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Density Polyethylene) 소재를 적용한 구조정에 대해 설계 및 건조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HDPE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가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부식 및 피로 손상에 강하며, 폐선 시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형 선박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인증은 KR이 자체 개발한 'Polyethylene 재질 선박에 대한 지침서'에 따라 수행되었으며, 단순한 신소재 적용을 넘어 HDPE 함정 건조를 위한 기술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KR은 설계사인 대해선박기술과 협력하여 플라스틱 용접의 기계적 특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용 시험방법과 장비를 개발·적용하였으며, 용접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맞춤형 비파괴검사 기법과 장비도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한, 인증 과정에서 HDPE 전용 몰딩 제조법과 플라스틱 자동용접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향후 HDPE 함정의 양산 과정에서 건조 기간 단축과 품질 재현성 확보에 크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8일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베리(Berry) 나이스 봉사데이’를 개최하고, 직접 만든 블루베리 콩포트(달콤한 조림 디저트) 150개를 부산항 인근 남구의 지역아동센터 5곳에 기부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BPA 임직원과 자녀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부산 강서구 소재 플랜비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수확한 뒤 이를 활용해 콩포트를 만들고, 완성품을 기부용 포장박스에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아동 참가자들도 포장작업 및 자신이 만든 선물이 지역사회에 전달되는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BPA는 사회공헌 브랜드 ‘PORTner’를 중심으로 환경, 상생, 나눔 등 ESG 기반의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 역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 ▲가족 단위 봉사문화 확산, ▲지역 아동 영양간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여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
HD현대가 미국의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함정 분야 협력을 넓히며 한미 양국 함정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6일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안두릴 공동설립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참석했다. 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양 사는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양 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
러시아 극동 나호트카만에서 극심한 자동식별시스템(AIS) 교란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가 AIS 조작으로 '그림자 함대' 추적을 방해하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로이드리스트의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AIS 교란은 코즈미노 석유터미널을 비롯해 나호트카만 전체 해역과 항만에 영향을 미쳐 지난 6일 이후로 98척의 선박에 영향이 미쳤다. 코즈미노 석유터미널은 중국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원유의 중요한 수출항이다. 나호트카만에서는 지난해 9월에 이미 제3자의 간섭 징후가 나타났지만, 이는 항만에 접근하는 선박에만 국한됐다. 그러다 지난 6일 나호트카만 전체에서 AIS 데이터전송 중단사고가 급증했다. AIS 간섭이 너무 심해 선박의 위치데이터가 잘못 수신되고, AIS를 통한 선박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졌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교란은 분쟁지역에서 흔히 나타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관된 흑해와 아조프해 등지에서 발생한 GNSS 교란이 대표적이다. 나호트카만 해역에서의 AIS 교란은 석유 수출을 은폐하려는 시도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Control Risks의 애널리스트 아란 케네디(Arran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인천해사고등학교(교장 양희복)이 내항상선 해기사 수급난 해소를 위해 개설한 해기교육원 제5기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식이 8일 인천해사고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총 83명의 지원자가 신청한 가운데 최종 선발⋅입교한 37명(항해 19명⋅기관 18명)의 교육생은 지난 5월 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이론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이론교육 과정에는 교육생들의 선박 친숙화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실습선 교육이 신설되었고, 7. 23.(수) ∼ 29.(화) 총 1주일 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나래호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선박 친숙화 교육에 앞서 7. 21.(월) ∼ 22.(화) 양일간 개최된 실습 매칭 행사는 수도권⋅충청⋅경상⋅전라⋅제주 등 전국 각지의 총 27개의 선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및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내항상선 선사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날 수료식은 교육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국해운조합은 5기 성적우수자 총 4명(항해⋅기관 각 2명)에게 이사장 명의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하며 교육생 전원이 내항상선 해기사의 일원이 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AI와 자율비행 드론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여 더 정밀하고 신속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BPA는 현재 시설물안전법에 의거하여 2025년도 항만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대상 중 준공 후 30년 이상이 경과된 노후 시설물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보다 정밀한 점검을 통해 구조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빠른 조치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BPA는 디지털 신기술인 자율비행 드론과 AI기술을 융합한 시설물 점검방식 도입을 통해 전통적인 인력점검 방식의 빈틈을 보완하고 점검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점검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하여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건축물 외벽 전반에 대한 고해상도 사진 촬영 및 열 손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확인된 결과물은 AI기술로 1차 분석하고, 인력점검 자료와의 교차검증을 통해 한층 더 정밀한 점검결과를 도출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항 항만시설물 점검에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확산하고 노후화된 항만시설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7일부터 8일까지 해양환경교육원(부산시 영도구 소재)에서 12개 지사 방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제훈련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방제 실무에 적용해 해양재난 사고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설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방제훈련 시나리오 작성 방법론 ▲작성된 시나리오 실증을 위한 재난 매뉴얼 및 기존 훈련시나리오 교육 ▲주요 방제훈련 시나리오 예시 교육 ▲교육생별 방제훈련 시나리오 작성 및 피드백 순으로 진행됐다.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재난 매뉴얼과 실제 시나리오를 활용한 더욱 현실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해양재난 대비와 대응으로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해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여해 섬여행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타 섬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도서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합이 운영한 ‘도란도란 국내 섬여행’ 홍보부스에서는 ▲권역별 대표 섬여행지와 섬축제 ▲주요 여객항로 ▲섬여행 영상 공모전 수상작 등을 소개하고, 섬여행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섬 관광지 안내자료와 여객선 이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과 홍보물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부스 운영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조합은 섬의 날 행사 기간 중 해사전문지 기자단 초청행사를 개최해 섬의 가치와 해상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여객선 체험과 청산도 견학 일정을 통해 국내외 섬 관광 홍보 확산을 위한 미디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아울러 남한권 울릉군수와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지난 신안군과 체결한 해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에 이어 울릉군청과의 협약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며 동·서남권 도서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 폭을 한층 넓혔다. 올해 섬의 날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주관했으며, ‘천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이영호 대통령실 해양 수산비서관이 지난 12일 해진공을 방문하여 주요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안병길 사장의 환영 인사, 주요 임직원 소개 및 전략 사업과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호 비서관은 해진공에서 수행 중인 주요 사업들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해양금융 확대, 공공선주사업, 친환경 선박 지원,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 해양사업과 관련하여 “해진공이 해운과 항만·물류에 국한되지 않고, 수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산업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길 사장은 “해양수산부 및 대통령실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화답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부산 영도구 소재 다정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양 진로탐방 멘토링 프로그램을 11일 시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적 경험을 지원하고, 해양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원 내 실습관 SHS 및 선박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직접 돌아보며 현장 중심의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고, 참가 청소년들은 선원 직무 이해, 해양안전 교육 등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멘토링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민종 원장이 직접 참여해 청소년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동행하며 눈높이에 맞춘 진로 설명을 전했다. 김 원장은 해양 분야의 직업군과 미래 유망성에 대해 소개하고, 도전과 열정을 갖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해양 분야의 직업 세계를 보다 가깝게 체험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청소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