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 이란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US CENTCOM)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 조처 개시 이후 첫 24시간 동안 이를 뚫고 지나간 이란 선박은 한 척도 없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ENTCOM은 이날 엑스(X)에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해병대, 공군 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 및 수십대의 항공기가 이란 측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첫 24시간 동안 미국의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었으며, 6척의 상선이 미군의 지시를 따르며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CENTCOM은 "봉쇄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의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에서 입·출항하는 모든 국적 선박에 공평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미군은 이란 외의 항구에서 입출항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20% 가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미군의 봉쇄 개시를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동·서부에 각각 대규모 물류 거점을 새롭게 마련하며 북미 물류 운영 기반을 확대했다. 현지 물류 처리 역량을 강화해 미국 내 공급망 운용의 유연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조지아주 서배너에 각각 복합물류센터와 통합창고를 순차적으로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거점 확대는 북미 현지 생산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LA 복합물류센터는 약 1만2,000㎡(축구장 약 2개 규모)로, 롱비치항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의 LA 도심에 위치해 해상·항공 물류를 연계한 복합운송 운영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거점을 통해 환적(트랜스로딩), 항공, 보관·유통(Warehouse & Distribution, W&D) 등 물류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고, 직영 기반의 내륙운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 화물 대응 속도를 높이고, 시황 변동에도 유연한 비용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 대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부 지역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관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End-to-End(E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찾아 미래 비전과 첨단 기술력을 확인했다. HD현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가 경기도 판교의 GRC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분야 기술력을 확인하고, 회사 미래 비전을 브리핑 받았다고 15일(수) 밝혔다. 나토 주재 대사 일행은 나토와 한국간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한했으며, 한국의 대표 해양 방산 기업인 HD현대의 조선 분야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자 방문했다. 나토 주재 대사는 각 회원국이 나토 본부에 파견한 최고위 외교관으로, 자국을 대표해 나토의 모든 정치·군사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사 일행은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및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함정들과 AI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의 미래형 선박들의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분야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어서 일행은 HD현대와 정주영 창업자의 역사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역사관인 ‘청운홀’을 찾아 미래 비전 영상을 시청하고 HD현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한 설명을
영국 해운시황 분석기관 드류리(Drewry)가 발표하는 아시아역내 컨테이너화물 운임지수 IACI (Intra-Asia Container Index)가 전주 865달러 대비 3% 하락한 FEU당 83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주간 이어진 상승세가 이번주에 처음으로 꺾인 것이다. 드류리는 보고서에서 “전주 30% 급등 이후 단기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시장 전반은 여전히 작년 동기 대비 26%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선별로는 상하이–자바할랄네루(Shanghai–Jawaharlal Nehru) 구간이 전주 대비 15% 하락한 1,3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000달러를 넘었던 이 노선 운임이 한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포워더는 이에 대해 “홍해와 중동 리스크로 인한 우회 운항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아시아역내 수요가 둔화되면서 운임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중국, 한국–베트남 노선은 공급 조정과 선복 제한으로 운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드류리는 이번주의 운임 하락을 “단기 조정국면”으로 규정하면서 “전반적인 운임 수준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향후 몇 주간 노선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무탄소 하역장비인 전기 야드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 야드트랙터는 지난해 7월부터 약 2개월 간 부산항을 테스트베드로 하여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쳤으며, 지원사업 공모를 거쳐 모집한 부산항 부두 운영사 2곳에 각각 1대씩 총 2대가 항만 현장에 투입되었다. 각 터미널의 특성을 반영하여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는, 부품의 약 90% 이상을 국산 부품으로 제작하였으며, 운전실 최적화와 함께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및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여 운전자 편의성은 물론 장비 활용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은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야드트랙터를 국산 무탄소 장비(전동 장비)로 전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하역장비 제조업체에는 판로지원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부두 운영사에게는 무탄소 장비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친환경 항만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2025년부터 추진되
HD현대가 그리스 페트로켐(Petrochem General Management)으로부터 처음으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페트로켐이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및 소형 화학제품운반선 중심의 선대에서 벗어나 대형 탱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첫 단계로 풀이된다. 페트로켐의 이오안니스 페로얀나키스(Ioannis Ferogiannakis) 대표는 자사의 전략적 사업 확장을 발표하면서 “수에즈막스급 발주는 페트로켐이 대형 탱커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 신조 파트너로 HD현대삼호를 선택한 것은 기술력과 신뢰성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페트로켐은 이번 신조 발주와 함께 중고 파나막스급 탱커 2척도 매입하며 선대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리스 선주들이 올해 1분기 전체 발주의 약 1/3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테네의 선박중개업체 엑스클루시브(Exclusive)는 20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첫 3개월 동안 그리스 선주들이 대규모로 신조 발주에 복귀했고, 그 중심은 탱커 부문”이라고 평가했다. 엑스클루시브는 그리스 선주들이 주로 발주한 선종으로 VLCC와 수에즈막스급 등 대형 탱커, 그리고 석유제품운반선(Product Tanker)를 들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신조 시장은 탱커 부문이 주도하는 회복 국면이었다"며 "그리스 선주들의 발주 재개 속도는 다른 어떤 선주군보다 빨랐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대량 발주 선주로는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 등이 꼽혔다. 한편 한국·중국·일본 조선소 모두 2028~2029년 슬롯이 사실상 포화상태가 되면서 그리스 선주들의 공격적 발주는 '슬롯 프리미엄'을 더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탱커 시장은 중동 리스크 확대, 톤마일 증가, 정제유 무역 재편 등으로 구조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선주들의 발주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우한(武汉)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주관의 ‘2026년 한국 수산식품 우한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수산무역 중심 인천항’ 발표와 현지 바이어 및 유통업체 대상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을 통한 국산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내륙 교통의 핵심 거점인 우한에서 개최된 이번 무역상담회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으며, 한국 수산식품 수출업체 17개사와 중국 현지 바이어 40여 개사가 참석하였다. 우한은 중국 전역으로의 물류·유통이 용이한 무역 허브로, 대중국 수산식품 수출 확대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상담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수출세미나에서 인천항이 중국 주요 도시와의 근접성과 다양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산무역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국산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인천항의 특화된 인프라와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무역상담회와 함께 진행된 현지 대형 유통마트 시장조사를 통해 한국산 수산물 유통 현황 및 경쟁국 제품의 수입 루트를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수출업체 간 만찬 간담회를 통해 인천항 이용 가능성이 있는 수산식품 기업을 발굴
■해양수산부 인사-과장급 전보(2026년 4월 20자) ○해양개발과장 이민석 ○해양영토과장 이재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이근호
유럽연합의 해상연료규제인 FuelEU Maritime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선주들이 선박 풀링(Pooling) 구조를 확정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 로펌 리드 스미스(Reed Smith)의 운송산업부문 파트너인 안토니아 파나이데스(Antonia Panayides)는 21일 “풀링은 분명 이점이 있지만, 법적·상업적 리스크를 동반하는 복합 구조”라며 "선주들이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uelEU Maritime는 선박별로 산정되는 GFA(Greenhouse Gas Fuel Intensity)를 여러 선박이 풀(Pool) 형태로 묶어 평균화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파나이데스는 이 제도가 고효율 선박과 저효율 선박 간 배출 강도 상쇄, 규제 비용 절감, 운영 유연성 확대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풀링은 단순한 숫자 평균이 아니다"며 "계약 구조, 책임 분배, 데이터 검증 체계가 제대로 설계되지 않으면 선주 간 분쟁이나 예기치 않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벌금(Penalties) 및 크레딧 구매(Credit Purchase) 비용 배분 방식을 풀링 계약의 핵심 리스크로 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