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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 공해인 인도양에서 이란 원유 선적 VLCC 나포

  • 등록 2026.04.22 00:20:37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2차 협상을 앞두고 공해인 인도양에서 이란과 연계된 제재 선박을 나포했다.

 

미국 국방부는 21일 엑스(X)를 통해 "밤 사이 미군은 인도태평양 사령부 책임 구역 내에서 무국적 제재 선박인 '티파니(Tifani)호'에 대해 사고없이 임검권을 행사하고 해상 차단 및 승선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불법 네트워크를 교란하고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제재 선박들이 어디서 활동하든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해상 집행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검권은 소속이 밝혀지지 않은 선박이나 군함 등에 대해 공해상에서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티파니호는 30만 DWT급 VLCC로, 이란 하르그섬(Kharg Island)에서 원유를 선적한 후 인도양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 중간 해역에서 운항 중이었다.

 

이 선박은 미국의 제재 패키지에 포함된 선박이며, 선박 운영업체는 인도 뭄바이의 Ensa Ship Management다. 기국은 Equasis 데이터베이스에 ‘미확인(Unconfirmed) 기국’으로 등재돼 있다.

 

이번 나포는 미국이 이란의 경제를 압박하기 위해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차단하는 해상봉쇄 작전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이번 작전은 미국과 이란이 대치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떨어진 해역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미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해병대원들이 두 대의 헬리콥터에서 패스트로프(Fast‑rope) 방식으로 VLCC 갑판에 진입하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미군은 지난 19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오만만에서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로 향하던 이란 화물선을 함포 사격한 뒤 나포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2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을 위한 2차 협상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