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안전관리체계가 자리잡힌 대기업·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전보건 컨설팅과 현장 개선활동을 진행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컨설팅과 안전비품을 제공받고, 대기업·공공기관들은 정부 예산 환급을 통해 ESG 실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BPA는 2020년부터 사업에 참여하며 6년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에는 안전관리 개선의지를 가진 신항 배후단지 입주 중소기업 6개 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5개 사는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안전보건공단의 사업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올해 BPA는 신임 기관장 취임 이후 새롭게 수립된 노사 공동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 BPA는 반년의 사업기간 동안 총 6차례의 협의체를 운영하며 참여사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이어갔다. 아울러, BPA는 실효성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참여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인천지역 돌봄센터 어린이 약 650명을 대상으로 “인천항 맞춤 해양쓰레기 및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항만공사가 HMM, 인천광역시환경교육센터와 협력해 기획한 것으로,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지역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행사는 2021년부터 이어진 협력을 바탕으로,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교육 교구 “업사이클 젠가”를 기획·제작하고, HMM은 인천항 입항 선박에서 배출된 폐플라스틱(PET병)을 수거해 제공한다. 인천광역시환경교육센터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강사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HMM 선박에서 회수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 젠가”를 교구로 사용한다. 이 젠가는 해양쓰레기의 종류와 인천항만공사 및 HMM의 친환경 사업을 소개하는 문구를 블록에 새겨,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양산업정보센터는 28일 2025년 하반기 건화물선 시황 변동의 주요 요인과 주요 이슈에 대한 전망을 담은 ⌜2025년 하반기 건화물선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발틱 건화물선 운임 지수(BDI, Baltic Drybulk Index) 평균은 1,528 포인트로 전년 대비 87% 수준이다. 보고서는 올 하반기의 시황 강세 요인으로는 △브라질⋅호주의 철광석 수출 증가, △기니산 보크사이트 수출 증가 등을 지목했다. 반면 운임 하방 요인으로는 △中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조강 감산, △중국 석탄 내수 증가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 △美⋅中간 무역 긴장 등을 언급하며 세계 교역 정체와 지정학적 긴장, 환경 규제 강화로 건화물선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 박종연 센터장은 “내년에는 글로벌 원자재 물동량 정체, 중국 경기 불황으로 인한 철강 수요 감소, 중국의 석탄 내수 확대 등으로 운임이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노후선 해체 확대와 환경 규제 영향으로 인한 낮은 선대 증가율이 하락폭을 다소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북극항로(NSR)를 통해 중국에서 러시아 서부 항구로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량이 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배로 늘어난 것이다. 북극항로를 운영관리하는 러시아의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의 CEO 알렉세이 리하초프는 최근 열린 ‘정보의 날’ 행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리하초프는 “중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북극항로를 통한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들어 북극항로를 통한 선박 운항 횟수가 1,3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박 운항허가도 1,196건이 발급됐으며, 전체 화물 운송량은 3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리하초프는 특히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극의 ‘Arctic LNG-2’에서 첫 LNG 선적이 시작된 점을 강조했다. 북극항로 추가 개발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극횡단 운송회랑인 ‘제3 순환도로’ 구축 계획과 연계돼 해상·하천·철도·도로 운송을 통합하는 국가적 물류시스템으로 설계되고 있다. 리하초프는 “북극에서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해 통신 및 항해 시스템, 선박유지 인프라, 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시장이 여전히 공급부족 상태를 유지하며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지저분하긴 하지만 추가적인 운임 인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7일 기준 발틱해운거래소는 수에즈막스스급 유조선의 하루평균 스팟운임을 전주 대비 5% 상승한 5만 8,400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연말 성수기 이전에 나타나는 평년 수준보다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부터 미국발 원유 수출 증가와 중동 지역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수에즈막스급 선박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는 선박 중개업체인 싱가포르의 센토사(Sentosa Ship Brokers), 영국의 깁슨(Gibson)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시장 상황에는 지정학적 변수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리스 안젤리쿠시스(Angelicoussis)그룹 소속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이 지정학적 요인으로 미국이 승인한 세르비아 정유소에 도달하지 못했다.
올해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해체된 컨테이너선의 규모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에 총 12척의 컨테이너선이 해체되었으며, 해체된 선박의 총 적재용량은 5,000TEU에 그쳤다. 해체 선박은 대부분 300~500TEU급 피더선으로, 소형 선박 중심의 해체가 이뤄졌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22년 만에 연간 해체량이 1만 6,000TEU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최저치에 해당한다. 특히 선박당 평균 해체 용량은 196TEU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체량 감소는 선박 수요 회복과 운임 안정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노후 선박의 운항 연장과 친환경 개조 수요가 해체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움직임이 항만 수수료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해운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양국 간 무역전쟁 '휴전'이 발표되면서, 중국은 항만요금이 협상 의제에 포함되었음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했으며, 펜타닐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는 20%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건화물선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운부문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치가 컨테이너선, 건화물선, 유조선 및 가스선 등 다양한 선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항만 수수료의 일시 중단,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중 간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정책은 그간 확대와 완화의 반복 사이클을 보여왔으며, 이번 긴장 완화는 해운업계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무역 갈등 휴전은 미국 대두 시즌과 맞물려 벌크선 시장에 단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해운업계의 중장기
러시아 연방정부의 해상·하천운송공사인 Rosmorrechflot가 2025~2026년 겨울 항해 기간 동안 전국 16개 얼어붙은 항구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쇄빙선 34척을 배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11월부터 시행된다. 쇄빙선은 핀란드만, 아조프해, 카스피해, 화이트해, 카라해, 오호츠크해 등 주요 해역에 배치되어 선박의 안전한 항로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항만의 쇄빙선은 11월 1일까지, 선형 쇄빙선은 12월 1일까지 준비를 마칠 계획이며, 아조프 분지의 경우 11월 15일까지 운항 준비가 완료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핀란드만에는 12척의 쇄빙선이 투입돼 상트페테르부르크, 비소츠크, 비보르그, 우스트-루가 등 주요 항만에 배치된다. 아조프해에서는 Kapitan Demidov호, Kapitan Moshkin호 등 6척의 쇄빙선이 운항되며, 일부는 카브카즈(Kavkaz)항과 템륙(Temryuk)항으로 유도될 수 있다. 또 볼가-카스피 운하 및 아스트라한, 올랴 항구에는 Kapitan Chechkin호, Kapitan Bukayev호, Kapitan Metsayk호가 배치된다. 백해에서는 4척의 쇄빙선이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와 칸달라크
이탈리아 선사 그리말디(Grimaldi Euromed)의 자동차운반선 ‘Grande Roma호’가 영국 해협을 항해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추진력을 상실하고 긴급 예인됐다. 화재는 그나마 다행인 것이 전기차 화재가 아니라 엔진룸 화재였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10시경 발생했으며, Grande Roma호는 프랑스 북서부 해안 인근에서 표류하다 예인선에 의해 구조됐다. 그리말디는 승무원들이 화재가 나자 즉각 이산화탄소를 기관실에 주입하고 격벽 냉각을 실시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2003년 건조된 5,379CEU급 자동차운반선으로, 앤트워프를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프랑스 예인선사인 Les Abeilles 소속 2만 1,740마력의 예인선 ‘Abeille Liberté호’가 26일 오전 9시36분에 구조 작업을 시작했으며, Grande Roma호는 27일 르아브르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박은 Britannia P&I클럽에 가입돼 있다. 인도 이후 항만국통제(PSC) 억류 이력이 없으며, 최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실시된 안전 점검에서는 화재안전 관련 6건의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회장 안중호, Korea P&I Club)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 11시간 과정으로 시행한 제39기 P&I School 심화교육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진행된 기초교육과정에 이은 심화교육과정으로서, 선사 및 보험중개사의 보험담당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해상 보험 및 클레임 처리 관련 최근 업계 이슈를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해상보험 및 해운 법규 관련 실무 역량을 크게 강화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클럽의 계약팀 및 보상팀 수석 직원이 강사로 참여하여 ‘중대재해처벌법과 선원 사고’, ‘Casualty 대응 일반론’, ‘전쟁위험과 용선계약’을 주제로 한 강좌를 진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특별강사를 초빙하여 ‘해운환경규제 및 BIMCO CLAUSE’, ‘미국 경제제재 및 경쟁법 실무와 쟁점’ 및 ‘해상보험의 재보험’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교육 전반에 걸쳐 해운 및 해상보험 분야의 최신 쟁점과 심도 있는 지식을 전달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P&I School은 KP&I가 무료로 진행하는 해상보험 교육강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