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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앓는 한국해운조합…"누구를 위한 것이냐"

이채익 이사장 행보에 대의원들 반발

  • 등록 2026.03.20 10:35:58

 

한국해운조합이 '내홍'을 앓고 있다.

 

이채익 이사장의 행보에 대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불신을 표시하고 나서면서 조직 곳곳에서 엇박자가 노출.

 

골자는 여의도 사무소 개소, 한국해운역사기념관 설치, 정치인 초청 등 일련의 행사들이 누구를 위한 것이냐다.

 

이 이사장은 지난 1월 14일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해운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여의도 시대’를 선포했다. 이어 28일에는 서울 강서구 본사 사옥 1층에서 한국해운역사기념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두 행사에는 나경원·김기현·박성민·조승환·김승수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정치인들과 해운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 행사 뒤에도 이 이사장은 최근 박지만 전 박정희 대통령 아들을 초청해 해운역사기념관 등에 대해 업무보고를 했으며, 김현철 전 김영삼 대통령 아들과 권노갑 전 김대중 대통령 측근 등도 조만간 초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회원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선에 출마하느냐"며 "박지만씨나 김현철씨가 해운조합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 이 관계자는 "더 한심한 것은 이를 말려야 할 조합 임직원들이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듯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대의원은 "여의도사무소만 해도 그렇다. 본사가 서울에 있는데 굳이 여의도사무소를 설치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

 

이 이사장은 대의원들에게 전화와 문자 등으로 조합의 현안 해결에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의원들의 불평소리는 계속 들려오는 양상이다. 

 

이 이사장은 내항선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 확대, 우수선화주인증제도 내항해운으로 확대, 내항공공선주사업 등을 현안으로 제시하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