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싱가포르로 항해하던 마셜제도 국적 원유운반선 ‘탈라라(Talara)호’를 오만만에서 나포했다. 이 사건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상선 납치 사례로, 중동 해역의 긴장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4일 이란군 소속 소형 보트 3척이 탈라라호에 접근해 선박을 장악했으며, 이후 선박은 이란 해안선으로 항로를 변경했고, 영국 해상무역국(UKMTO)은 경보를 발령했다. UKMTO는 그러면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나 선박 승무원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콜롬비아(Columbia)그룹이 관리하고, 키프로스에 본사를 둔 파샤 파이낸스(Pasha Finance)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상선 나포는 지난해 4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포르투갈 국적 컨테이너선 'MSC 아리스(Aries)호'를 공해상에서 나포한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할 경우 즉시 보고해야 한다”며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번 사건은 국제 원유 시장과 해상 보험료에도 영
지난달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감을 전후해 최원혁<사진> HMM 대표가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이던 정진석씨 추천으로 사장 자리를 거머쥐었다는 루머가 광범위하게 유포. 근데 본보가 이를 추적 취재해보니… 최 대표가 임명될 당시인 지난 3월 정치상황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이었고, 실제로도 정 비서실장의 추천을 받았다는 S씨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것은 사실로 확인. S씨는 정 비서실장과 같은 충청 출신에 친구이고 사장 공모에도 응했으며, 사석에서 자신의 HMM 사장 취임을 자신했다는 후문.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와 HMM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골머리를 앓고, 한동안 논란이 있었다고. 하지만 결론은 정 실장의 추천과 관계없는 '정공법'으로 귀착.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 사람이 모두 60년생으로 동갑이긴 하지만 최 대표는 서울 사람으로 정 실장과 접점이 없고 오히려 피해를 본 셈인데도 정반대의 루머가 나돈 것이 의외"라며 "HMM 사장을 하고 싶은 사람이 퍼뜨린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 국회 정가 관계자도 "만약 해수부나 HMM 대주주가 정 실장의 추천대로 인사를 했을 경우 관련자에게는 모두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것"이라며 "어쨌든 HM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실습선 한우리호에서 ‘2025 IMO-ITCP 국제승선실습(Global Onboard Training, GOBT) 프로그램’ 선상 수료식을 11월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 IMO-ITCP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은 국제해사기구(IMO) 통합기술협력프로그램(ITCP)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 및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시행됐다. 평양도서국 5개국(쿡제도,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마샬제도, 키리바시)에서 선발된 8명의 해양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1개월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원에서 기초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연수원 실습선 ‘한우리호’에 승선하여 제주도 연안을 따라 항해하며 항해장비 운용, 해양기상 관측, 선박조종 실습, 비상대응훈련 등 각종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해기역량을 높였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해사주간(Korea Maritime Week)’에 참여하여 한국의 해사정책 및 해운·항만 산업의 최신 동향을 접하고, 세계 각국 해양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국제적인 시야를 넓혔으며,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하여 세계적인 조선산업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친환경 선박과
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가 충남 공주 지역에 위치한 햇빛학교 ‘기적의 마을책방 도서관’의 북스테이(Book Stay) 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며, 지난 12일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북스테이 조성 사업은 미래세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 사업이다.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글을 쓰며, 깊이 있는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햇빛학교의 ‘기적의 마을책방 도서관’은 폐교된 고등공민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그동안 독서와 글쓰기 교육은 가능했지만 1박 2일 북스테이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회의원 김종민 의원(무소속, 세종시 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제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포스코그룹의 주요 비즈니스 거점 지역인 충남에서 사업회사 간 사회공헌이 협업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충남 지역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배터리 시대를 준비하는 전략적 지역이다. 이번 기증식에 참석한 포스코플로우 김재만 실장은 “포스코그룹의 주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 주요 해운기업 경영진과 함께 하르딥 S.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방문하여 한국 – 인도 간의 해운·항만·물류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도의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한국의 해운기업들과 인도 국영기업들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주로 LNG 운반선과 유조선 관련 파트너십 기회 모색 등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한 해운기업 대표는 “해진공의 주선으로 이렇게 해외 주요 국가와 에너지 해상 운송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해외 협력사업 논의 기회 활성화에 해진공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우리나라 해운기업들이 국내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로 더욱 뻗어나가는 해운산업의 발전과 성장의 발판 마련에 해진공이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의 선물 중개업체 오일 브로커리지(Oil Brokerage)가 미국 내 파생상품 거래에서 등록되지 않은 중개인들이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며 역대 최대인 29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제재는 과거 다른 화물 선물 중개업체들이 받은 처벌보다 훨씬 커 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파생상품 규제당국인 NFA(National Futures Association)는 오일 브로커리지가 규제 요건을 위반한 채 거래를 진행했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로 규정했다. 오일 브로커리지의 CEO 제임스 맥니콜(James McNicol)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회사의 내부관리 부실과 감독체계 미비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해운·에너지 관련 선물거래에서 규제 준수와 내부통제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벌금 부과는 단순한 처벌을 넘어, 국제 선물중개업계 전반에 걸쳐 규제 강화 움직임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2, 13일 이틀 간 일본 교토 지역 주요 화주 및 물류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부산항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교토·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서 기계, 화학, 제지, 정밀부품 등을 수출입하는 주요 화주와 물류기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항의 대규모 터미널과 배후단지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부산항의 운영 현황, 환적 경쟁력, 그리고 진해신항 개발을 통한 메가포트 조성 등 미래 비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부산항의 미래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물류 효율화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2021년 물류대란 이후 부산항 혼잡 우려가 확산되며 일부 화주들의 이용 축소가 있었고, 이에 따라 부산항의 대(對)일본 환적 물동량은 감소세를 보여왔다. BPA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근 70% 이하로 안정화된 야드 장치율을 공유하고,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 인수도증(E-SLIP) 등 효율적 화물 처리를 위한 디지털 전환 추진 현황과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일항로를 운항 중인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 주요 선사를 방문해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3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내 '청년등대'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전용공간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해진공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더(+)海 자립항해'의 일환으로, 협력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과 함께 진행됐다. '청년등대'는 해진공이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조성한 자립준비청년들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은 "카페 같은 쉼터",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 "학습 및 상담 공간" 등 사전에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여, 이들의 실질적인 학습, 교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안전한 항구'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현판 제막, 공간 투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병길 사장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비전 토크콘서트'를 열어,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과 진솔한 조언을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안병길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개소하는 이 공간이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청년들에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항구'이자 미래를 비추는 '등대'가 되길 바란다"며, "거친 파도를 만나도 혼자가
HD현대가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 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사장이 직접 총괄하는 체제로 편제를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금) 밝혔다. 이는 AIX추진실을 대표이사 직속의 독립 기구로 운영, CEO가 직접 AI 기술 개발 전반을 챙김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통해 그룹의 AI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 출범한 AIX추진실은 기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부문급 조직이던 AI센터와 DT혁신실을 통합한 본부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그룹 AI 연구조직인 AI센터와 설계·공정·경영관리 등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DT혁신실의 기능이 하나로 결합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AI 기술 개발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되는 곳은 선박 설계 분야다.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 선박 효율을 최적화한 선박 설계 모델을 도출하고,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반복 작업을 감소시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글로벌 LNG 운송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스파크 코모더티(Spark Commodities)와 노르웨이 선박중개업체 펀리스(Fearnleys)에 따르면, LNG운반선의 겨울철 용선료가 하루 10만 달러에 육박하며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펀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과거에는 상상 속의 수치로 여겨졌던 여섯자리 용선료가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겨울철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LNG 운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선주들은 장기계약보다는 단기 스팟시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운임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세가 단순한 계절적 요인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결합된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LNG 의존도가 높아진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선주들은 이번 겨울 성수기를 ‘황금같은 기회’로 보고 있지만, 화주들은 물류비용 급등으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