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안여객 대상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내일의 운항예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연안의 해상 기상, 여객선 출항통제 기준, 선박 정비 일정 등 다양한 상황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음 날의 여객선 운항 여부를 사전에 예측해 안내하는 서비스며, KOMSA와 협업을 통해 인천항 연안여객 항로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서비스를 실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KOMSA의 실시간 연안여객 운항정보 서비스를 연계해, 그동안 선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했던 이용객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바 있다. 올해는 운항정보 제공을 실시간에서 예측 기반까지 확대한 KOMSA의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추가로 연계 도입함으로써 인천항 연안여객의 이용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www.icferry.or.kr)에 접속 후, ▴메인화면의 ‘국내선 운항정보-내일의 운항예보’ 또는 ▴상단 메뉴 ‘연안여객터미널-운항안내-내일의 운항예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5일 오전 11시 조합 본부 8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K-FINCO)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조합원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에 관한 사항 ▲공동발굴 사업 진행시 타 기관 조합원 우대에 관한 사항 ▲기타 각 기관이 합의하는 사항에 대한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특히 조합에서 추진 중인 내항상선 선내 근로환경 개선 과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채익 이사장은 “현재 연안해운 업계의 가장 시급한 사안은 선원 부족 문제로, 특히 선원직 기피에 따른 노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선내 근로환경 개선 등 청년층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운조합은 2,300여개의 조합원사와 함께 전국의 270여개 유인도서·31개 무역항·29개 연안항을 연결하여 교통수단 및 주요물자 수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K-FINCO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6만 2천여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건설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상호 전문성, 경험, 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교류
러시아 극동 나호트카만에서 극심한 자동식별시스템(AIS) 교란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가 AIS 조작으로 '그림자 함대' 추적을 방해하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로이드리스트의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AIS 교란은 코즈미노 석유터미널을 비롯해 나호트카만 전체 해역과 항만에 영향을 미쳐 지난 6일 이후로 98척의 선박에 영향이 미쳤다. 코즈미노 석유터미널은 중국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원유의 중요한 수출항이다. 나호트카만에서는 지난해 9월에 이미 제3자의 간섭 징후가 나타났지만, 이는 항만에 접근하는 선박에만 국한됐다. 그러다 지난 6일 나호트카만 전체에서 AIS 데이터전송 중단사고가 급증했다. AIS 간섭이 너무 심해 선박의 위치데이터가 잘못 수신되고, AIS를 통한 선박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졌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교란은 분쟁지역에서 흔히 나타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관된 흑해와 아조프해 등지에서 발생한 GNSS 교란이 대표적이다. 나호트카만 해역에서의 AIS 교란은 석유 수출을 은폐하려는 시도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Control Risks의 애널리스트 아란 케네디(Arran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Density Polyethylene) 소재를 적용한 구조정에 대해 설계 및 건조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HDPE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가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부식 및 피로 손상에 강하며, 폐선 시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형 선박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인증은 KR이 자체 개발한 'Polyethylene 재질 선박에 대한 지침서'에 따라 수행되었으며, 단순한 신소재 적용을 넘어 HDPE 함정 건조를 위한 기술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KR은 설계사인 대해선박기술과 협력하여 플라스틱 용접의 기계적 특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용 시험방법과 장비를 개발·적용하였으며, 용접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맞춤형 비파괴검사 기법과 장비도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한, 인증 과정에서 HDPE 전용 몰딩 제조법과 플라스틱 자동용접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향후 HDPE 함정의 양산 과정에서 건조 기간 단축과 품질 재현성 확보에 크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AI와 자율비행 드론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여 더 정밀하고 신속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BPA는 현재 시설물안전법에 의거하여 2025년도 항만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대상 중 준공 후 30년 이상이 경과된 노후 시설물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보다 정밀한 점검을 통해 구조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빠른 조치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BPA는 디지털 신기술인 자율비행 드론과 AI기술을 융합한 시설물 점검방식 도입을 통해 전통적인 인력점검 방식의 빈틈을 보완하고 점검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점검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하여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건축물 외벽 전반에 대한 고해상도 사진 촬영 및 열 손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확인된 결과물은 AI기술로 1차 분석하고, 인력점검 자료와의 교차검증을 통해 한층 더 정밀한 점검결과를 도출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항 항만시설물 점검에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확산하고 노후화된 항만시설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가 미국의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함정 분야 협력을 넓히며 한미 양국 함정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6일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안두릴 공동설립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참석했다. 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양 사는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양 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이영호 대통령실 해양 수산비서관이 지난 12일 해진공을 방문하여 주요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안병길 사장의 환영 인사, 주요 임직원 소개 및 전략 사업과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호 비서관은 해진공에서 수행 중인 주요 사업들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해양금융 확대, 공공선주사업, 친환경 선박 지원,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 해양사업과 관련하여 “해진공이 해운과 항만·물류에 국한되지 않고, 수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산업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길 사장은 “해양수산부 및 대통령실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화답했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여해 섬여행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타 섬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도서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합이 운영한 ‘도란도란 국내 섬여행’ 홍보부스에서는 ▲권역별 대표 섬여행지와 섬축제 ▲주요 여객항로 ▲섬여행 영상 공모전 수상작 등을 소개하고, 섬여행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섬 관광지 안내자료와 여객선 이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과 홍보물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부스 운영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조합은 섬의 날 행사 기간 중 해사전문지 기자단 초청행사를 개최해 섬의 가치와 해상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여객선 체험과 청산도 견학 일정을 통해 국내외 섬 관광 홍보 확산을 위한 미디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아울러 남한권 울릉군수와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지난 신안군과 체결한 해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에 이어 울릉군청과의 협약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며 동·서남권 도서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 폭을 한층 넓혔다. 올해 섬의 날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주관했으며, ‘천천
영국이 유명 항해사인 제임스 쿡 선장의 해도 등 컬렉션에 대해 수출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 컬렉션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의 물품들로 이뤄져 있다. 현재 임레이(Imray Laurie Norie & Wilson Ltd) 소유이며, 600만 파운드(800만 달러)에 매각될 처지에 놓여 있다. 영국 정부는 수출금지 조치를 통해 영국 박물관이나 기타 공공기관이 이 컬렉션을 인수하기를 희밍한다. 영국이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들 물품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취지에서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예술부 장관은 "이 특별한 컬렉션은 영국이 세계적인 해양 강국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한다"면서 "박물관이나 공공기관이 나서 이 컬렉션을 보존해 미래 세대가 영국 역사의 이 중요한 장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컬렉션에는 200점이 넘는 해도, 오리지널 '블루백' 제본의 희귀 해양지도책, 쿡 선장의 오리지널 해도를 담은 구리판 등이 포함돼 있다. 쿡 선장은 구리판 에칭으로 인쇄된 해도 중 일부를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해도는 쿡 선장의 3차례에 걸친 태평양과 남극해 탐험에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했다. 이외에 나폴레옹과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과 KODIC(한국해양방위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성태)는 19일 KR 부산본부에서 해양방위산업 및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형철 KR 회장과 김성태 KODIC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은 해양방위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정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함정 MRO 관련 협력체계 구축 △함정 외주정비 및 조선해양기자재 품질 인증·검사 협력 △함정분야 정부지원 사업 및 기술개발 과제 품질 인증·검사 협력 △국내ㆍ외 해양방위산업 관련 정보교류 및 정책 대응 협력 △함정분야 기술자문 및 인증 획득 협력 등이다. KR은 최근 ‘대형수송함(LPH-I) 외주 창정비 품질검사 기술용역’을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KODIC 소속 업체들과 협력하여 함정 정비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KODIC은 방위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조합으로, 국내ㆍ외 함정 MRO 사업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