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표적인 물류업체 FESCO가 캄차카 지역의 주요 항만 및 선사 경영권을 인수하며 극동 지역 물류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러시아 연방정부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FESCO는 총 38개 캄차카 지역 기업의 경영을 맡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FESCO는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상업항(PKMTP LLC)과 캄차카해운(KMP LLC)에 대한 단독 집행권한을 확보했으며, 생산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FESCO는 이미 블라디보스토크~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간 운송 서비스를 해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물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항은 연간 약 100만 톤의 화물 회전율을 기록하는 캄차카 최대 항만이다. 캄차카해운은 블라디보스토크-캄차카 및 사할린(코르사코프) 간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냉장 컨테이너, 일반 화물, 차량 및 철도 연계 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8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수익은 약 5~70억 루블에 달한다.
미·중 간 항만 수수료 갈등이 해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해운수익지표인 ClarkSea 지수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하루 3만 달러를 돌파했다. ClarkSea 지수는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의 수익을 종합한 가중평균지수로, 최근 일주일간 5% 상승해 3만 461달러를 기록했다.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이번 지수 상승은 특히 유조선 시장의 강세에 기인한다. VLCC 평균 수익은 하루 10% 증가해 9만 달러에 달했으며, MR은 하루 44% 급등해 2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운임도 상승세를 보이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3% 상승한 1,31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지수 급등은 미국과 중국이 상호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발생한 단기적인 혼란과 선박 배치 조정에 따른 시장 비효율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미국 국적, 건조, 운영 선박에 대해 순톤당 400위안(약 56달러)의 특별 항만료를 부과했으며, 미국 역시 중국과 연계된 선박에 유사한 수수료를 메겼다. 클락슨은 전 세계 화물톤수의 2~7%가 이번 수수료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운업계의 글로벌 탄소세 도입을 위한 투표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노후 선박을 보유한 선주들이 수혜를 입고 신조 선박 투자에는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클락슨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이와 관련, “노후 선박 선주들이 승리한 셈”이라며 “신조 선박에 대한 좋은 투자기회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평가했다. 클락슨의 애널리스트 프로데 모르케달(Frode Morkedal), 이븐 콜스가르드(Even Kolsgaard), 시몬 그림스타드(Simon Grimstad)는 또 “미국의 강력한 압력으로 인해 IMO가 투표를 내년으로 미루면서, 글로벌 탄소세 채택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기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투자 유인이 약화되며, 이미 탄소배출 저감기술에 자금을 투입한 해운사들은 전략적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반면 기존 노후 선박을 운영 중인 선주들은 규제 부담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연기 결정이 단기적으로 해운 연료 투자 지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암모니아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미국이 밀고 있는 LNG에
한국해운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 국적선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동으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선·화주 상생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수출입 화물, 우리 선박으로 든든하게!” 슬로건 아래 온라인·오프라인 광고를 통해 국내 화주들의 국적선 이용을 독려하며, 대학생 대상 영상 공모전을 병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양 협회가 공동으로 홈페이지 배너 게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및 회원사 이메일 발송 등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며, 오프라인으로는 경제지 지면광고 및 무역센터 내 전광판을 통해 2주간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노출한다. 또한 양 협회는 ‘K-Trade & K-Shipping 영상 공모전’을 10월 2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 받을 예정이며, “우리 수출은 우리 선박으로”를 주제로 한 국적선 이용 독려 숏폼 영상을 제출 받을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주제는 무역 강국 도약을 위한 수출입 물류 경쟁력 제고 방안, 국적선사 적취율 제고를 통한 해운 경쟁력 제고 방안이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적선 적취율 제고와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연 '2025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Expansion and Transformation in the Maritime Industry’를 주제로 조선·해운·학계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하여 총 6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최근 조선해양 산업은 AI 기술의 실질적 산업 적용이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KR은 최신 AI 기술과 자사의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본 세미나를 마련했다. 기조연설에서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부문장이‘AI 트랜스 포메이션의 여정’을 주제로, 산업 전반에서의 AI 변화 흐름을 짚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KR 장화섭 AI융합센터장이 해사업계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인 ‘MariNote.AI’를 소개했다. ‘MariNote.AI’은 선박 제원·AIS·항만·PSC 이력 분석을 비롯해 해사 법률 용어 표준화 등 실제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 플랫폼으로, 장 센터장은 “MariNote.AI는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새로운 업무 모델을 제시하며, 프로젝트 단위의 데이터가 팀 지식으로 확장되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0일 송도 홀리데이인(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3-1) 미팅룸에서 각 부서 내부통제실무TF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 아래 공사·임직원이 사업추진, 업무수행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리스크를 스스로 진단하고, 예방·저감을 위한 효율적인 통제방안과 관리체계를 모색·정립하기 위한 실무자 중심 교육·토론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전사 내부통제업무 담당자들이 내부통제제도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토론을 통해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통제·관리 방법과 도구의 개발에 참여하게 하는 등 향후 통제활동 운영을 겨냥한 워크숍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은 ▴내부통제의 필요성, 정부·유관기관의 내부통제 제도 변화 동향 등에 대한 교육과 ▴업무별 리스크 평가 및 통제활동 개발 토론 ▴현행 리스크관리체계 유효성 평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전감사컨설팅 제도 교육도 함께 진행하여 임직원이 내부통제제도와 창의적이고 신속한 행정을 균형있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인천항만공사 감사실장은 “참가자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와 한국해양소년단 부산연맹은 20일 부산 북항마리나 다이빙풀에서 지역 척수장애인을 위한 스쿠버다이빙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척수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부산시 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10명의 척수장애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스쿠버 전문강사 10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의 1대1 맞춤형 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수중 호흡과 동작을 익혔으며, 평소 휠체어에 의존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두 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으로써 참가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다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물속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웠다”며 잊지 못할 소감을 전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부산항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누구나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체험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자신감과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 연계된 VLCC에 대해 고율의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해운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선박 중개업체 깁슨(Gibso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예고없이 미국 연계 선박에 항만료를 부과했으며, VLCC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조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섹션 301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국적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 또는 미국 기업이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선박에 적용된다. 단,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과 수리 목적의 입항 선박은 면제된다. 이같은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국 연계 VLCC의 경우 항만료는 척당 약 600만 달러에 달하며, MR급 선박도 약 75만 달러가 부과된다. 깁슨은 “미국 국적 선박은 척수는 적지만, 석유 메이저와 정유업체들이 대규모 정기 용선단을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 영향은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다 미국과의 연계 여부를 판단하는 25% 지분 기준은 상장사들의 복잡한 소유 구조로 인해 해석이 모호하며, 그리스·스칸디나비아계 대형 선주들이 대거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어 규정적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VLCC 무역의 약 38%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처다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산 LNG를 선박 간 환적(STS) 방식으로 운송하기 위한 ‘그림자 함대(Dark Fleet)’ 선박들이 집결하고 있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 에너지를 운송하려는 움직임이 아시아 해역에서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 따르면 20일 말레이시아 반도 동쪽 약 90km 해역에서 러시아 통제 하에 있는 LNG운반선 ‘펄(Perle)’호와 TMS Cardiff Gas 소속의 ‘CCH Gas’호가 함께 나란히 정박해 환적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선박은 각각 17만 200cbm 및 14만 5000cbm급 증기터빈 LNG운반선으로, 러시아의 제재대상 LNG 프로젝트에서 선적된 화물을 비공식 경로로 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펄’호는 과거 ‘펄(Pearl)’이라는 이름으로 운항됐으며, 인도 연안에서 STS 작업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이번 환적 작업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 항만을 이용하지 않고 공해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TMS Cardiff Gas는 그리스의 해운재벌 조지 에코노무(George Economou)가 소유한 회사로, 이번 환적 작업을 통해 ‘비공식 구매자’에게 LNG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정철상 HJ중공업 전무의 아들 정연호군이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엘타워(양재역 9번 출구) 6층 그레이스홀에서 이상민씨의 딸 이주혜양과 화촉을 밝힌다. ◇마음 전하실 곳 : 85501068802001 우리은행 (정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