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업계에 '배출규제해역(ECA)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Guardia Costeria)는 지난 21일 라이베리아 기국의 1,732TEU급 컨테이너선 'Hansa Horneburg호'를 전격 억류했다.
이유는 이 배가 배출가스 규정을 준수하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ECA로 지정되면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황 함량이 0.10%를 넘지 않는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탈리아 해운당국은 이 선박이 유효한 인증을 갖추고 있지만 검사에서 질소산화물(NOx)과 관련된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발전기의 구성 요소에 규정준수 식별이 없고, NOx 기술코드를 준수하는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Hansa Horneburg호' 억류는 제노바에서 발생했으며, 지중해는 올 5월 ECA 구역이 됐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 배가 27일에도 여전히 제노바에 억류돼 있다면서 항만당국과 선급의 감독 아래 결함이 해소될 때까지 억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