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을 남유럽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한층 더 확장한다. BPA는 현지시간 26일, 송상근 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을 직접 방문해 호세 알베르토 카르보넬(José Alberto Carbonell)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과 ‘자매항 업무협약(Sister Por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5대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해운 탈탄소화) 및 스마트 항만 분야 기술 협력 ▲항만 운영 및 물류 혁신 정보 교류 ▲항만 재개발(수변 재생) 및 도시 연계 항만 개발 협력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공동 대응 ▲물류 네트워크 교류 확대 등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은 지중해와 유럽 내륙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요충지다. BPA는 이미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ZAL) 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공동물류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선 이번 자매항 체결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과 군산시는 명도항·방축도항 어촌뉴딜3.0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시는 사업 총괄과 함께 사업 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 지원에 힘쓰고, 공단은 기획(기본 및 실시설계), 토목, 건축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용역, 공사 감독을 담당하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고군산군도 외곽에 위치한 명도와 방축도는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방축도항 마을형 복지센터 건립 ▲통합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부잔교 및 소형 인양기 설치 ▲공동작업장 조성 ▲지역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어촌 지역의 경제·생활 플랫폼과 안전 기반 시설을 구축하여 어촌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2019년부터 군산시 어촌뉴딜 300사업을 수탁해 추진하며 지역 어항 기능 개선과 정주 여건 정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녀2구항(2019년), 선유1구·비안도항(2020년), 두리도항(2021년) 등 군산시의 주요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준공하며 성과를 쌓아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행 위기 등 국적 선박에 대한 안전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한국해운협회와 공동으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서 ‘중동전쟁 대응 해운기업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우리 선사들이 직면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수렴하고, 해진공이 추진 중인 금융 지원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 국적선사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분쟁 초기부터 고객 선사를 대상으로 선박 고립 피해 여부 파악에 돌입했다. 또한 ‘중동 상황 긴급 안정대응반’을 가동하고 공사 누리집에 ‘온라인 피해 상황 접수처’를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국적선사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모니터링)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해진공은 중동 분쟁에 따른 맞춤형 금융 지원 방안으로, 위기대응펀드를 통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 자산 매입 후 임대(Sale & Lease Back) 지원 조건 완화 등의 내용을 상세히 안내했다. 참석한 국적선사들로부터는 구체적인 피해 실태를 청취했다. 특히 통행 제한 및 운항 지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선사들의 유동성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실질
중·소형선박 업계 기술지원이 실무자와 전문가가 함께 현장 문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협업형 방식으로 전환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형선박 업계 기술지원 고도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중·소형선박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강의 중심의 기술지원 세미나, 콤사(KOMSA) 아카데미, 찾아가는 맞춤형 기술자문 등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설계기준 적용 과정에 해석 차이가 발생하거나, 비슷한 보완 사항이 반복되면서 실무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강의 중심의 기존 방식으로는, 실제 선박 설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풀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해 설계 분야 고경력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며, 중·소형선박 설계기준 적용과 주요 기술 현안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중·소형선박 설계업체 실무자들이 단순히 교육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와 함께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기술지원 방식으로 전환한다. 중·소형선박 설계업계 실무자들은 공단의 권역별 기술협의회에 참여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5일 세종 본사에서 노사 공동 청렴‧윤리 실천 서약식을 개최하고 전사적인 청렴 실천 의지를 공표했다. 이번 서약식은 김준석 이사장과 송명섭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공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의 종합청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자발적인 청렴 실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종합청렴도 등급이 상승한 결과다. 특히 청렴체감도는 전년보다 2등급 상승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는 정책 고객과 내부 직원 설문으로 평가된다. 이날 서약식에서는 청렴‧윤리 결의문 낭독과 노사 공동 서명, 청렴 실천 다짐 등이 이어졌다. 노사는 부패행위 근절과 공정‧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원칙에 서명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청렴은 단순한 규범이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기준”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실천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송명섭 공단 노동조합 위원장도 “청렴이 선언에 그치지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이 해운 산업의 탈탄소 기술 동향과 국제 규제 정보를 담은 「KR Decarbonization 매거진」 12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국제 정세의 급변과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Net-Zero Framework(넷제로 프레임워크) 도입의 일시적 지연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운 산업이 ‘언제’가 아닌 ‘지금 무엇을 실행할 것인가’라는 실천적 질문에 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기술적 대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사로는 ▲ KR 탈탄소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인 ‘PILOT’과 ‘POWER’ 소개 ▲ 바이오 연료 혼합유의 품질 특성과 실제 운용 경험 ▲ 노르웨이 선사 Wallenius Wilhelmsen(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의 GHG 매니저 Sakurai Yasuyuki(사쿠라이 야스유키)의 인터뷰 및 ▲ 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솔루션 기업 Amogy(아모지) 우성훈 대표 인터뷰 등이 포함됐다. 사쿠라이 매니저와의 인터뷰에서는 PCTC(자동차운반선, Pure Car and Truck Carrier) 산업에 특화된 온실가스 산정 방법론 구축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과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탁 트인 바다를 품은 어촌 마을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참가자를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어촌마을에 머무르며 업무와 생활을 함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여 마을의 유휴 공간을 공용 사무실(공유 오피스)로 조성했으며, 해양수산부의 어촌 자생력 강화 사업과 연계하여 숙박·체험·식사 등 어촌의 고유한 매력을 더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을 통해 574명의 도시민이 참여하여 2억 7,800만 원의 주중·비수기 수익을 어촌마을에 안겨주는 등 부가 소득을 창출하는 활성화 모델로 자리잡았다.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13개소에서 운영되며, 참가자는 1박 2일부터 최대 3박 4일까지 자유롭게 머물 수 있다. 바다와 인접한 공용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조식과 마을별 특색을 담은 체험 활동을 즐기며 어촌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운영된 마을 가운데 인천 포내
올해 1분기 글로벌 선박 매매(S&P) 규모가 총 115억달러에 달하며 '최근 수년래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분기'로 평가됐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Clarksons)은 1분기에 총 351척의 매각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그리스 아테네의 선박 중개업체 엑스클루시브 쉽브로커스(Xclusiv Shipbrokers)는 “1분기 거래 총액이 115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중개업계는 선박 S&P 활황의 배경으로 강한 화물수요, 선령 교체 수요 증가, 고령선 매각 가속화 등을 꼽았다. 한 선박중개인은 “유조선과 벌커 시장의 운임 강세가 매매 시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했다”며 “선주들이 선대 재편을 서두르면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노후 유조선 매각도 활발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지난 3월 성사된 그리스 테나마리스(Tenamaris)의 16만 3,300DWT급 유조선 ‘Seacros호’(2006년 건조) 매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령이 높은 유조선의 매각이 늘었으며, 이 중 일부는 '그림자 함대'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활황은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선박 가치 상승과 운임 강세에 기반한 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항만 근로자와 이용객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2026년도 부산항 위생시설 실태조사」를 전면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부산항 내 장기간 사용되거나 밀집도가 높은 위생시설을 중심으로 노후화, 악취, 배수 등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조사 대상은 북항, 신항, 감천항 등 부산항 전역에 위치한 화장실 및 샤워실 650여 개소이다. 세부 대상으로는 △ 부산항 공중 화장실 및 샤워실 △ 항만 근로자 전용 화장실 및 샤워실 △ 여객 및 크루즈 터미널 내 화장실 및 샤워실 △ 임시(이동식·간이) 화장실 및 샤워실 등이 포함된다. 조사 체계는 한국화장실협회의 기준을 준용하되 부산항의 특수한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여 설계하였다. 주요 조사 영역은 위생·청결, 안전, 환경, 교통약자 편의성(접근설), 시설 상태, 운영 및 관리 실태 등이다. 특히 이동식·간이 화장실과 같은 임시 화장실의 경우 야간 안전, 오수·오염 등 시설 특성을 반영한 전용 항목을 별도로 구성하여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점검을 진행한다. 조사 과정에서는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의 안전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위원장 김두영)은 8일 오전 부산 코모도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26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심사는 '화합'이었다. 위원장선거를 둘러싼 후보들 간 이전투구를 극복하고 선원노련이 단합할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관건이었으며, 박성용 전 선원노련 위원장이 밝은 표정으로 등장하면서 갈등은 곧바로 잠복했다. 김두영 신임 위원장도 대회사를 통해 “이번 당선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다시 하나로 나아가라는 7만 선원 동지들의 엄중한 명령이다”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쟁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말이 아닌 실천으로, 현장을 중심에 둔 강하고 단결된 연맹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선원 노동계의 핵심 현안을 담은 8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8개 현안은 ▲선원 임금 전면 비과세 촉구 ▲무분별한 외국인선원 도입 저지 및 한국인 선원 일자리 보호 ▲내항 선원 노동권 강화 ▲장시간 노동 철폐 ▲어선원 차별 철폐 및 선원법 개정 ▲금어기·휴어기 실직 어선원 생계 지원 및 복지대책 마련 ▲부산 마린센터 및 인천국제선원복지회관 매각 ▲조직 혁신 TF 구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