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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PCTC 신조 시장, "글쎄요"

  • 등록 2026.02.06 09:48:00


최근 수년 간 성장세를 지속해온 자동차운반선(PCTC) 신조 시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발주 열기는 빠르게 식는 반면 인도 물량은 정점을 찍으며 선복 과잉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해운·조선 컨설팅업체 AXSMarine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기록적인 발주 러시가 이어졌던 PCTC 시장은 지난해 계약 실적이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선복 공급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인도된 PCTC는 총 75척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누적 인도 선박은 133척, 선복 기준 약 100만 CEU에 달한다. 올해는 추가로 67척이 인도될 예정이다.

 

AXSMarine은 "PCTC 시장은 선대 성장 속도가 기초 교역 여건과 점점 괴리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자동차 해상 물동량 증가율을 웃도는 선복 확장이 이어지면서, 수급 균형이 구조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변수가 '양날의 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글로벌 자동차 교역 규모 자체를 확대하기보다는 기존 주요 생산국의 수출 물량을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AXSMarine은 “중국발 물량 증가는 시장 확대라기보다 재편에 가깝다”며 과다한 기대감을 경계했다.


공급 구조 측면에서도 부담은 만만치 않다. 현재 남아 있는 수주잔량은 글로벌 PCTC 전체 선복의 20%를 웃도는 수준으로, 단기간 내 공급 조정이 쉽지 않은 구조다.

 

AXSMarine은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해 “다음 단계는 추가적인 성장보다 조정과 균형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