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8일 ‘장애대학생 스텝업 탐방캠프’(이하 '탐방단') 소속 9명의 장애 대학생들이 기업 탐방을 위해 해진공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탐방단은 장애 대학생들에게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해진공을 포함한 10개 기관이 탐방단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방문에서 탐방단은 해진공 본사 사무실, 편의시설과 휴게공간 등을 둘러보고, 채용 설명회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진공의 장애 현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무 환경과 직무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하여 장애 대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이번 방문으로 장애 대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사회에 나아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해진공에서도 장애인 채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15일 부산시 동래튼튼이아동지원센터에서 지역 아동의 친환경 인식 개선과 자원 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학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일상 속에서 직접 실천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심도있게 기획됐다. 해진공은 폐페트병과 해양 폐기물 등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만든 책가방, 업사이클링 체험키트, 키링 등으로 구성된 1인당 10만원 상당의 친환경 학용품 세트 400개를 마련했다. 친환경 학용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부산소재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대안학교, 복지관 등(22개 기관)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부터 해진공에서 후원한 ‘찾아가는 해양환경 교육’은 부산지역 22개 기관, 4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어린이재단 소속 대학생 강사 6명이 전문 강사로 참여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는 환경 교육의 후속 활동으로, 아이들이 직접 플라스틱 병뚜껑을수거하여 치약짜개로 업사이클링하는 체험활동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 기관 체험 등이 활
일본 MOL이 200척이 넘는 자사 운영선대를 단일 선박관리업체에 맡긴다. 선박관리를 간소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MOL은 최근 싱가포르의 LNG선 관리 자회사인 MOL LNG SM(Ship Management)의 사명을 MOL Global SM(MOLGSM)으로 변경했다. MOL Global SM은 현재 70명의 직원에 42척의 선박을 관리하고 있지만 차후 MOL의 전체 선대를 관리하게 된다. MOL은 MOL Global SM에 LNG운반선은 물론 벌크선, 유조선 등 200척이 넘는 자사 운영선박 관리를 모두 맡길 예정이다. MOL은 "그간 선종별로 나뉘어 있던 사내 선박관리업체를 통합한다"며 "MOL Global SM은 다양한 선종 관리에 대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친환경 선박 관리와 같은 새로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이니셔티브는 MOL그룹 전체의 운영을 최적화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스팟운임이 하루 만에 14% 급등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틱거래소(Baltic Exchange)에 다르면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은 이날 전날보다 13.5%(3,741달러) 오른 3만 1,429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7월 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발틱거래소는 24일 발표한 일간 시장보고서에서 "특히 대서양 항로에서 스팟운임이 하루평균 8,500달러 상승한 4만 1,071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높게 치솟았다"고 전했다. 운임 상승은 화물이 늘어난 데 비해 선복공급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중국 노선 철광석 운임은 작년 6월 이후 최고치인 톤당 24.7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주-중국 철광석 운임도 톤당 10.58달러로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팟운임 급등에도 선물 가격은 별 변동이 없었다. 제퍼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 오마르 녹타는 "전반적으로 철강시장 상황이 부진한 가운데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세계철강협회(WS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세계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으며, 중국은 더 많이 떨어져 9.2% 줄어들었다.
미국 해사청(MARAD)이 자국내 소형 조선소 활성화를 위해 17개 조선소에 875만 달러(약 120억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소형 조선소 보조금 프로그램(Small Shipyard Grant Program)’은 지난 2008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그동안 382건에 총 3억 2,050만 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보조금은 미국의 신조선 및 수리조선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션 P. 더피(Sean P. Duffy) 교통부 장관은 “이 프로그램은 중국과의 조선산업 경쟁 속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지키고 해양에서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조선소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함으로써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금을 받게 되는 조선소는 알래스카주 더치 하버에 있는 Resolve Marine, Inc.(휠 로더에 44만 7,341달러), 캘리포니아주 칠라비스타에 있는 Marine Group Boat Works, LLC(워터젯 절단 테이블 24만 8,402달러), 위스콘신주 수페리어에 있는 Fraser Shipyards, LLC(130톤급 크레인 81만 7,146달러) 등이다. 보조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지난 14일 영국 런던에서 '제20차 KR 유럽위원회(KREC)'를 개최했다. KR은 2004년 유럽위원회를 설립한 이후 매년 회의를 개최하여 국제 해사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KR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유럽 현지의 해사업계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현재 KR 유럽위원회에는 국제정유사해운포럼(OCIMF), 국제탱커선주협회(INTERTANKO), 국제해운회의소(ICS),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 국제건화물선주협회(INTERCARGO), 국제해양보험사(AXA XL) 등의 주요 국제 해사단체와 함께, 나빅8(Navig8 Group), 버나드슐테(Bernard Schulte), 송가쉽매니지먼트(Songa Ship Management), 유니티쉽매니지먼트(Unity Ship Management) 등 KR의 유럽지역 고객 선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중기조치, EU ETS, FuelEU Maritime 등 온실가스 관련 주요 규제에 대한 업계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KR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했으며, 최근 Ro-Ro선(로로선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선사 MOL의 후네시루박물관이 19일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선박을 직접 보고, 만지고, 놀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세계 최초의 310도 LED스크린 항해시뮬레이터, 다양한 대형 선박을 보여주는 폭 30m의 몰입형 극장, 관람객이 그린 선박이 생생하게 구현되는 인터랙티브 아트월 등이 있다. 후네시루박물관은 MOL의 선플라워 페리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MOL은 "체험형 박물관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해운, 일상 생활에서의 선박의 역할, 해운에 관련된 작업, 해운업의 미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보다 하루 앞선 18일 홍콩에선 홍콩해양박물관인 조키클럽 앵커플라자가 준공됐다. 홍콩조키클럽 자선재단의 기금으로 조성된 이 플라자는 역대 최대 화물선인 65만 7,019톤급 '시와이즈 자이언트(Seawise Giant)호'의 36톤, 7m 높이의 닻을 중심으로 건설됐다. 몰입형 아트 테크 디스플레이와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갖춘 워크스루 파빌리온은 홍콩의 풍부한 해양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시와이즈 자이언트호는 한때 홍콩 해운사 소유로 35년간 운항되다 지난 2010년 인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5일 자사 임직원 봉사단인 ‘KOBC 바다사랑봉사대’가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흥숙, 이하 ‘협의회’)가 운영하는 ‘1004 지역사회봉사단’으로 위촉되었다고 밝혔다. 협의회의 ‘지역사회봉사단’은 부산지역 400여 개 기업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봉사 네트워크로, 참여 기관과 900여 곳의 사회복지 수요처를 연계하여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지원한다. 해진공은 이번 위촉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타 기관과의 연합 봉사활동 등 더욱 다채로운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위촉에 대해 “부산에 위치한 종합 해양지원기관인 해진공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우리 ‘KOBC바다사랑봉사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서, 더 넓은 나눔의 바다를 향해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은 최근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기관 및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7월
싱가포르항에서 드론을 통한 연료유 샘플 채취가 진행된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 유인 선박을 통해 이뤄져왔다. 드론 서비스업체인 스카이포츠(Skyports)는 벙커링업체 TFG마린, 유조선 운영선사인 CBS Ventures, 그리고 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과 협력해 드론을 통한 연료유 샘플 채취를 실험해왔으며 최근 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종 실험에서 드론은 탱커 상공에 도착하자 샘플 박스를 윈치로 내렸고, 선원들은 이 박스에 연료유를 채웠다. 이어 선원들은 안전한 거리까지 물러났고, 드론은 상자를 다시 윈치로 끌어올린 뒤 육상으로 실어날랐다. 스카이포츠는 그간 싱가포르항에서 드론을 통한 소형 부품 및 의료용품 운송, 현금결제(Cash-to-Master) 서비스 등을 진행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포츠가 연료유 샘플 채취를 연구해온 지는 벌써 2년이 됐다. 이 기간 동안 스카이포츠는 드론이 접근하면서 벙커링 탱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드론이 정전기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실험을 하며, 안전한 구역에 도달하기 위한 최적의 이동순서를 짜는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험을 해왔다. 심지어 스카이포츠는 원격 조종이 불가능할 경우, 드론이 진입했던 경로로 무조건 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23일 오후 부산항 신항 2부두(PNC)에서 MSC CALAIS호에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상업공급을 실시했다. MSC CALAIS호는 총톤수 7만 4,875톤, 7,9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LNG는 바이오유,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선박 연료로 상용화되어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여 현재 선박 에너지 전환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선사들은 총 195척의 LNG 컨테이너 선박을 도입하여 운항하고 있으며, 전체 신규 컨테이너 발주의 약 41%(총 347척)를 LNG가 차지하고 있다. 이번 벙커링은 이러한 글로벌 선사들의 LNG 선박 도입추세에 대응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업 탈탄소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부산항만공사의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또한, 선박 하역작업과 동시에 연료를 공급하는 동시작업(SIMOPS, Simultaneous Operations)으로 진행하여 선사들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부산항의 생산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현재 부산항은 글로벌 기후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