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올해 인도받을 신조 LNG선들을 추가로 용선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노르웨이 중개업체 펀리스(Fearnleys)는 “라스라판(Ras Laffan) 피격으로 카타르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신조선 인도 물량이 용선시장에 직접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타르는 ‘메가 LNG선 신조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8척을 발주했으며 현재 HD현대중공업 등 4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 중 41척은 이미 인도 완료됐다.
펀리스는 올해 인도 예정인 20척과 내년 인도 예정인 27척이 장기용선 대신 스팟 용선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이미 이달 초 10척의 LNG운반선을 재용선(Relet) 형태로 시장에 내놓았다. 여기에는 지난해 건조된 17만 4,000㎥급 ‘Mesaieed호’, 21만 6,000㎥급 Q-Flex ‘Al Thumama호’ 등이 포함됐다.
LNG운반선 시장은 지난 2022~2023년 고운임의 호황을 지낸 뒤 2024~2025년에는 신조선 인도 증가로 점진적 조정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의 신조선이 대량으로 용선시장에 유입될 경우 스팟 운임이 하락하고 단기 용선 기간이 단축되며 선사들 간 경쟁이 심화되는 등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선박금융 전문가는 "카타르 LNG 프로젝트는 LNG 선대 수급의 ‘앵커’ 역할을 해왔다"며 "이 앵커가 흔들리면 시장 전체의 균형이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