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해사청 사인바야르 바야르마그나이(Sainbayar Bayarmagnai)청장이 29일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를 방문해 대한민국 국적선의 몽골 기국 등록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선박의 몽골 기국 등록시 제공되는 인센티브가 명확히 확인되어야 하며, 현재 도쿄 MOU 블랙리스트 등재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한다”며, “협회는 국적선의 몽골 기국 등록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몽골 해사청과의 우호 협력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인바야르 바야르마그나이 해사청장은 “도쿄 MOU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전망으로는 2027년에는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몽골 기국 등록의 장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또한 “몽골 기국 등록을 활성화하려면 선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며, “특히 몽골 석탄 등 원자재 운송에서 우선권이 보장된다면 선주들의 몽골 기국 등록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사인바야르 바야르마그나이 해사청장은 “앞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26일 해양보호구역 조도 인근 강원 양양 남애리 앞바다에서 민간환경단체(바다살리기네트워크)와 함께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생태학적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취지를 환기하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해양환경 보호적 가치를 고려해 기존의 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인력·수작업 형태의 친환경적인 수거방식을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5월과 7월에 각각 해양보호구역 양양 조도와 제주 문섬에서 두 차례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강원 양양 남애리 앞바다는 돌고래 무리가 자주 목격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역으로, 이번 수중정화활동에는 민간환경단체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 소속 전문 다이버 12여명이 참여해 통발 등 폐어구 약 300kg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민·관·공이 합동으로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뜻깊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바다를 깨끗이 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정정훈)는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 대회의실에서 '해운사 통합 ESG 등급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운업계의 ESG경영 확산과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해운사 ESG 등급 평가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ESG 등급을 획득한 해운사가 해진공의 금융지원 상품을 이용할 경우 대출이자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ESG 등급을 획득한 해운사를 대상으로 정책금융 지원의 폭을 넓히고 중소 해운사의 ESG경영 도입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올해 연내 지원 대상도 17개사에서 22개사로 확대하고, 연말에는 등급 부여와 함께 공동 세미나 및 수여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ESG 등급 부여 체계 구축 △중소선사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등 해운업계의 ESG 전환을 제도화하고 ESG 경영문화 확산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운업계 ESG 전환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정책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2일 해양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 챌린지’에 동참했다. ‘도로에선 안전벨트, 바다에선 구명조끼’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챌린지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2인 이하 승선 어선의 구명조끼 상시 착용의 조기정착을 위해 해양수산부 주도로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소속 선박과 차량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릴레이 참여를 독려해 안전의식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대국민 해양환경 교육과 해양종사자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과 구명조끼 착용 챌린지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강용석 이사장은 “해양사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이 최우선이다”며 “공단은 해양 안전 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하여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9일 부산항만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기술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AI 활용법' 강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발 맞추어, 기술직 직원의 업무 특성에 맞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AI ChatGPT 통합 솔루션 회사 AI 아키엠의 황민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황민 대표는 도면 검토, 공사 감독, 법령 검색, 자료 취합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항만 건설 및 재개발 실무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사전 질의 접수를 통해 실무 적용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향후 기술직 직원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기술직 직원들이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항만건설과 재개발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29일 추석을 앞두고 마라복지센터(서울시 송파구 소재)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관계자와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마라복지센터는 중증장애인 보호 복지시설로 공단은 11년째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도 지속적인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공단 임직원이 모금하는 ‘사랑해(海) 천사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임직원은 1,004원의 배수를 선택하고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공제해 정기적인 이웃사랑 나눔 실천하고 있다. 강용석 이사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작은 나눔이 사회복지시설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하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공단 마산지사와 울산지사에서 연휴 기간 중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김원성 안전경영본부장 주재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원성 본부장은 선박과 방제대응센터 및 환경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추락, 부딪힘, 끼임,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 예방 항목을 점검하고 보호구 착용, 개구부 방호 등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후 이어진 안전간담회에서는 안전관리현황 점검, 안전보건경영방침 실천 공유, 근로자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됐다. 김원성 본부장은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공단 경영의 최우선 가치이다”며 “전 직원이 스스로 안전관리의 주체가 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한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홍해 항로에 유조선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 에이비지 선달(ABG Sundal Collier)에 따르면 이번 주 아덴만과 홍해를 통과하는 원유 및 화학제품 운반선의 운항량은 2023년 평균 대비 각각 30%와 44%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일주일 전의 56%와 47%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에이비지 선달의 애널리스트 피터 하우겐(Petter Haugen)은 “운항선박의 일일 데이터는 변동성이 크지만, 최근 사상 최저치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의 복귀 움직임은 홍해 정상화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컨테이너선 운항은 2주 전 89% 감소에서 77% 감소로 회복됐으며, 자동차운반선도 84% 감소로 소폭 개선됐다. 하우겐은 “하지만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과 선사에 대한 제재가 지속될 경우,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이에 비해 벌크선과 유조선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의 운임은 최근 고점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틱거래소에 따르면 수에즈막스급은 하루
홍해를 통과하는 컨테이너선 가운데 최대 300척이 미국의 제재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해운 분석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는 이들 선박은 대부분 피더 컨테이너선이며, 러시아 및 이란과의 무역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SI에 따르면 최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항로의 컨테이너선 운항량은 지정학적 위기 이전 대비 75% 급감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이란 항만에 기항하는 피더 컨테이너선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MSI의 AIS 분석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국, 인도, 파키스탄, UAE, 터키 등지에도 기항하고 있으며, 일부 화물은 터키에서 육상운송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MSI의 다니엘 리처드(Daniel Richards) 이사는 “이들 선박이 현재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조선에 적용된 제재모델이 컨테이너선에 확대 적용된다면 상당수 선박이 제재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형 선박 용선시장에서 이미 피더급 컨테이너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류 시장 외부에서 운항하는 선박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북극항로(NSR) 개발’에 총 1,380억 루블(약 16억 4,300만 달러)를 투입한다. 러시아 정부가 최근 두마에 제출한 3개년 연방 예산 법률 초안에 따르면 북극항로 투자는 연도별로 2026년에 596억 루블(7억 100만 달러), 2027년 565억 루블(6억 7,300만 달러), 2028년에 218억 루블(2억 6,000만 달러)이 각각 투자된다. 부문별로는 북극항로 운항 및 수로 지원에 3년간 37억 루블(약 4,400만 달러), 정기운송조직 지원에 13억 루블(약 1,550만 달러)이 책정됐다. 또 조선소와 항만 인프라 확충 및 항로재건에는 2026~2027년 예산에서 130억 루블(1억 5,500만 달러)이 배정될 예정이다. 원자력 선박 건조에는 99억 루블(약 1억 1,800만 달러), 원자력쇄빙선 건조사업인 '프로젝트 22220'의 5, 6호 쇄빙선 건조에 총 280억 루블(약 3억 3,300만 달러), ‘리더(Leader)’급 원자력쇄빙선 건조에는 530억 루블(약 6억 3,100만 달러)이 각각 책정됐다. 추가로 쇄빙등급 'Arc7'급 파일럿선박 건조에는 내년에 약 15억 루블(약 1,8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