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과요금(Transit Fee)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 의회는 20일 호르무즈 해협 해로를 이용하는 국가가 물품·에너지·식량 운송시 관세나 세금을 납부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LNG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해상 회랑으로, 요금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해운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란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소 9척의 선박이 이란 영해를 가로지르는 사실상의 '허용 통로’를 이용했으며 한 유조선사는 이를 위해 약 20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란이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지만 선별적 통과 허용 체제를 이미 가동 중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향후 통과요금 제도 도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태국 사례는 이란이 우호국 중심의 선택적 통과 체제를 이미 운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태국 외교부는 19일 방콕 주재 이란 대사가 태국 선박의 안전한 통과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3월 중순 들어 사실상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드류리(Drewry)의 WCI(World Container Index)는 상하이–로테르담 노선에서 전주 대비 1% 상승한 FEU당 2,478달러를 기록했고, 상하이–제노바 항로는 3,108달러로 전주와 같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란 전쟁 발발 직후 약간의 상승세가 있었지만 춘절 이후 기대했던 수요 회복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중동 회피 운항도 실제 선복 공급 감소 효과를 거의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태평양 횡단 노선의 운임은 반등했다. 상하이–LA 구간에서 전주 대비 4% 상승한 FEU당 2,591달러, 상하이–뉴욕 항로에선 7% 상승한 3,310달러가 기록됐다. 그러나 미 서안 포워더 프레이트 라이트(Freight Right)는 “실제 시장은 연간 계약 시즌을 앞두고 거래가 거의 정체된 상태”라며 “미 서안은 1,500달러, 동안은 2,400달러까지 스팟 디스카운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MSC와 CMA CGM은 오는 22일부터 FEU당 6,200~6,400달러의 새로운 FAK 운임을 발표했으나, 드류리는 “이를 성사시키려면 선사들이 결항(Blank Saili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779억원(2억 52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2029년 4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영국의 퓨러스마린(Purus Marine)이다. 퓨러스마린은 현재 10척 규모의 LNG 운반선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푸러스마린은 최근 몇 년간 LNG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며 "이번 옵션 확정도 퓨러스의 LNG선 톤수 확보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2척, 24억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17%를 달성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4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등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신입직원 10명과 함께 청렴·윤리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약식에는 오는 22일 수습기간을 마치고 정규 임용되는 신입직원 8명과 전문계약직 직원 2명 등 총 10명의 신입직원이 참여했다. 서약식에서 신입직원들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공직윤리를 철저히 지키며,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를 수행하고 지위나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등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와 청렴문화 내재화를 위해 신규 입사부터 퇴직 이후 단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청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신입직원들이 청렴과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부산항만공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 인사(’26. 3. 20.자) ○해양정책관 유은원 前) 해양환경정책과장 ○어업자원정책관 김인경 前) 항만투자협력과장
HD현대가 故 정주영 창업자 서거 25주기를 맞아 고인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HD현대는 20일(금),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故 정주영 창업자의 25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5층 청운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사, 추모사, 헌화 및 묵념,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정기선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2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창업자님의 삶과 정신은 여전히 우리 안에 깊이 남아 있다“며,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낸 발자취는 HD현대가 존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정주영 창업자의 흉상 앞에서 헌화 및 묵념을 하며 창업자를 기리고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5주기를 맞아 HD현대는 임직원 및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도록 특별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LED 화면을 활용해 생전 고인의 집무실을 재현한 디지털 집무실과 어록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창업자의 생전 말씀을 담은 영상을 송출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창업자의 정신과 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
전남 영광 구수대신마을은 주민들이 한뜻으로 마을 바닷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폐어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바다가꿈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시작된 작은 실천이 마을 환경을 변화시키고, 공동체의 자부심을 높인 대표 사례다. ‘바다가꿈 프로젝트’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바다와 해안 환경을 가꾸고, 어촌 공동체의 자부심과 결속력을 높이는 실천형 사업이다. ‘바다를 가꾼다’는 의미와 ‘바다가 우리의 꿈이 된다’는 뜻을 담아 어촌 주민과 국민이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를 조성해 나가는 참여형 환경개선 캠페인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이러한 변화를 전국 어촌으로 확산하기 위해 3월 20일(금)부터 4월 3일(금)까지 바다가꿈 프로젝트 참여 공동체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6개의 어촌 공동체를 선정해 각 500만 원의 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공동체는 8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우수 공동체에는 연말 경진대회에서 포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활동 재원은 수협중앙회의 공익 금융상품인 ‘바다가꿈 정기예금’ 수익금 일부를 환원해 마련된 것으로, 바다를 아끼는 국민의 마음이
한국해운조합이 '내홍'을 앓고 있다. 이채익 이사장의 행보에 대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불신을 표시하고 나서면서 조직 곳곳에서 엇박자가 노출. 골자는 여의도 사무소 개소, 한국해운역사기념관 설치, 정치인 초청 등 일련의 행사들이 누구를 위한 것이냐다. 이 이사장은 지난 1월 14일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해운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여의도 시대’를 선포했다. 이어 28일에는 서울 강서구 본사 사옥 1층에서 한국해운역사기념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두 행사에는 나경원·김기현·박성민·조승환·김승수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정치인들과 해운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 행사 뒤에도 이 이사장은 최근 박지만 전 박정희 대통령 아들을 초청해 해운역사기념관 등에 대해 업무보고를 했으며, 김현철 전 김영삼 대통령 아들과 권노갑 전 김대중 대통령 측근 등도 조만간 초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회원사 관계자는 "대선에 출마하느냐"며 "박지만씨나 김현철씨가 해운조합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 이 관계자는 "더 한심한 것은 이를 말려야 할 조합 임직원들이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듯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대의원은 "여의도사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올해 인도받을 신조 LNG선들을 추가로 용선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노르웨이 중개업체 펀리스(Fearnleys)는 “라스라판(Ras Laffan) 피격으로 카타르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신조선 인도 물량이 용선시장에 직접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타르는 ‘메가 LNG선 신조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8척을 발주했으며 현재 HD현대중공업 등 4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 중 41척은 이미 인도 완료됐다. 펀리스는 올해 인도 예정인 20척과 내년 인도 예정인 27척이 장기용선 대신 스팟 용선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이미 이달 초 10척의 LNG운반선을 재용선(Relet) 형태로 시장에 내놓았다. 여기에는 지난해 건조된 17만 4,000㎥급 ‘Mesaieed호’, 21만 6,000㎥급 Q-Flex ‘Al Thumama호’ 등이 포함됐다. LNG운반선 시장은 지난 2022~2023년 고운임의 호황을 지낸 뒤 2024~2025년에는 신조선 인도 증가로 점진적 조정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의 신조선이 대량으로 용선시장에 유입될 경우 스팟 운임이 하락하고 단기 용선 기간이 단축되
미국과 이란 간 전면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VLCC 시장이 큰 구조적 충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무역 분석기관 보텍사(Vortexa)는 “중동 걸프(MEG)에서 발생한 VLCC 수요 붕괴를 대체공급만으로는 메울 수 없다”고 진단했다. 보텍사 분석에 따르면 MEG 원유 수출 감소로 사라진 VLCC 톤마일은 약 3,000억에 달하며, 동남아·멕시코만(US Gulf)·사우디아라비아 홍해 항만 얀부(Yanbu) 등지의 대체 공급을 통해서는 약 1,500억 톤마일이 생겨난다. 즉, 절반 수준만 보전 가능해 글로벌 VLCC 수요는 구조적으로 축소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서양 분지의 추가 물량만으로는 MEG 공백을 메울 수 없다"며 "VLCC 시장의 수요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MEG에 있던 VLCC 상당수가 출항하지 못한 채 고립되면서 선복 공급도 급감했다. 이는 단순한 운항 차질이 아니라 선복 가용성 자체의 붕괴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걸프 지역에 갇힌 VLCC는 사실상 시장에서 제외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운항 가능한 선복이 줄어들면서 운임 변동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