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이 한국해사컨설팅(주)과 협업해 태도국 마스터플랜 수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수원 대표단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인 '태도국 해양수산교육 마스터플랜수립'의 이행을 위해 2025년 7월 6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피지와 사모아, 투발루, 그리고 통가를 방문 중이다. 연수원 박진수 특임교수를 단장으로 한국해사컨설팅(주) 정태권 상임고문 등 10명의 해기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태도국의 해양수산교육 및 훈련체계 전반에 대한 현황 파악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첫 방문일정으로 지난 7일 주피지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하여 김진형 대사와 ODA 사업의 추진경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사는 면담에서 태평양도서국에서의 해양수산분야 ODA 사업이 우리나라 원양업계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후, 피지해사안전청, 투발루수산청, 통가해사청 등 주요 정부기관과 태평양해기교육센터, 투발루선원훈련소, 통가해양대학 등 해양교육기관을 방문하여, 태도국 현지의 해기교육 과정과 훈련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9일에는 투발루, 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해수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 중인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이하 ‘이차보전사업’)의 2025년 하반기 사업 공고를 15일 자사 홈페이지(www.kobc.or.kr)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선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설비 관련 자금 대출 시 정부로부터 대출 이자비용 일부(2%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해진공은 이차보전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사업'(이하 ‘특별보증사업’)을 시행 중으로, 선사는 공사가 제공하는 특별보증을 통해 5개 협약 은행(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으로부터 친환경 설비 설치 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선박의 친환경 설비 설치가 가능하다. 이차보전사업 및 특별보증사업의 지원 대상 설비는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에 따라 모든 국제 항해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TS,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를 비롯해 황산화물배출저감설비(스크러버), 수전장치(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에너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지난 14일 해양보호구역인 제주 문섬 주변해역에서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함께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해양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취지를 환기하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제주 문섬 주변해역은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자주 출몰하고 남방큰돌고래, 연산호 군락 등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해양보호구역의 수중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협업해 전문다이버 약 12명이 수작업으로 폐통발, 폐그물 등 약 200kg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민간단체(오션케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5월 21일에도 해양보호구역 강원도 양양 조도 주변해역에서 친환경적인 수거방식인 수작업으로 수중정화활동을 시범으로 실시해 폐어구 약 300kg을 수거한 바 있다.
북극항로 이용에 적극적인 중국이 3척의 쇄빙연구선을 북극에 투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이 자체건조한 극지연구선 '쉐룽(雪龍) 2호'는 지난 5일 상하이에서 출항해 베링해협을 통과한 뒤 축치해를 운항하다 현재 알라스카 북쪽 보퍼트해로 진입하고 있다. 뒤이어 극지조사선 '지디(Jidi)호'는 지난 19일 칭다오에서 북극을 향해 출항했다. 또 쇄빙연구선 '탄쑤오산하오(Tan Suo San Hao)호'는 지난주 러시아로부터 북극항로 운항허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쉐룽 2호 및 지디호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이들 쇄빙연구선 3척을 북극에 투입한 것은 지난해 여름이 처음이다. 3척의 연구선 중 '대장선'은 쉐룽 2호다. 중국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이 선박은 2019년 취항 이후 남극 탐험 6회, 북극 탐험 4회를 기록하며 25만 해리 이상의 운항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길이 122.5m, 배수량 1만 3,996톤으로 최대 1.5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운항할 수 있다. 최근 북극 운항을 앞두고 저우산에 있는 Cosco해운중공업에서 정비를 받았다.
러시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상선 폭발사고를 막기 위해 4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러시아 항만운영공기업 FSUE 로스모르포트(Rosmorport)는 발트해 주요 항만의 수중 검사를 위한 31억 6000만 루블(3,950만 달러)의 입찰사업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이달 초 우스트루가 LNG허브에 정박했던 그리스 선사 스텔스가스(StealthGas)의 암모니아운반선 '에코 위저드(Eco Wizard0호'가 폭발한 것을 비롯해 잇따라 러시아 항만에 기항했던 상선들이 폭발사고를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에코 위저드호 사고의 경우 선체에 큰 구멍이 발견됐고, 금속이 안쪽으로 휘어져 외부 공격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해저 검사 항만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스트루가, 프리모르스크, 비소츠크, 비보르크, 칼리닌그라드 항 등이다. 작업에는 소나, 수중음향시스템, 원격조종 수중잠수정(ROV) 등이 동원돼 프로펠러, 방향타, 추진기, 선박 선수부, 구상 선수 등을 정밀 조사하게 된다. 척당 검사 비용은 선박 크기에 따라 57만 8000루블에서 280만 루블 사이로 추정된다. 입찰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계약마감일은 8월 4일이다. 러시아당국은 최근 몇 달 사이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양산업정보센터가 25일 2025년 상반기 선박 매매(S&P) 시장의 주요 동향과 구조적 변화,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3개년간의 선박 거래 및 선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종별 거래 특성, 수급 여건, 친환경 규제 대응 동향, 시장 전망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거래 건수, 총 재화중량톤수(DWT), 총 거래 금액, 건당 평균 금액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하락하며 전반적인 거래 둔화세가 이어졌다. 특히 중고선 시장은 수요 위축과 매도세 강화, 평균 선령 증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매수자 우위의 시장 구조가 보다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종에서도 뚜렷한 거래 회복세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고가 수준의 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효수요가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선형별로는 각기 다른 양상이 관찰되었다. 컨테이너선은 장기 정기선 계약 중심의 운용 특성과 고가 매입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중첩되면서,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벌크선은 Supramax 및 Panamax 선형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1일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미래인재 지원 사업, '희망더(+)海, 자립항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최종 선발된 41명의 자립준비청년(보호대상아동 포함)과 안병길 해진공 사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해진공은 참여 청년들에게 ‘자립항해’ 1기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자립항해’ 사업은 해진공이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비롯해 부산아동복지협회, 부산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 등 지역 내 아동복지 전문기관들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체계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선발된 청년 41명에게는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취업 준비 및 자립역량강화 교육, △해양 분야 전문가 멘토링, △해양 관련 대학 및 기업 현장 방문 등이 연중 제공된다. 특히, 해진공은 이번 사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전국 4대 항만공사(BPA, YGPA, IPA, UPA)가 17일 오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회의실에 모여 '제2차 항만공사(PA) 항만운영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국내 항만 간 상생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울산항만공사에서 개최한 1차 운영 협의회에 이어 2차로 개최됐다. 주요 논의내용은 △ 항만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 방안, △ 항만운영 관련 현안, △ 법령 및 관련 규정 개정 수요 발굴 등이 있었다. 또한,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관련 체계 개선, 사용료 규정 개선 등 2개의 정책과제와 8개의 현안과제 등 총 10개의 과제가 논의되었으며, 지난 1차 운영 협의회에서 논의되었던 12개 과제에 대한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4대 항만 간 운영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상호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안들을 해소하고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차 4대 PA 항만운영 협의회는 내년 인천항만공사(IP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3일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 공공이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해양수산부와 관계기관, 지자체와 여객선사, 언론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5년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가 공공 분야로 이관된 이후,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해상 대중교통으로서 연안여객선 공공성 강화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객선 운항관리업무는 1973년 '해상운송법' 개정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2015년 7월 「해운법」 개정에 따라 공단으로 이관됐다. 이를 계기로 공단은 공적 책임과 권한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서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며,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공단은 지난 10년간 ▲지능형 CCTV를 통한 원격 안전관리 ▲항공‧수중‧ 3D 맵핑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바닷길 혼잡도 예측 시스템을 통한 충돌사고 예방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아울러, 국민 편의와 해양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양안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금융·정보 지원체계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신정부의 핵심 해운물류 정책으로 부상한 북극항로 개척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이고 체계적 대응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최근 수에즈운하 병목 현상과 홍해 해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해상물류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 온난화에 따른 해빙 현상과 맞물려 북극항로가 대체 항로로 주목받고 있으나 실제 상업 운항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제성, 안정성, 운항 인프라 등 복합적인 요소의 선제적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진공은 향후 북극항로 상업 운항에 대비한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으로 쇄빙선 확보, 인프라 구축 등 재원 마련 방안을 제안하고, 업계의 상업 운항 조기 실현을 위한 운항 및 정보 지원방안 등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진공은 이 같은 내용을 오는 25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북극항로 개척방안 및 선결과제 점검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토론회는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이 주최하고 해진공이 주관하며, 해운업계, 학계, 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