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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 북극개발 위해 알래스카 'Nome 심수항' 착공

  • 등록 2025.08.27 20:36:37

 

 

미국이 북극 개발의 전초기지로 20년 전 제안한 알래스카 놈(Nome) 심수항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육군공병대는 최근 놈항 개발프로젝트 1A단계에 대한 건설계약을 워싱턴주 밴쿠버 소재 키위트 인프라스트럭처(Kiewit Infrastructure West)와 체결했다.

 

공사금액은 3억 9,940만 달러이며, 1A 단계 공사는 2029년 9월까지 완공 예정이다.

 

공사는 크게 둑길 조성과 준설로 나뉘어진다.

 

미 육군 공병대는 "해안경비대의 쇄빙선 등의 기항을 위한 40피트 깊이의 심수항 건설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놈항에는 흘수 18피트 이하의 선박만 기항 가능하다. 하지만 미 해안경비대의 쇄빙순찰함 '힐리(Healy)호'의 흘수는 29피트, 새로 인수한 '스토리스(Storis)호'는 34피트에 달한다.

 

놈항 개발은 미국의 극지 쇄빙선대 확대와 맞물려 있다.

 

힐리호의 모항인 시애틀의 경우 북극해에서 2000해리나 떨어져 있어 중간 기착지가 절실한 상황에서 놈항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미 육군은 "놈항 프로젝트는 연구 및 공공안전 목적 뿐 아니라 북극권 군사 주둔을 위한 중요한 중추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A 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놈항 개발공사는 2단계, 1B 단계, 3단계로 확대된다. 미 육군은 2026년 5월까지 2단계 공사 입찰을 실시하고, 2028년 1B단계, 2030년에 3단계 입찰을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