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영국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 이하 LR)으로부터 4만 5,000㎥급 중형 LPG·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기존 3만 8,000㎥급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과 8만 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이어 4만 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을 완료했다. 시장 변화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가스 운반선 선형을 확보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스운반선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선형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자 HJ중공업과 로이드선급은 지난 7월 LPG·암모니아 운반선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약 4개여 월 간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해왔다. HJ중공업은 LPG와 암모니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최신 중형급 선형 개발과 구조 최적화, 저온 강재를 적용한 타입(TYPE)-A 탱크 설계 등을 수행했다. 로이드선급은 해당 선박과 탱크에 대한 설계 적합성 검증과 구조 안전성 평가를 완료한 뒤 기본설계승인(AIP)을 발급했다. 선박의 주요 제원은 전장 190m, 폭 30.6m로 화물창 용적은 4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해양수산분야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보도자료를 '숏폼(Short-form) 영상'으로 제작해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3일부터 보도자료를 1분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수호TV(@HaesuhoTV)'와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하는 ‘콤사(KOMSA) 브리핑'을 본격 운영한다. '콤사(KOMSA) 브리핑'은 기존 보도자료의 주요 내용을 뉴스 방송 형식으로 간결하게 구성한 영상 콘텐츠다. 쇼츠‧릴스 등 모바일 친화적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공단 관계자는 “언론보도는 여전히 해양수산계 전문 독자층과 활자매체에 익숙한 이용자를 중심으로 소비되는 반면, 최근에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시청자가 1분 안에 각종 해양안전 소식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작년 11월부터 주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을 직접 소개하는 영상 시리즈 ‘투데이 콤사(KOMSA)’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약 30건의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투데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윤진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파리 모델을 활용한 신장질환 연구를 통해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발생에 미토파지(mitophagy) 활성의 저하가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하고, 해양 생물에서 발굴한 새로운 미토파지 촉진 물질을 사용하여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실험 및 분자의학)’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희승, 이지훈, 이연주 박사 등 KIOST 연구진은 새로운 미토파지 촉진 물질의 발굴을 위해 열대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KIOST 해외연구거점인 ‘태평양해양과학기지’ 주변 해역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을 확보·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열대해면에서 브롬화페놀계열 해양천연물(3,5-디브로모-2-(2‘,4’-디브로모페녹시)-페놀 (PDE701))이 발굴되었고, 생리활성 평가를 위해 윤진호 교수 연구팀에게 제공했다. 이에, 윤진호 교수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초파리 미토파지 모델을 분석하여 신장기능 유지에 미토파지 활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특히 당뇨병성 신장질환 모델에서 신장 분비 저하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3일(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한국물류대상’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33회차를 맞이한 한국물류대상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11월 1일 물류의 날에 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물류 분야 종사자들에게 주어지는 국내 물류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24년 1월 공사법을 개정하였고, 신규 지원조직을 신설하여 현재까지 16개사 대상 총 1조 1,387억원의 금융지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진공의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 및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해외 거점 물류시설 확보, △주요 국내 항만·터미널 등 투자 통한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 △물류 펀드 조성 및 참여를 통한 중소기업 및 친환경 전환 대응 적기 지원 등을 위한 노력이 주요 성과로 평가받았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물류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국가 물류 경쟁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금융 전문성과 물류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물류산업이 글로벌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울산항 자동차 부두 및 6부두 일원에서 지역 내 긴급 구조기관인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시 소방본부 및 관내 4개 소방서 구조 대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운반선 승선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6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유코카캐리어스(주)의 실무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자동차운반선의 구조, 소방설비, 선적 현황 등을 설명하며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항만 중 하나로 자동차운반선 내 전기차 화재·폭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 대응과 인명구조를 위해 선박 이해도 교육은 필수적이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작년 3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시 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현대자동차(주), 현대글로비스(주), 유코카캐리어스(주) 등 10개 기관과 ‘전기차 화재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박 내 전기차 화재 공동대응 종합 매뉴얼’을 구축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울산항의 안전 강화를 위해 긴급 구조기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5일 해진공 본사에서 중국 대련해사대학(Dalian Maritime University) 대표단(쩡징청, Zeng Qingcheng 부총장 일행)과 만나, ‘한중 북극항로 협력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양 기관은 북극항로(NSR) 운항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폭넓게 교류하는 한편,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신해양질서에 대한 전략적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해진공과 대련해사대학은 이날 ‘한·중 해양 네트워크 국제컨퍼런스’를 내년 1월 중 중국 대련에서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이 자리에서 ①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방안, ②북극항로의 해사안전적, 해양환경적, 지정학적 고찰 등의 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진공과 대련해사대학의 이번 협력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대학, 선사, 물류기업 등 북극항로와 관련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어 북극항로 개척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국 대련해사대학(DMU, Dalian Maritime University)은 2015년 중국 정부로부터 ‘일류대학일류학과’라는 쌍일류 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3일 총 3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포모사 채권 시장은 해외 기관이 대만에서 외화로 발행하는 국제 금융시장을 말한다. 이번 발행은 해진공의 3년 연속 포모사(대만) 시장 성공 진출 사례이자, 해당 시장 내 글로벌 및 한국물 채권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된 기록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약 24억 달러의 유효 수요가 몰리며, 8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만 지역에 집중하는 포모사 채권 특성상 대만 투자자들의 안정적 수요에 더해 유럽, 중동, 아시아(대만 外) 지역 투자자들 역시 대거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 해양산업 재건의 핵심 자금원인 해진공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운·항만·물류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해 온 해진공은 2023년 외화 공모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꾸준히 외화채권 발행을 이어오며 선박도입 금융, 친환경선박 전환,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지원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행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최초로 ESG 블루본드를 발행하였고, 금번 발행에선 더 나아가 세계 최저 금리를 달성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케냐 몸바사기술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ombasa, 총장 Prof. Laila Abubakar)와 해기교육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 ODA사업으로 추진 중인‘케냐 선진해기교육시스템 전수사업’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한국의 선진 해기교육 시스템을 케냐 해기교원 및 관계자에게 전수하고, 케냐 해기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앞서 지난 4월, 케냐 해사부 장관 및 관계자들이 Our Ocean Conference(OOC) 참석 계기로 부산을 방문하면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찾아 협력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몸바사기술대학교 관계자 또한 교강사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 적극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 9월부터 10월 초까지 시행된‘케냐 선진해기교육시스템 전수사업’초청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지난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수행된 현지 출장 기간 중 MoU 체결이 추진됐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협약이 케냐 해기교육의 발전과 현지 해양인력 양성, 그리고 청소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최근 주요 항만들의 국제행사에 초청받아 임직원들이 연사로 참여하며,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항만구축 방향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BPA 동남아대표부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뚤루(Bintulu)에서 빈뚤루 항만공사 주최로 개최된 ‘보르네오 국제해양주간 2025(Borneo International Maritime Week 2025)’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동남아지역 주요 항만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해운·항만 협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해운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로, BPA 박은경 동남아대표는 ‘부산항의 지속가능 항만물류 허브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BPA가 유럽과 미국에서 추진 중인 해외사업 현황과 인도네시아 물류센터 사업현황을 함께 소개하며,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해외 물류거점 구축 전략을 강조했다. 한편 11월 4일에는 바르셀로나 항만공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항만혁신 포럼인 ‘Smart Ports: Piers of the Future 2025’ 행사에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스앤젤레스·함부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4일 신항 안전체험관에서 ‘2025년 부산항 유지보수 건설공사’ 참여사 9개 사를 대상으로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건설공사는 총공사비 50억원 이하의 건설공사로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가 없어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발주처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통하여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에서는 소규모 건설현장들의 안전관리 체계를 공유하며 서로의 우수 사례를 학습하는 한편, 공종별 유해·위험요인들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대형건설사의 안전관리자를 초빙하여 대형공사 의 안전관리체계를 공유하고, 이를 소규모 현장에서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BPA가 협력업체들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목적으로 신항 건설공사 현장에 조성한 안전체험장을 활용하여 실제 사고사례를 체험하는 안전인식 개선 교육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주요 공종에서 발생하는 흙막이 붕괴, 장비협착 등 상황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체험을 통해 실무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학습하였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현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