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의 정시 준수율(Schedule Reliability)이 11월 기준 64.1%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MAA(Maritime Analytics Agency)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악화된 정시성이 다시 회복된 것으로, 지난 5~9월에 형성된 안정 구간으로 다시 복귀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64.1%가 전년 동기 대비 9.5%포인트 개선된 수치라며, 글로벌 공급망 혼잡 완화와 주요 항만 운영 정상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11월 기준 지연 선박의 평균 도착 지연일수는 4.88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16일 단축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연일수 단축은 항만 혼잡 완화와 선사들의 운항스케줄 관리강화가 맞물린 결과"라며 "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여전히 존재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사별 정시성 순위에서는 머스크(Maersk)가 78.1%로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77%대로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다. 업계에서는 두 선사가 선대 현대화, 항로 최적화, 디지털 운항 관리 등을 적극 추진한 것이 정시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조선․해운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7일(수)부터 18일(목)까지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MIT Maritime Consortium, 이하 컨소시엄)’의 1년 차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Capital), 미국 ABS 선급 등이 주축이 돼 기술혁신과 글로벌 탈탄소화를 목표로 올해 3월 발족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MIT, 캐피탈, ABS 선급을 비롯해 그리스 해운사 도리안(Dorian), 싱가포르 해양연구소(SMI), 영국 재생에너지 투자사 포어사이트 그룹(Foresight Group) 등 컨소시엄 회원사의 전문가들을 포함해 180여 명이 참석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 12월까지 진행된 1차 년도 연구의 주요 성과인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사이버 보안 솔루션, ▲SMR 추진 선박 개발 고도화, ▲3D 프린팅 기반 제조 기술 등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계열회
HD현대가 그룹의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 문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HD현대는 19일(금)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Safety Forum’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사례들을 되짚어 보고 향후 HD현대의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정기선 회장과 각 사 경영진 및 안전최고담당자(CSO)들이 참여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을 비롯해 KAIST, 중앙대, 부산대 등의 학계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HD현대는 지난 9월 2030년까지 5년간 총 4.5조 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 역시 그 연장선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 HD현대는 안전 비전인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표했다. 이어 ‘시스템’, ‘문화’, ‘기술’ 세 가지 핵심 전략 축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위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안전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
<임 원> ▲ 상 무 보: 정구현(필드영업담당) <일반사무직군> ▲ 책 임: 이교윤(인도주재원), 이정희(경영기획팀), 백승범(신성장실현팀), 박동찬(재경팀) ▲ 선 임: 조재원(해외영업팀), 구보경(네트워크전략팀), 이승현(디지털운영팀)
세계 메이저 선박등록국(Flag States)들이 국제해사기구(IMO) 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협의 지위(Sectoral Consultative Status)' 확보에 나섰다. 라이베리아(Liberia), 마셜제도(Marshall Islands), 파나마(Panama) 선박등록부는 IMO 논의 구조에 보다 공식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해사안전 및 환경규제 형성 과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국은 IMO 이사회 및 관련 위원회 논의를 앞두고 협의 지위 신청을 추진 중이다. 현재 라이베리아와 파나마, 마셜제도는 전 세계 상선대의 약 40%에 달하는 총톤수(GT)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 이해관계자로는 가장 큰 비중이다. 라이베리아 선박등록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한 등록 행정기관이 아니라, 안전과 환경, 그리고 규제 이행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IMO에서의 보다 체계적인 참여는 규제가 현실적이고 집행 가능한 방향으로 설계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셜제도 해사청 역시 “탈탄소, 대체연료, 선원 복지와 같은 핵심 의제는 실제 선박 운항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주체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수)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이하 지멘스)’를 ‘선박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6년부터 지멘스와 함께 플랫폼 상세 개발을 시작해 2028년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국내 사업장에 순차 적용하고, 향후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선박 설계와 생산에는 선박의 3D 모델을 설계하는 CAD(Computer Aided Design), 선박의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과정을 계획 및 분석해 최적화하고 실제 생산에 반영하는 DM(Digital Manufacturing) 등 다양한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통합 플랫폼은 기존에 분리되어 운영되던 시스템들을 하나로 합쳐, 설계 변경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6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주요 항만이 참여하는 친환경 선박 평가 프로그램인 ESI(Environmental Ship Index)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SI는 선박의 NOx, SOx, CO2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성능과 OPS(육상전력공급 : Onshore Power Supply) 장착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0~100점으로 점수화하는 국제 표준지표다.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독일 함부르크항, 벨기에 앤트워프항, 미국 LA/LB항, 일본 도쿄항 등 전 세계 약 73개 선도 항만이 참여 중이다. 적용 대상은 부산항 입출항 컨테이너 전용 외항선으로 ESI 점수 35.0 ~ 49.9점인 선박에 대해서 항만시설사용료(선박입출항료) 5% 감면, 50.0점 이상인 선박에 대해서는 10%까지 감면 가능하며, 2026년 입항실적에 대하여 2027년 일괄 정산 후 감면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다만 동일 항차 내 VSR(선박저속운항, Vessel Speed Reduction) 프로그램 인센티브와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ESI 인센티브 도입은 선박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부산항만공사(BPA), 부산광역시,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공동 운영 중인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 ‘1876 Busan’의 기능을 전면 고도화하고, 2026년 2단계 사업을 이끌어갈 전문 위탁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지난 2022년 플랫폼 개소 이래 매년 1억 원의 운영 분담금을 지원하며 해운항만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그 결과, 입주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80% 성장하고 고용이 33%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양적 성과를 거두었다. 해진공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플랫폼 운영 방식을 ‘생애주기 맞춤형 육성’으로 전면 개편하고, 해진공의 역할을 ‘적극적 운영 주체’로 격상시키는 ‘1876 Busan 2단계 고도화’에 나선다. 수탁기관 공모는 이러한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 해진공은 새롭게 선정될 전문기관과 함께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를 위한 ‘1876 아카데미’ ▲투자 유치 및 IR 전문 과정인 ‘1876 마켓’ 등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특히 2026년부터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해양 관련 R&D 인프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기술창업 플랫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2일,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5개국 해외대표부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상근 사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유럽(네덜란드), 미주(미국), 동남아(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거점에 파견된 해외대표부 전원이 화상으로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주재국별 지정학적 리스크와 해운·항만 시장의 최신 동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국 항만당국의 정책 변화와 현지 선사 및 화주 동향, 부산항과의 컨테이너 물동량 흐름 등 현지에서 파악한 생생한 정보도 함께 공유됐다. 이어서 올 한 해 해외대표부의 주요 운영 성과와 개선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을 대비한 전략적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유럽·미주·동남아 지역에서의 물류센터 운영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 물류 네트워크 신규 거점 진출 등 확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만공사 해외대표부는 부산항과 글로벌 물류 거점을 연결하는 핵심 창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여객선 전기차 화재와 비상조타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선박 12척을 선정했다고 23일(화) 밝혔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위험이 커지고, 올해 여객선 사고 중 조타장치 손상 사고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올해 경진대회에서 여객선 전기차 화재와 비상조타 사고 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 역량을 중점 평가했다. 대회에는 총 41개 여객선사에서 차도선과 카페리선 등 80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는 공단 운항관리자가 전국 80척 여객선에서 수행된 비상대응 훈련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됐다. 본심에는 해양수산부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했다. ‘전기차 화재 훈련’ 부문 대상은 제주~완도 항로를 운항하는 ‘한일골드스텔라호’가, ‘비상조타 훈련’ 부문 대상은 군산~어청 항로를 운항하는 ‘어청카훼리호’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도 총 10개 팀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경진대회의 훈련영상과 우수사례는 전국 선원 대상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준석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