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 공동발주, 국내 조선사 일감 확보 등을 목표로 우리 조선·해운 산업의 상생협력과 산업경쟁력 동반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출범했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는 28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발족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부처 장관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해운협회, 국내 주요 조선사와 해운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조선과 해운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는 세계 수준의 조선·해운 역량을 보유하고도 부족했던 양 산업 간의 상생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국 등 주요 경쟁국은 자국 해운과 조선산업을 연계해 내수 발주를 확대하고 있으나, 우리는 세계 수준의 조선 경쟁력(수주점유율 2위)과 해운역량(선복량 4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조선·해운산업 간의 상생과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동전쟁 등으로 핵심에너지 수송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국내 건조-국적선 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상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조선-해운 양 협회를 중심으로 조선사·해운사·정부·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조선-해운 상생발전
부산의 팬스타라인과 중국 산둥성항만집단이 한중카페리항로에 컨테이너선 취항을 추진하고, 이를 오는 6월 4일의 한·중해운회담에서 관철시키려고 하자 업계가 비판을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팬스타라인은 대산~웨이하이(威海) 항로에, 산둥성항만집단은 인천~르자오(日照) 구간에 컨테이너선을 각각 취항한다는 계획으로 신규 항로 개설 신청서를 이미 당국에 제출했다. 업계가 반발하는 것은 카페리선이 오가는 기존 항로에 컨테이너선이 투입될 경우 사실상 저가에 화물을 '싹쓸이'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선들의 경우 여객을 함께 태우며 컨테이너 물량은 기껏해야 100~300TEU급에 불과한 실정이다. 반면 컨테이너선의 경우 한국행 항로는 최대 650TEU급, 중국행 노선은 480TEU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따라서 인천~일조와 대산~웨이하이 항로에 컨테이너선을 2~3척씩 돌릴 경우 그나마 과잉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중카페리선사들의 경우 곧바로 적자의 늪에 빠지게 된다. 파장은 웨이하이와 르자오는 물론 산둥성의 칭다오, 옌타이, 스다오에 이어 장쑤성 롄윈강항까지, 국내에서는 인천과 대산은 물론 평택과 군산 등 전방위로 미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9일 오전, 본사 로비에서 임직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청렴거울 배포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항만공사가 수립한 ‘부산항만공사 5대 비위(갑질, 금품·향응 수수, 성비위, 직장 내 괴롭힘, 음주운전)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일상 업무 공간에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점검하고,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기 위한 상시 성찰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배포된 청렴거울은 탁상용으로 제작되었으며, 거울 하단에는 부산항만공사의 5대 비위 근절 슬로건인 ’Be Right! Bright BPA!’(올바른 행동으로 밝게 빛나는 BPA!)와 함께, ’청렴한 사람은 항상 즐겁고 걱정이 없다’는 CEO의 청렴 메시지가 함께 각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공직자로서 염자무우(廉者無憂)의 자세를 견지하고, 법과 원칙의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부패를 멀리하고 청렴을 실천하는 것이 공직자 개인에게는 마음의 평온을 주고 나아가 업무의 즐거움과 자긍심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청렴은 거울처럼 투명하게 우리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2026년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용 규모는 △일반직 11명 △공무직 1명 △기간제 계약직 34명으로, 기관의 핵심 기능 강화와 수산·어촌 분야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채용 분야는 일반행정, 재무회계, 토목, 수산, 선박(기관·항해) 등이다. 특히 공단은 신규 사업 확대에 맞춰 수산 분야 비중을 높여, 해양수산 정책 및 어촌 개발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지역인재·사회 형평적 인재를 위한 우대제도를 통해 공정하고 균형 있는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지원서 접수 기간은 5월 1일부터 12일까지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자세한 공고 내용은 공단 채용 누리집(https://fipa.career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수산·어촌 분야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여, 공단의 확대되는 신규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27일 발표된 KOBC 컨테이너종합지수(KCCI)가 FEU당 2,192달러로 전주 대비 0.1% 하락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매주 집계하는 이 지수는 이번에 9주 연속 상승세가 처음 멈췄다. 시장에선 '단기 조정 국면 진입'으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온도차가 감지됐다. 호주·중동·미국·동남아시아 노선은 소폭 상승한 반면 남미·유럽·지중해·아프리카 노선은 여전히 마이너스권을 유지했다. 부산항의 한 포워더는 “미국 서안 항로는 화물 적체가 완화되면서도 수요가 유지돼 단기 반등 신호가 나타난 상황”이라며 “그러나 유럽·지중해 노선은 선복공급 과잉이 지속돼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 반전을 계절적 요인과 선사들의 운임조정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한 국적선사 임원은 “4월 말~5월 초는 전통적으로 물동량이 주춤하는 시기”라며 “선사들이 스케줄 조정과 공컨테이너 재배치를 병행하면서 운임이 소폭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몇 달간 운임이 계속 올라 부담이 컸다”며 “이번 조정은 숨 고르기로 여겨지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해 장기 예측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PCTC)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을 돕고,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1만800대적 초대형 PCTC인 ‘글로비스 리더(Glovis Leader)호’를 완성차 해상운송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8일 중국 광저우 GSI 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명명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선박의 크기는 전장 230m·선폭 40m이며 무게는 10만2590톤이다. 배안에는 총 14개층의화물데크(적재공간)가 있으며 이 적재공간을 다 합치면 축구장 28개 정도의 크기다. 이 배에는 소형차 기준으로 최대 1만8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사 중 1만대적 이상의 PCTC를 도입한 곳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며 해당 선박은 현재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PCTC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사용이 가능한 선박인 만큼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도 무리 없이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AMP란 정박 중인 선박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다음 달 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2026 코비씨(KOBC) 해양미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해진공은 해양과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이 바다의 가치와 해양환경의 의미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형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했다. 해양미술 페스티벌은 해진공이 주최하고 부산미술협회가 주관하며, 국립해양박물관이 후원한다. 올해는 ‘해양의 푸른 심장! 아트로 호흡하다’를 주제로, 지역 미술작가 작품 100여 점과 어린이 해양환경 미술 공모전 당선작 117여 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5월 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영도구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해양과 바다, 해양환경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도 전시된다. 앞서 진행한 ‘어린이 해양환경 미술 공모전’을 통해 부산 지역 유치부 및 초등학생 작품 1,858점이 접수됐다. 당선작은 페스티벌 기간 중 특별전시실 내 별도 공간을 통해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5월 2일 오전 10시 국립해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열린다. 행사에 주요 내빈과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 공모전 시상식, 후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어선 안전관리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 2건에 동시 착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각기 어선 예지 보전(PdM) 체계 마련과 해양배터리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과제 2건의 연구개발비는 총 396.5억 원 규모다. 첫 번째 과제인 ‘연근해어선 안전관리 기술개발’은 어선 설비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자가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법정검사 자동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단이 주관기관으로 연구 전 과정을 총괄하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약 3.8년간 수행된다. 정부 지원 총 연구개발비는 184억 원이다. 인하대, 국민대 등 대학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전문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이 과제는 국내 연근해어선 상당수가 아날로그 설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기존 설비는 디지털 데이터를 자체 생성하지 않아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기 어렵고, 검사 역시 현장 확인과 효력시험 등에 의존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 실제 연근해어선은 국내 해양사고에서 가장 큰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