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이사회가 홍해에서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해상보안작전 ‘아스피데스(EUNAVFOR Aspides)’를 2027년 2월 28일까지 1년 추가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23일 발표됐으며, EU는 “아스피데스 작전이 안정과 항행의 자유 보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스피데스는 2024년 2월 19일 공식 가동된 이후, 후티(Houthi) 반군의 상선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능력을 제공해왔다. EU는 미국이 선제적 타격 중심의 작전을 수행한 것과 달리, 아스피데스는 상선 보호에 초점을 둔 방어 임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스피데스 작전사령부는 최근 보고에서 지난 23개월간 1,570척 이상의 상선이 아스피데스의 보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작전에는 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이 제공한 3척의 해군 함정이 투입돼 있으며, 정기적인 훈련과 대비태세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작전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EU는 후티 반군의 실제 공격은 지난해 9월 이후 보고되지 않았지만, 무장세력이 여전히 공격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상선에 대한 위협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오는 27일(금) 오전 10시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컨퍼런스홀에서 제2회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을 개최한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부산항이 ‘친환경·저탄소 북극항로를 선도하는 거점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라는 의미를 가진 해인 만큼, 이번 포럼의 주제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 친환경 북극항로 거점으로의 힘찬 도약’이다. 이와 관련하여 ‘친환경 북극항로 허브항으로서 부산항의 역할’이라는 주제에 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극지연구소가 발표를 진행한 후, 관련 업계 전문가 5명이 토론을 할 예정이다. 포럼 참여를 위한 사전등록은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를 참고하면 되며, 행사장 내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국제적인 디자인 공모전인‘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콘셉트 △서비스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의 수상작인 ‘커넥팅 더 로컬(Connecting The Local)’은 소멸위기 지역과 소통하고 외부와 연결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지역사회와 협업 중심의 서비스 운영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넥팅 더 로컬은 소멸위기에 처한 어촌·어항지역 아이들의 정서적 유대회복과 자긍심 고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총 4회에 걸쳐 10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프로그램 고도화와 운영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수상은 울산항만공사가 추구해온 정책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세계 최고의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소통을 기반으로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선박 배출 온실가스 통합관리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암모니아 엔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후처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육상 실증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MW급 암모니아(NH₃) 엔진 배기가스에 적용되는 ‘마이크로웨이브 촉매 가열 방식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이다. KR은 에코프로HN, HD한국조선해양 등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수행했으며, 시제품은 군산에 위치한 KR 그린쉽기자재시험·인증센터(KR TCC)에서 장시간 운전을 통해 내구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의 정책적 지원 아래 진행됐으며, KR을 비롯해 에코프로HN,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다수의 산·학·연 주요 기관이 참여해 기술 개발과 실증 전 과정을 수행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을 배출하지 않고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해 조선·해운업계의 차세대 무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중동 전역에서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약 2만명의 상선 선원들이 고립됐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아르세니오 도밍게즈(Arsenio Dominguez)는 최근 브리핑을 갖고 "전쟁으로 인해 항공편이 중단되면서 승무원 교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선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밍게즈 총장은 특히 미국 및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크루즈선 승객 1만 5,000명도 중동 지역에서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그는 “민간 선박과 승객이 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상황은 국제 해운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주요 공항의 운항 제한과 항공사들의 노선 중단으로 인해 승무원들의 정기적인 교대가 불가능해지고 장기 승선으로 인한 피로 누적,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선원 안전 리스크 확대 등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도밍게즈는 "팬데믹 당시에도 승무원 교대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 사태는 전쟁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점에서 훨씬 더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IMO는 각국 정부에 인도적 통로 확보와 항공편 재개 협의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도밍게즈 총장은 “선원은 글로벌 공급망을 움직이는 핵심
국회에서 북극항로 거점 조성을 위한 ‘바람몰이’가 본격화됐다.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전략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부·울·경에 거점 항만과 배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김영배·문대림·허성무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좋은정책포럼' 부울경 지부(지부장 허식)가 주관한 ‘천년의 기회, 북극항로 개방’ 범정부 협력 및 국가 전략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극항로를 단순한 해운 이슈가 아닌 외교·안보·산업·지역 발전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국가 전략 과제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강화, 해양 주권 확보,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전략적 인프라로 보고, 단기 사업이 아닌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외교 분야의 국제 협력과 북극권 외교, 항로·항만·물류 인프라 구축, 에너지 벙커링, 조선·해양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부처별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범정부 통합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개별 부처 중심의 분절적 대응을 넘어 국가 차원의 통합 컨트롤
양창호<사진>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이 23일(월) 해운산업의 정책 현안에 대한 협회의 견해를 종합한 브런치북 ‘바다로 가는 길’을 발간했다. 양 부회장이 발간한 ‘바다로 가는 길’은 해운산업 정책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이에 대한 협회의 입장과 생각들을 정리하여 일간지 및 경제지에 칼럼 등을 게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요한 부분을 간추린 인터넷 단행본이다. 양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다는 우리나라를 세계와 잇는 희망의 통로”라며, “해운, 선박, 항만 등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협회의 견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브런치북 ‘바다로 가는 길’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 등 거시적 관점에서 본 해운산업, △해운업 공동행위의 정당성, △포워딩 산업 및 정부 정책 등 주요 정책 현안뿐만 아니라,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해운·조선 산업 간 상관관계 등 배후 산업과의 연관성 등 해양과 해운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견해가 담겨 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해운산업 현안이 발생할때마다 일간지 등을 통해 칼럼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으며,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해운협회 입장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자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걸프 지역 화주를 위해 잇따라 대체 운송망을 구축하고 나섰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6일 얼라이언스 '제미니(Gemini Cooperation)'를 통해 아시아–지중해 신규 서비스(머스크 AE19 / 하팍 SE6) 개설을 발표했다. 이 노선은 기존 FM1/AGX(극동–중동) 및 ME1/IMX(인도–지중해) 노선 중단으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AE19/SE6 서비스의 루프는 톈진–칭다오–부산–닝보–상하이–탄중펠레파스–탕헤르/알헤시라스–포트사이드/다미에타–제다–싱가포르–톈진이다. 첫 항차는 오는 13일 톈진항에서 출항하며, 투입 선박은 1만 3,500TEU급 ‘머스크 엘바(Maersk Elba)호’다. 머스크는 고객들에 전달한 공지에서 “AE19는 기존 셔틀 솔루션을 확장·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아시아–유럽–제다(Jeddah) 간 공급망에 더 많은 유연성과 경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다항이 중심에 서게 되는데, 'TPM 2026' 행사에서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라스 옌센(Lars Jensen) CEO는 “전쟁이 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공식적으로 봉쇄한 상황에서 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kopiou)가 이끄는 다이나콤 탱커(Dynacom Tanker Management) 소속 선박 4척이 위험 해역을 돌파해 걸프로 진입했다. 에너지 해상운송 데이터업체 케이플러(Kpler)는 “다이나콤이 관리하는 총 5척이 최근 며칠 사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이나콤 유조선들의 통항은 15만DWT급 수에즈막스 ‘폴라(Pola)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지 하루 만에 추가로 이뤄진 것이다. 미국·이스라엘의 3월 첫째 주 공습 이후 이란이 공식 봉쇄를 선언한 상황에서도 선박 운항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걸프 진입은 높은 보험료와 운항 리스크, 정박 지연을 모두 감수해야 하는 아주 위험한 결정”이라며 “선사들이 실제로 해협을 통과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다이나콤 유조선들의 연속 통항은 걸프 지역 원유·제품 수송 수요 유지, 선박 회전율 확보 필요, 선주의 고위험 감수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이나콤 탱커는 그리스 대형 선사들 중에서도 위험 감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소식통은 “조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하역작업 중인 자동차운반선에 LNG 급유를 성공하고 본격적인 LNG 급유 상업운영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23~24일 이틀간 울산항 자동차부두에서 진행된 LNG 급유 작업은 울산항의 주요 선종 중 하나인 자동차운반선에 LNG가 선박 연료로 처음 상업 공급된 사례다. LNG 급유는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의 블루웨일(Blue Whale)호가 맡아 EPS(Eastern Pacific Shipping)에서 용선해 CMA CGM에서 운영중인 데이토나(DAYTONA, 18,969M/T)호에 1,375톤의 LNG를 10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하역과 급유의 동시작업은 선박 체류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높아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자동차운반선과 같은 특수선종에서 동시작업이 구현된 것은 울산항의 운영 전문성과 높은 기반시설 수준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울산항만공사는 LNG 급유에 필요한 모든 단계에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안전관리 계획을 검토하고, 위험요소 및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울산항은 지난 23년 7월 세계최초로 그린 메탄올 급유에 성공한 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