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컨테이너선사 CU라인 선박이 대만 북부 해역에서 27개의 컨테이너를 해상에 유실했다. 대만 해안경비대는 지난 6일 대만 기륭항에서 17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고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만 해안경비대는 즉각 현장대응팀을 투입했다. 대만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현재 유실 컨테이너의 위치 추적 및 항행 안전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상 요인과 적재 상태 등 사고원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에 떠 있는 컨테이너는 선박 충돌 위험이 있어 신속한 회수 작업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해안경비대는 사고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항행 경보(Navigation Warning)를 발령했으며, 인근 선사 및 항만 당국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기륭항 주변은 대만 북부 주요 컨테이너 항로가 집중된 구간으로, 사고 규모에 따라 일시적 항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CU라인도 사고 접수 직후 내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악천후, 선박 대형화, 적재 불균형 등으로 해상에서 컨테이너 유실 사고가 증가하자 국제해사기구(IMO)는 보고의무 강화 및 안전규정 개정을 논의 중이다.
전 세계 풍력추진(Wind‑Assisted Propulsion) 기술 도입이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국제풍력추진협회(IWSA, International Windship Association)는 2026년 초에 풍력보조 추진시스템을 장착한 선박이 100척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EU ETS 확대 적용과 IMO의 GHG 감축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사들의 기술투자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IWSA 개빈 올라이트(Gavin Allwright) 사무총장은 “2026년 100척 돌파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유럽의 규제가 강화되고 국제 규칙이 정교해질수록 선사들은 연료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풍력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항로를 중심으로 풍력보조장치 설치 문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IWSA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풍력추진선은 90척 안팎으로 추산된다. 2026년 초까지 추가 설치가 예정된 프로젝트를 합산하면 100척 돌파는 확실한 상황이다. 풍력보조추진 기술은 플레트너 로터(Flettner R
글로벌 탱커 시장에서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며 선대 300척 규모의 탱커선사가 탄생할 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계 정유·탱커 선사인 하프니아(Hafnia)가 경쟁사 토름(Torm)을 인수할 경우 선대 약 300척, 기업가치(EV) 약 50억달러 수준의 초대형 탱커선사가 생겨나게 된다. M&A에 힘을 싣기라도 하듯 하프니아는 지난해 말 토름 지분 13.97%를 확보했다. 업계에선 양사의 M&A가 최근 정유·탱커 운임 강세와 선대 확장 경쟁이 맞물리며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프니아와 토름 모두 중·대형 석유제품운반선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 회사가 결합할 경우 글로벌 상위권을 넘어 ‘메가 플레이어(Mega Player)’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계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선대 300척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시장 가격결정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특히 2026년 이후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대형화는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 M&A 논의는 최근 해운·조선업계에서 활발해진 구조조정 및 통합 트렌드와도
2026년 새해 첫 주 신조선가가 상승 출발을 알렸다. 2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5.5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184.66) 대비 0.93포인트(0.50%) 상승하며 재차 상승세로 방향성을 잡는 모습이다. 이번 상승으로 지수는 4주간 이어졌던 184대 박스권을 벗어나 186선을 향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놓게 됐다.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의 선가 강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빅3'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소들이 고부가 선박 중심 수주 전략을 취하면서 조선소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4주 간 신조선가 지수는 184.42(2025.12.5)→184.60(2025.12.12)→184.57(2025.12.19)→184.66(2025.12.26)으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한 달간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184대 지지력을 확인했고, 연초 들어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라며 "조선소의 슬롯 부족과 신건조가 상승이 여전히 가격 하방을 막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첫 자국 건조 LNG운반선 ‘알렉세이 코시긴(Aleksey Kosygin)호’가 최근 프리모르스키의 볼쇼이 카멘만을 출발해 북극항로(NSR) 처녀 운항에 나섰다. 목적지는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다. 알렉세이 코시긴호는 즈베즈다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차세대 북극 LNG운반선 시리즈의 1호선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이 선박을 운영하는 Sovcomflot(SCF)는 “코시긴호 설계에는 북극항로에서 ‘크리스토프 드 마르제리(Christophe de Margerie)호’를 운용하며 축적한 독보적 경험들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한국 조선소의 기술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러시아가 자체 완공해 인도한 코시긴호가 과연 고장이 나지 않을지, 정상 운영될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SCF에 따르면 코시긴호는 개선된 쇄빙형 선체 라인과 Arc7급 쇄빙능력, 기타 최신 기술 솔루션을 적용해 극저온 환경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SCF는 “두꺼운 얼음에 대한 제한이 사실상 없어 가장 혹독한 해빙 조건에서도 연중 내내 북극항로를 통한 LNG 수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선명은 소비에트상선대 창설에 기여한 정치가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코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4,993억 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발주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사는 일본 선사 NYK다. NYK는 노르웨이 리스·금융기업 오션 일드(Ocean Yield)와 공동으로 '4+4척'의 LNG운반선 발주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만 ㎥급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일반적인 17만 4000㎥급 LNG 운반선과 비교해 더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어 단위당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의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도 더해지며 올해 전 세계
HD현대중공업이 3,200톤급 필리핀 호위함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함정 수출 20척의 기록을 세웠다. HD현대중공업은 26일(금)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8,447억 원으로, 두 함정 모두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인도한 2,600톤급 호세 리잘급(Jose Rizal-class) 및 3,200톤급 미겔 말바르급(Miguel Malvar-class) 호위함의 성공적인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기존 함정에 대한 품질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추가 발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한국과 필리핀 정부 간의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국방부, 방위사업청, 해군 등 관계 부처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졌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 역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필리핀은 지역 내 복합적인 해양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해상 작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군 현대화 사업인 ‘호라이즌(Horiz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수주한 호위함은 올해 인도한 미겔 말
러시아 해상구조서비스(Marine Rescue Service)가 북극항로(NSR) 지원을 위해 설계된 다기능 구조·지원선 ‘케르치 해협(Kerch Strait)호’를 공식 인수했다. 무려 사업안이 나온지 20년, 실제 건조 시작 후 15년 이상 지연된 후에 나온 결과다. ‘케르치 해협호’ 프로젝트는 2000년대 중반 처음 제안됐으며, 2010년 아무르조선소에서 건조가 시작됐으나 소송이 제기돼 장기간 중단됐다가 2018년에야 건조가 재개됐다. 이어 2020년 11월 진수됐으며 2025년 11월 해상 시험운전에 들어가 한 달 뒤 인도됐다. ‘케르치 해협호’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프리모르스키(Primorsky)에 배치돼 순찰·구조·예인·수중기술 작업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선박은 단순한 구조선이 아니라 해양 석유·가스전 지원, 어업 활동 지원 등 민군 겸용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케르치 해협호’는 전장 86m(282ft) 규모의 다목적 선박으로, 선수에 쇄빙기능용 장치를 부착해 북극 외해 운항이 가능하다. 최대 1.5m 두께의 해빙을 깨며 나아갈 수 있다. 러시아 해상구조서비스는 케르치 해협호 인수가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핀란드 경찰과 해안경비대는 에스토니아–핀란드 간 해저통신케이블 손상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저 10km 이상에 걸쳐 이어진 ‘앵커 드래그라인(Anchor Dragline)’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흔적이 터키 선사 소유의 화물선 '핏부르크(Fitburg)호'가 닻을 끌며 항해한 결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25년 12월 31일 핀란드 영해 인근 에스토니아 EEZ에서 발생했으며,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는 공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 시기 스웨덴 통신사 소유의 또다른 케이블도 손상돼, 발트해 지역 인프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핀란드 경찰, "앵커 드래그라인 확인" 핀란드 경찰은 “현재 케이블 절단 의도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핏부르크호 승무원들의 휴대전화 압수, 선박 내 물품 확보, 닻 및 선체 손상 여부 조사 등을 진행했다. 핏부르크호는 현재 핀란드 칸트빅(Kantvik)항에 억류돼 있으며, 승무원 3명은 핀란드 출국금지 조치됐다. 이 중 러시아 국적 선원 1명과 아제르바이잔 국적 선원 1명은 체포된 상태다. ■라트비아 경찰, "추가 조사 필요" 한편 라트비아
러시아가 북극항로(NSR)의 연중 운영을 목표로 통합 무선항법시스템(KVIO·Integrated Radio Engineering Navigation System)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의 구조적 취약성이 고위도 지역에서 더욱 뚜렷해지는 것과 맞물려 있다. 알마즈–안테이 항공우주방위연구소 북서부 지역센터의 올렉 블라소프(Oleg Blasov) 박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극은 GNSS 신호가 가장 약한 지역이며, 자연·인공적 간섭과 사이버 공격 위험이 높다”며 “정확한 위치 정보가 몇 분만 상실돼도 환경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NSS 의존도 축소는 이미 세계적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개발 중인 KVIO는 GNSS와 장거리 무선항법시스템 RSDN(Chaika-M IFRNS), 그리고 지역항법시스템 LSN(Local Navigation System)을 통합해 단일 시간·좌표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블라소프는 “KVIO의 가장 큰 장점은 완전 자동화”라며 “선박·항공기 등 사용자가 신호를 전환할 필요없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최적 신호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