 있는 수산식품 기업을 발굴
미국 백악관이 존스법(Jones Act)에 따른 선박 규제를 오는 8월 중순까지 90일 추가 연장하며 자국내 에너지·비료·정제유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5월 17일 종료 예정이던 기존 면제 조항을 3개월 연장한 것이다. 백악관 대변인 테일러 로저스(Taylor Rogers)는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 시장의 단기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해왔으며, 이번 연장은 필수 에너지 제품과 산업 자재, 농업 필수품의 공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면제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지정한 659개 품목에 적용됐으며, 이번 연장에서도 품목은 축소없이 동일하게 유지됐다. 이번 조치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글로벌 원유·정제유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에너지 및 석유정유업계는 이번 연장조치가 연료 및 원유 공급 접근성을 높였다며 환영했다. 반면 오프쇼어 해양서비스협회(OMSA)의 아론 스미스(Aaron Smith) 회장은 존스법 면제가 미국 조선·해운 산업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는 “면제 연장은 미국 해운산업과 해군 기반을 외국 선주와 석유 트레이더에게 넘기는 것"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2차 협상을 앞두고 공해인 인도양에서 이란과 연계된 제재 선박을 나포했다. 미국 국방부는 21일 엑스(X)를 통해 "밤 사이 미군은 인도태평양 사령부 책임 구역 내에서 무국적 제재 선박인 '티파니(Tifani)호'에 대해 사고없이 임검권을 행사하고 해상 차단 및 승선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불법 네트워크를 교란하고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제재 선박들이 어디서 활동하든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해상 집행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검권은 소속이 밝혀지지 않은 선박이나 군함 등에 대해 공해상에서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티파니호는 30만 DWT급 VLCC로, 이란 하르그섬(Kharg Island)에서 원유를 선적한 후 인도양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 중간 해역에서 운항 중이었다. 이 선박은 미국의 제재 패키지에 포함된 선박이며, 선박 운영업체는 인도 뭄바이의 Ensa Ship Management다. 기국은 Equasis 데이터베이스에 ‘미확인(Unconfirmed) 기국’으로 등재돼 있다. 이번 나포는 미국이 이란의 경제를 압박하기 위해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차단하는 해상봉
해운 IT·데이터 기업인 AXSMarine이 AIS 기반으로 이란–미국 간 무력 충돌 이후 3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운항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쟁 전 대비 7~9% 수준의 이용률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AXSMarine은 7주간 총 446건의 선박 운항을 확인했다. 이는 하루평균 8.6건으로, 전쟁 전의 평균 115.7건과 비교하면 극히 제한된 수준이다. 3월 초에는 해협 통항이 사실상 '0'에 수렴했고, 3월 5일 기준 353척의 벌크·MPP 선박이 걸프 안에 갇힌 상태였다. AXSMarine은 보고서에서 “이란과 미국의 휴전 이후에도 해협은 정상화되지 않았으며, 위험 감수 선박과 편의치적선, 그리고 승인된 함대가 통로를 결정하는 새로운 계층 구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3월 들어 가장 먼저 움직인 선박은 그리스 선주 소유의 파나막스 벌크선들인 'Georgia T호', 'Minoan Sky호', 'Star Gwyneth호', 'Minoan Dignity호' 등 7만~8.5만 DWT급 곡물·비료운반선이었다. 유조선은 3월 기록된 67건 중 39건(58%)이 승인을 받은 선단(Approved Fleet)과 '그림자 함대(Shad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에서 UAE 제벨알리(Jebel Ali)까지 육상 랜드브릿지(Landbridge)의 트럭 운임이 이란 전쟁 발발 이전 대비 4~5배 폭등했다. 현지 물류 관계자들은 “수요가 공급의 4~5배에 달한다”며 "운임 폭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구간의 전쟁 전 트럭 운임은 약 4,000리얄이었으나 현재는 1만 8,000~2만 1,000리얄에 달한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해 화주들이 코르파칸(Khor Fakkan), 살랄라(Salalah), 제다(Jeddah) 등 대체 항만으로 화물을 돌리면서 육상 운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다 코르파칸과 살랄라가 최근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후 상대적으로 안전한 항만으로 제다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Maersk)는 고객 안내문에서 랜드브릿지 전략이 단기적 우회로는 될 수 있으나 장거리 운송 능력 부족과 과도한 비용 때문에 “현실적 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하팍로이드(Hapag-Lloyd)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기자 간담회에서 "두바이 및 북부 지역으로 향하는 여러 육상 루트가 존재하지만 구
호르무즈 해협 장기 봉쇄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해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Capital Link 국제해운포럼'에서 그리스 선사 시너지 마리타임(Synergy Maritime)의 회장 겸 CEO인 스타마티스(Stamatis)는 “호르무즈 봉쇄가 지속될 경우 올해 한 해에만 석탄 4000만~6000만톤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전력 및 산업용 연료 수요가 석유·가스 공급 차질을 석탄으로 대체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스타마티스 회장은 포럼에서 “만약 내일 호르무즈가 완전히 닫힌다면 전 세계는 즉시 석탄으로 에너지 공백을 메울 수밖에 없다"며 "LNG·석유 공급망이 막히면 단기 대체재는 석탄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동산 원유·가스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발전사와 유럽의 산업용 열·전력 수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석탄 수요 급증 전망은 건화물선 시장에는 단기적 호재로 작용한다. 포럼 참석자들은 석탄 수요 증가로 파나막스급 케이프사이즈 선복 수요가 늘어나고 항로 재편에 따른 톤마일(Ton-Mile)이 확대되며, 아시아–호주–남아공–미국 간 석탄 물동량이 증가
이란 전쟁 이후 글로벌 원유 해상운송이 약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 Baltic and International Maritime Council)는 14일 발표한 시장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전쟁 이후 전 세계 원유 해상운송량은 하루 약 3,840만 배럴(b/d)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BIMCO의 수석 애널리스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이와 관련, “페르시아만(Persian Gulf) 지역에서만 하루 약 240만 배럴의 생산능력이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원유 및 에너지 화물운송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유 운송량 감소는 탱커 운임 시장, 정유사의 공급망 조정, 거래업체(Trading Houses)의 물량 배분 전략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