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에 생소한 아프리카 내륙국 말라위(Malawi)가 가짜 선박 등록국으로 부상했다.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최근 말라위 기국을 허위로 표시한 유조선 4척이 추가되면서 말라위 국기를 허위로 게양한 선박은 총 297척으로 늘어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70% 급증한 것이다. 말라위가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인 것은 맞다. 하지만 해상 운송을 담당하는 부서는 없다. 아프리카 대륙 동남쪽 내륙에 위치한 말라위는 지금까지 내륙 수로와 말라위 호수의 수상 운송을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and Public Works)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다. 말라위 정부 관계자들도 "우리는 아직 국기 등록 및 선원인증 업무를 시작하지도 않았으며, 승인을 내준 부처로 해사청을 언급되고 있으나 말라위에는 해사청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말라위 해사청에 대한 세부 정보가 IMO의 공식 GSIS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돼 있다. 이 데이터는 IMO 사무국이 아니라 회원국에서 직접 작성하고 업데이트한다. 이 때문에 말라위의 허위 기국을 둘러싼 진실은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며, 오직 허위로 국기를 게양한 선박들만 존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 ‘인천항 나눔걷기 함께海’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이어온 인천항만공사의 나눔걷기 캠페인은 사전에 설정한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할 경우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캠페인 기간 목표 걸음 수 4천 5백만 보를 달성하면 서해 최북단 섬에 위치한 백령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며, 인천항 관계자와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션 달성자 530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모바일 걷기 어플 ‘워크온(Walkon)’ 설치 및 로그인 후 ‘인천항만공사 커뮤니티’에 가입해 ‘인천항 나눔걷기 함께海’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기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재단법인 해피빈과 협업해 관련 온라인 모금함을 개설했으며, 임직원과 시민들에게도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신재완 이에스지(ESG)경영실장은 “20년 동안 인천항을 향해 보내주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이상훈)과 협력해 선박검사와 무선국 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선박-무선국 합동검사’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13개 지사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합동검사 운영지사는 13개로, 부산 울산 인천 보령 태안 당진 군산 목포 고흥 완도 창원 통영 사천 등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서남권 일부 지사에서 시범운영한 합동검사 서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박 소유자의 검사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양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선박 및 무선설비 검사 절차의 간소화로 미수검 선박(선박검사 대상 기간 선박소유자가 검사를 받지 않은 선박) 방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확대 운영은 어선뿐 아니라 일반선박까지 포함되며 약 1,000척의 선박이 대상이다. 특히 이번 운영은 선박소유자가 관련 법에 따라 선박검사와 무선설비 검사 등 두 번의 검사를 각각 다른 기관에서 따로 받아야 하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조업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예로 총톤수 2톤 이상 소형어선을 보유한 선박 소유자는 관련 법에 따라 5년 주기의 정기검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25일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보건복지부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부처,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며, 이기일 제1차관을 필두로 국회의원, 교육·경제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인구감소 문제는 우리 모두가 풀어나가야할 숙제“라며 "해운업계 또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양창호 부회장은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국적선사(6월 26일) 및 외국적선사(7월 1일) 대표들을 초청해 ‘2025년도 부산항 이용선사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BPA는 글로벌 해운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선사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AMP(육상전원공급) 시설 및 친환경 인프라 적극 확대 △ 안전중심 항만 정책 강화 △디지털 플랫폼 도입 및 자동화 수준 제고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이와 함께, 북항재개발 예정지로 사용이 제한됐던 자성대 부두 일부 선석을 한시적으로 개방한 BPA의 조치에 대해 다수 선사들은 “선박 운영의 유연성이 높아졌고, 긴급 정비에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항만의 경쟁력 향상은 현장에서 나오는 문제의식과 개선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앞으로도 선사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부산항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해진공이 함께 공동 주최하는 해양 특화 영화제로, 올해는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엄선한 34편의 해양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총괄 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약 4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개막작인 칠레 다큐멘터리 <소피아의 상어이야기(Her Shark Story)>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개막 환영사를 통해 "바다는 자원의 공간을 넘어 인류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공존의 공간"이라고 하면서, "해진공은 그 바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전하며 해양문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해양영화제는 해진공과 처음 공동개최를 진행하면서 국내 해양 영화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국내 제작 상영지원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일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장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양 산업·문화 학습공간 '해양드림독(Dream Dock) 2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해진공 류재형 부사장과 오태원 북구청장, 유순정 장선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이수경 초록우산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바다처럼 넓은 꿈을 키워나갈 새로운 공간 마련을 축하했다. '해양드림독'은 세계 대양을 누비는 선박을 지어서 바다로 내보내는 '도크(Dock)'처럼, 자라나는 세대가 해양에 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은 해진공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다. 해진공은 지난해 부산 사상구 백양종합사회복지관에 1호점을 성공적으로 개소한 데 이어, 최근 전북 군산종합사회복지관에 3호점을 개소한 바 있다. 해진공은 해양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대,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지속 추진해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해양드림독 2호'는 복지관 내 유휴공간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해진공이 3,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리모델링과 교육 기자재 도입을 지원했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하여 연안해운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해운 환경 속에서 연안해운업계가 마주한 현실과 애로사항을 국회에 직접 전달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합은 문대림 의원에게 업계 주요 현안을 담은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이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동 건의서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정책 제안을 포함하였다. ▲ 내항상선 선원 비과세소득 확대를 위한「소득세법」개정(내항선원 비과세 월 400만원까지 확대) ▲ 해양전문인력 육성을 위한「국적선원양성특별법」 제정 ▲ 해상교통과 연계한 섬 관광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섬 관광 진흥법(가칭)」제정 ▲ 선화주 상생기반 마련을 위한「조세특례제한법」개정 ▲ 내항상선 근로환경 개선(선내 리모델링) 사업 신설 ▲ 국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연안여객선 운임지원 확대 ▲ 수도권 선원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경인권 선원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추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건의서를 통해 연안해운 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체계적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2일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한 태종대와 감지해변에서 기관 합동으로 해안가 쓰레기 줍깅 행사를 실시했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여러 사람이 함께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보호활동을 의미한다. 이 날 행사에는 공단 소속기관인 해양환경조사연구원, 해양환경교육원을 비롯해 부산시설공단, 부산관광공사 등 부산에 위치한 공공기관 임직원 약 8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영도구에 위치한 태종대와 감지해변 일대를 함께 돌며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생활쓰레기 등 약 1톤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는 뜻깊은 시간이었디”며 “이러한 활동이 확산돼 지역사회 전반에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널리 퍼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6주년(설립 4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시작한 공단은 2019년 7월 1일, 선박검사와 기술연구를 넘어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와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특히 올해는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가 공공 분야로 이관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공단 출범 6주년과 맞물려 연안교통 안전체계가 공공 중심으로 정착돼 온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의 공공 전환은, 바다 위 대중교통 안전을 국가 책무로 제도화한 체계의 변화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공단은 최근 6년간 전국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분야 정부정책의 핵심 집행기관으로서 선박검사 디지털화와 해양교통안전 정책연구 및 연구개발(R&D) 확대, 해양안전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 왔다. 이는 공단의 인력, 예산, 조직 등 인프라 확대에서 확인된다. 올해 6월 기준 정원은 549명으로 신공단 출범 직전년도(’18년도) 대비 31.3% 증가했고, 예산도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