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31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해운항만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 ‘1876 부산(BUSAN)’의 위탁 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해운항만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1876 BUSAN의 운영 방안과 입주기업 지원 이행안(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스마트 항만의 국산화와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창업 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는 플랫폼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업무수탁 공모를 진행했으며, 강소 기술기업 발굴 및 육성 역량을 갖춘 부산테크노파크를 최종 선정해 해운항만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부산테크노파크는 1992년 설립한 이후 지역 기술 혁신을 주도해 온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축적한 기업 육성 노하우와 산업 네트워크를 1876 BUSAN 운영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항료를 부과하는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관영 프레스TV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승인된 관리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해협 통과를 금지하고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경제 제재를 집행하는 국가들의 해협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2024년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 Bagher Ghalibaf)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은 이란 리알(Rial) 기준의 요율 체계를 명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에 일방적 제재를 가한 국가들과 연계된 선박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 통항료 부과에 더해 이란 제재 동참국에 대한 통행 제한 조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해운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스 TV는 호르무즈 해협 내 보안 조치 강화, 이란 해군 함정의 안전운항을 위한 세부 프로토콜 수립, 해협 관리 과정상 이란군의 역할 확대 등의 내용도 관리안에 명시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제 해운·법률 전문가들은 국제해양법(UNCLOS) 상의 ‘무해통항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조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6년 상반기 정규직(경력·신입) 16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경력직 4명과 신입사원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력직 모집 분야는 ▲ 기술직(4급) 안전 1명, 도시계획 1명, ▲ 사무직(5급) 전산 1명, 연구 1명이며, 입사지원서는 4월 3일부터 4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 사무직 일반 4명, 고졸 1명, 취업지원(보훈) 1명, 안전 1명, 전산 1명, ▲ 기술직 안전(토목) 2명, 환경 1명, ▲ 기능직 항해 1명이며, 입사지원서 접수는 4월 3일부터 4월 14일까지로 경력직 채용과 동일하다.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집분야별 직무 관련 자격증 및 공인 영어성적 보유자, 한국사능력검정 합격자 등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채용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기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지원자격, 전형절차 등 세부내용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www.busan
미국 걸프만(Gulf of Mexico)에서 아프라막스(Aframax)급 탱커 1척이 하루 95만 달러라는 사상 최고 수준의 운임으로 고정됐다는 루머가 퍼지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 수치는 기존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계약은 단 3일짜리의 짧은 항해에 대해 성사됐다. 뉴욕의 선박중개업체 포텐 & 파트너스(Poten & Partners)는 지난주 말 시장보고서에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아프라막스급 탱커가 하루 95만 달러에 고정됐다”는 소문을 전했다. 이와 관련, 포텐 & 파트너스의 리서치책임자 에릭 브로크후이젠(Eric Broekhuizen)은 “지금 시장은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중동 리스크가 커질수록 단기 항해 운임은 더 비정상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선 이번 거래에 대해 미 걸프만 지역 출항, 3일짜리 초단기 항해, 급박한 화물 수요, 선복 부족 등이 상승효과를 내며 만든 '헤드라인 운임(Headline Rate)'으로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시장 평균을 반영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이란 전쟁이 글로벌 탱커 시장에 어떤 충격을 주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
미국 텍사스 사빈 패스(Sabine Pass)에 위치한 '골든패스LNG(Golden Pass LNG) 프로젝트'가 1번 트레인에서 첫 LNG를 생산했다. 이란 전쟁으로 카타르 LNG 생산이 차질을 빚는 상황이어서 큰 관심이 쏠린다. 골든패스LNG는 카타르에너지와 엑손모빌이 각각 70%, 30% 투자한 미국 내 최대 규모 LNG 프로젝트 중 하나다. 총 3기의 액화 트레인으로 구성되며 연간 생산 규모는 1,800만 톤이다. 올 2분기 첫 LNG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 CEO인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는 “첫 LNG 생산이 글로벌 에너지 안보가 핵심 의제로 떠오른 시점에 성사돼 골든패스LNG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걸프 연안에서의 LNG 생산은 카타르 LNG 공급망의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최근 LNG의 핵심 생산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으며 시설 수리에 최대 5년 소요, 수출 능력의 약 17% 감소 가능성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해양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미국산 LNG의 전략적
아시아역내(Intra-Asia) 컨테이너 시장이 벙커 비용 급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이란 전쟁 이후 치솟은 벙커 비용이 운임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2주간 아시아역내 컨테이너 운임은 평균 10% 상승했다. 드류리의 아시아역내컨테이너지수(IACI) 기준 30일 평균 운임은 FEU당 675달러로 집계됐다. 상하이–싱가포르 항로는 18% 상승한 FEU당 746달러, 부산–상하이 노선은 13% 오른 FEU당 53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아시아는 중동산 연료유 의존도가 높아 유럽이나 미국보다 벙커 가격 상승폭이 더 크다. 특히 VLSFO(Very Low Sulphur Fuel Oil)의 경우 이런 전쟁 전 대비 가격이 2배 이상 치솟았다. 일부 벙커 공급업체와 오일 메이저들은 이란 전쟁 이후 고정가 판매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고, 선사들은 더 높은 스팟 가격으로 벙커를 구매해야 했고, 결국 이 비용은 운임 인상으로 이어졌다. 인도와 동아시아 정유사들은 고황유(HSFO) 생산의 핵심 원료인 중질유 공급 부족으로 정제량이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역내 시장에 대해 벙커비 급등과 정유 생산 차
일본이 대형 상선용 수소 엔진 개발에서 한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한발 앞서 이정표를 세웠다. J-ENG(Japan Engine Corporation)과 가와사키중공업은 30일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저속 2행정 수소 엔진의 전체 실린더에서 수소를 연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시험 결과 엔진은 완전 부하 상태에서 수소 사용률 95% 이상을 달성했다. 이 엔진은 기존 수소 프로젝트가 주로 연안선·단거리용 선박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원양 상선을 대상으로 설계된 첫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NEDO(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와 MOL, 오노미치조선소, ClassNK(일본 선급) 등이 참여하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일본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험 성공은 일본이 수소 기반 원양 선박 상용화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2행정 엔진과 액화수소(LH₂) 연료시스템을 결합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말했다. 고출력 2행정 엔진에 액화수소(LH₂) 연료 조합은 장거리 항해, 대형 화물 운송, 고출력 추진력을 요구하는 상선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술이라는 게 일본 측 평가. 일본의 한 해양에너지 분야 전문가는 “수소 추진 엔
일본 ONE가 태국 렘차방(Laem Chabang)항의 허치슨터미널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부산항 신항의 동원터미널 지분 20%를 인수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ONE는 아시아 항만 네트워크 강화와 자사 선박 접안 우선권 확보, 그리고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람차방항 터미널 지분 인수는 2023년 건조된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ONE Innovation호’ 등 대형 선박 운용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ONE의 람차방항 지분 인수는 동원터미널 지분 인수와 묶어 동북아–동남아를 잇는 항만 벨트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ONE가 단순 선사에서 벗어나 항만–운송–물류를 아우르는 통합 해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이 30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처리했다. 5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만 넘으면 본사 이전은 확정되며,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총력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0일 HMM육상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HMM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본사 이전 관련 정관 변경 안건과 임시 주주총회 개최 일정을 의결했다. 기존 HMM의 정관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정하고 있는 만큼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려면 정관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부산 이전을 위한 최종 단계인 임시 주총은 5월 8일에 열린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HMM은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의 지분율이 70.5%에 달하는 만큼 임시 주총에서 안건 상정 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노조는 이날 이사회의 진행을 막기 위해 50여 명의 조합원이 회의실과 대표이사 집무실을 봉쇄하며 실력 저지에 나섰으나 사측은 온라인 회의로 전환하고 장소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안건 처리를 했다. 노조 측은 이날 “정부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한 일방적인 날치기 통과”라며 “사측이 끝내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인 길을 택한 이상, 우리에게 남은 것은 투쟁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유럽 진출 K-기업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수출 기업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지시간 27일, 바르셀로나에서 주요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26일) 바르셀로나항과의 ‘자매항 협약’ 체결 직후 진행된 것으로, 양 항만 간 파트너십 격상의 성과를 실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혜택으로 직결시키려는 부산항만공사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해상 공급망 불안정성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현장 고충을 심도 있게 청취했다. 참석 기업들은 바르셀로나항 등 유럽 주요 관문에서의 물류 지연 우려를 공유하며,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BPA의 지속적인 물류 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바르셀로나 배후물류단지(ZAL) 내‘B2B(Busan to Barcelona) 물류센터’의 활용 방안과 부가가치세 환급 등 세금 관련 컨설팅 제도를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 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