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액화 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핵심 기술로 ‘IR 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자체 개발한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용 저압 화물 시스템’이 제35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일(수) 밝혔다. 해당 기술은 액화 이산화탄소를 영하 50℃와 7기압의 초저온·저압 상태로 대량 운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은 주로 영하 30℃, 20기압 환경에서 운용돼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화물 탱크를 두껍게 만들어야 했다. 이로 인해 탱크 대형화에 한계가 있었고, 운송 용량도 평균 7,500㎥ 수준에 그쳤다. HD현대중공업은 압력을 7기압까지 낮춰 화물 탱크를 대형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술 개발의 최대 난제는 드라이아이스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었다. 영하 50℃의 초저온에서는 온도와 압력의 미세한 변화에도 드라이아이스가 발생해 배관과 밸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온도·압력 제어 기술을 정밀화해 수개월 간 액화 이산화탄소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활용, 기존보다 약 3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2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사의 공식 캐릭터 `마로'의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해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넓힌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마로 캐릭터를 국민이 일상에서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이모티콘 `마로랑 매일매일'을 이달 2일 오후 2시부터 2만 500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이번 이모티콘은 그동안 배경화면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등 홍보 콘텐츠를 통해 선보여 온 마로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나라 해역에 오랫동안 서식해 온 토종 고래이자 웃는 고래로 잘 알려진 상괭이를 모티브로 탄생한 마로는 `대한민국 해양산업 성장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는 해진공의 정체성을 담았다. `마로랑 매일매일'은 감사·사랑·기쁨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감정 표현은 물론 커피·야근 등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담은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으로 구성됐다. 캐릭터 특유의 다채로운 표정과 동작을 더해 활용도와 친근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을 검색한 후 친구 추가를 하면 이모티콘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알림톡이 즉시 발송되며, 이미 친구를 맺은 경우 별도로 신청하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가스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6'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중공업은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에 '미래 에너지의 항로를 함께 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참가한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왕근 조선해양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다. 액화시스템은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운송할 수 있도록 만드는 FLNG의 핵심 설비로, 일부 해외 기업이 관련 기술을 주도해왔다. 삼성중공업은 15일 SENSE를 FLNG 상부설비에 적용한 개념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받는다. ABS에서는 기본설계검증(BDR)도 획득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체 액화기술을 FLNG에 적용할 기반을 확보하고 외부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 가스엔텍과는 SENSE의 첫 라이선스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중국이 배터리 교환형 순수전기 벌크선을 대규모로 발주하며 내륙수운의 전동화를 실증 단계에서 상업운항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은 최근 우한에서 열린 '내륙수운 포럼'에서 배터리 교환형 순수전기 벌크선 89척에 대한 일괄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은 1만 DWT급 29척, 5000DWT급 20척, 3000DWT급 40척이다. 이번 사업은 개별 전기선박을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표준선형을 대량 생산하고 배터리를 별도의 에너지 서비스로 운영하는 사업모델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주는 선박만 구매하고 대용량 배터리 팩은 임대한다. 운항 중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면 항로에 설치된 충전·교환소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사업을 주도하는 화디안 양쯔(후베이)스마트에너지(Huadian Yangtze Smart Energy)는 이 같은 ‘선박-배터리 분리모델'을 적용하면 선주의 초기 투자비를 약 20~5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화와 양산을 통해 건조 기간은 약 20%, 건조비는 약 1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1만 DWT급 선박은 충칭과 장인을 연결하는 양쯔강 항로에서 철광석과 석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 ‘1876 부산’의 신규 입주기업으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 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1876 부산’은 국내 초기 창업기업(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2022년부터 부산항만공사, 부산광역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함께 운영해 오고 있다. 선정과정은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진행되었으며, 경영능력사업성기술성입주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주)자일로랩스 △(주)언커먼랩 △(주)카고트리 등 3개사를 선정하였다. ㈜자일로랩스는 인공지능을 통한 항만크레인 설비상태 및 운전상황 분석조기감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안전한 부산항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언커먼랩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항만 운영체제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부산항만공사의 중장기 인공지능(AI) 추진전략에 협업하여 부산항의 스마트 항만 전환 가속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고트리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다국적 물류 주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부산항만공사의 해운물류 및 네트워크 확장에 협업하며 부산항의 북극항로 상용화 전략에 기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신규 입주기업들은 △사무공간 임대료 면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해운협회에서 국적선사와 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 참여기관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쇄빙·내빙선 신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북극항로 진출에 필요한 국적 극지운항선대를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이날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신청·지급 절차 등을 안내하고, 국적선사와 유관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친환경 쇄빙·내빙선 신조 지원사업은 북극항로 진출 등에 필요한 국적선사의 친환경 쇄빙·내빙선 신조를 지원해 국적선사의 극지 운항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해진공은 해양수산부와 체결한 위·수탁 협약에 따라 사업 신청 접수와 사실 확인, 지원금 지급 및 사업 운영 등 실무를 수행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 및 지원 제도 ▲지원 대상 및 지원 기준 ▲친환경 인증 및 내빙 등급 관련 요건 ▲지원금 신청 및 지급 절차 ▲지원 대상자의 의무 및 사후관리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주요 내용이 안내된다. 아울러 해진공은 국적선사와 유관기관이 실제 선박 신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정부가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가 항만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4개 항만공사 노조도 공동 성명을 내고 "중앙집권적 통합"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정부가 내세운 항만 간 연계 강화와 수요자 중심 서비스, 비용 절감 논리 모두 물리적 통합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객관적인 비용·편익 분석과 사회적 논의를 요구했다. 정부는 3일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을 발표하면서 부산항만공사(BPA)와 인천항만공사(IPA), 울산항만공사(UPA),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4개 항만공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합치고 기존 항만공사는 지역 지사로 전환해 항만별 특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정부 발표 직후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등 부산지역 6개 시민단체는 긴급 성명을 내고 통합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항만의 국제경쟁력과 지역의 경제적 자율성,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정책적 오류"라며 "기능과 배후산업, 발전전략
하프니아(Hafnia)가 올해 초 발주한 MR 석유제품운반선 8척의 신조선이 낮은 선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조기 인도 슬롯을 확보하기 위한 ‘헤지(hedge)’ 성격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미카엘 스코브(Mikael Skov) 하프니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조선 시장을 평가하면서 "현재의 높은 선가가 특별히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선박 인도 슬롯을 확보하지 못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발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프니아는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과 MR 제품운반선 8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4억 500만 달러이며 선박은 2028년 3분기부터 2029년 2분기 사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발주의 핵심은 가격보다 조선소 슬롯이다. 현재 글로벌 MR 신조선 시장에서는 주요 조선소의 건조 슬롯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MR 시장에서는 중국 조선소의 공격적인 수주와 한국 조선소의 높은 슬롯 가동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선주들이 원하는 인도 시점을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선주 입장에서는 선가가 다소 높은 상황에서도 원하는 시기에 선박을 인도받을 수 있는 슬롯을 확보하지 못하면 향후 시장이 좋아졌을 때 선대를 확대하거나 노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의 ‘위험물 취급 항만의 화재ㆍ폭발사고 대비태세 고도화’사업이 국제항만협회(IAPH)가 주관하는 ‘세계항만 지속가능어워즈(WPSP)’의‘안전․보건 및 보안(Health, Safety and Security)’부문에서 최종 수상후보(결선)에 올랐다. 세계항만 지속가능어워즈는 글로벌 항만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항만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24년 2관왕에 오른바 있다. 이 대회는 디지털, 인프라, 환경보호, 지역사회, 기후에너지, 안전․보건 및 보안 등 6개 부문에서 전세계 항만의 우수사례를 공모・심사해 최종 우수작을 선정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차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울산항만공사가 출품한 ‘위험물 취급 항만의 화재ㆍ폭발사고 대비태세 고도화’사업을 포함한 총 18개 과제가 부문별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수상작 결정을 위한 2차 온라인 투표는 다음달 2일까지 지속가능어워즈 누리집(http://sustainableworldports.org)에서 진행되며, 1차 심사결과와 2차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한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서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9일 서울 양재동에서 「2026년도 조선해양 로봇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운사·조선사·기자재 제조사 등 해사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자동차·로봇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기술을 조선·해양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소 현장과 선박 내부는 작업 동선이 길고 고소·밀폐 등 위험 작업이 많아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적용 시 안전성과 생산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행사는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 ‘조선해양 로봇(AMR) 기술 동향과 산업 적용’에서는 KR 김준범 첨단기술융합팀장이 조선해양 로봇 기술 동향과 도입 필요성을 발표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삼성중공업 이동혁 프로가 조선소 물류자동화를 위한 자율 이동체 기술을, KAIST 박해원 교수가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로봇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 ‘미래 로봇 기술과 자율주행’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조선에서의 역할(한양대학교 한재권 교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