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대표 최원혁)이 아랍에미리트(UAE)의 BGN그룹 산하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와 액화석유가스(LPG) 운송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HMMB INT Shipping Pte. Ltd’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HMM 여의도 사옥에서 지난 5일 개최된 합작법인 설립식에는 HMM과 BGN그룹 및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의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해 양사 간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신설된 합작법인인 ‘HMMB INT Shipping Pte. Ltd’는 HMM과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가 각각 50%씩 투자하며, 향후 88,000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BGN그룹의 원자재 및 에너지 트레이딩 계열사인 ‘BGN INT DMCC’와 15년 장기 운송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이 선박들은 2027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BGN그룹은 연간 약 1,400만 톤 규모의 LP
홍해 항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운 분석기관 제프리스(Jefferies)는 "가자지구 평화 협정 이후 홍해 항로 이용에 대한 대화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가자 지구에서 평화가 유지된다면 2026년 상반기 중 홍해 항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세계 무역의 핵심 루트인 홍해 항로는 사실상 마비됐다. 이로 인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물류 흐름이 크게 위축되며 글로벌 해운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관련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업계는 신중하게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클락슨(Clarksons)과 CMA CGM 등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복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업계 전반에서는 “정치적 안정이 확보된다면 항로 정상화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해 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무역의 핵심 축이다. 따라서 항로 복귀는 단순히 해운업계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비용 절감에 직결된다. 한편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은 여전히 적지만 최근 몇 주간 소폭의 증가가 있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10월에는 모든 선종이 주간 평균 약 244회
미국 볼티모어에 발생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와 프란시스 스콧 키브릿지(Francis Scott Key Bridge)간 충돌 사고가 단순히 ‘잘못 붙인 라벨 하나’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최근 달리호 전기시스템 내 선에 잘못된 라벨이 부착돼 선박 운항 과정에서 치명적인 오류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라벨이 금속 슬리브(페룰)를 부분적으로 덮어 불완전한 연결을 만들었고, 결국 정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NTSB 의장 제니퍼 오멘디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실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시스템 관리와 라벨링 절차에 대한 안전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2024년 3월 달리호가 정전이 된 상태에서 키 브릿지에 충돌해 교량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5넌 건조 당시 라벨 부착이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해 “선박 인도 당시 문제가 없었으며, 이후 유지보수는 선주와 운영자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NTSB는 이와 함께 달리호 승무원들이 ▲발전기 연료 공급을 위해 승인되지 않은 펌프를 사용한 점 ▲정전 대
올해 건화물선 시장은, 철강 생산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광석 수입은 오히려 늘어나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라는 독특한 '역설'에 직면해 있다. 선박 중개업체 인터모달(Intermodal)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건화물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상은 중국 철강 가치사슬에서 나타나는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원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인프라 투자 둔화로 철강 수요는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항구 재고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며, 브라질·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케이프사이즈급 건화물선 운항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철광석의 품질 저하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 시장의 기준이었던 62% Fe 함량은 점차 낮아져 현재는 60~61% Fe의 중간 등급 광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주요 광산의 고품질 매장지가 고갈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변화다. 생산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고급 사양으로 재가공하기보다 낮은 등급을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는 이러한 환경에 맞춰 ‘충분히 좋은’ 원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 극대화보다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선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18일(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중소선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중소선사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상반기 서울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지역 중소선사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소선사 10여 곳을 포함해 해진공, 해양수산부, 외부 전문가 등 총 25명 내외가 참석했으며, 해진공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편안 △대출이자 지원사업 △재무·홍보컨설팅 프로그램 등 주요 지원사업들이 소개됐다. 또한 △한국선급 김회준 팀장의 ‘MEPC 83차 회의 및 IMO 규제 동향’ △한국해양대학교 윤희성 교수의 ‘디지털 전환과 AI가 이끄는 해운산업의 변화’ 등 외부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 관계자도 함께해 정부와 공공기관,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중소선사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해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참석자는 “해진공이 중소선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보완할 방법을 함께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11월 중순 기준 가집계로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첫 100만명 돌파 이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 이룬 의미있는 성과다. 인천항 연안여객은 팬데믹 기간 중 급감했던 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운임지원정책, 덕적-인천 신규항로 개설(’25.7월)과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 노력 등이 맞물리며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전 100만명 달성 연도에 비해 달성 시점이 한층 앞당겨졌으며, 이러한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확장, 여객 대기공간 확대 등 이용 편의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며, 여객이 보다 쾌적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는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섬 지역의 관광 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연안여객 100만명
HMM(대표 최원혁)은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ORC(Organic Rankine Cycle)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1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이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의 폐열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그만큼 발전기 사용이 줄어들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경우, 높은 연료 단가를 감안하면 운항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해상 실증을 통해 3사는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의 효과 검증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 △실증 운항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연간 230톤의 연료와 70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이 홍해 보안 상황 개선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에 복귀를 촉구하고 나서고,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으로 2년 가까이 위축됐던 운항 선복량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사마 라비 SCA청장은 최근 'CMA CGM Jules Verne호'와 'CMA CGM Helium호'의 운항을 직접 참관하며 수에즈 운하의 안전성과 운영준비태세를 강조했다. 라비 청장은 “홍해의 안정성 회복은 해운업계가 항로를 재조정해 수에즈 운하를 다시 활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현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SCA는 주요 선사들과 회의를 열어 시험 운항·부분 복귀·단계적 전면 복귀 등 다양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선사들 중 복귀의 선두주자는 프랑스 선사 CMA CGM이다. CMA CGM의 CEO 타리크 자글룰은 “수에즈 운하는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항로”라며 운하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실제 운항을 맡은 선장들도 “홍해와 바브엘만다브 해협 통과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지난 10월에는 '홍해 위기' 이후 최대인 229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10월 4개월 간 총 4,405척, 1억 8,500만 톤의 선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의 내부 인사들 간 대립이 법원의 선거인대회 개최금지 가처분 결정<본보 10월 21일자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 축출 시도 무산' 보도>에도 불구, 더욱 심화되며 '실력대결'로 치닫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의 법원 결정으로 연맹위원장 지위를 지킨 박성용 위원장은 반대파에 대한 징계 회부와 오는 20일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강행을 시도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측은 20일의 임시중앙위원회 안건으로 반대파 4개 노조에 대한 징계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4개 가맹노조는 SK해운연합노조(위원장 김두영), 경남해상산업노조(위원장 정정현),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위원장 이광천), 전국원양선원노조(위원장 박진동) 등이다. 이에 징계 회부된 4개 노조는 징계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해줄 것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 징계안이 현실화돼 수개월의 자격정지나 제명으로 이어질 경우 내년 선거인대회에서 해당 노조 전국대의원의 투표권이 제한되어 위원장 연임에 나서는 박 위원장이 아주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측은 20일 임시중앙위원회 개최와 함께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개최도 강행하고 있다.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운시장은 대법원이 이를 기각할 가능성에 더 큰 베팅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트레이딩 플랫폼들은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를 유지할 확률을 23%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했다. 폴리마켓 플랫폼 투자자의 약 77%는 "대법원이 트럼프의 관세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릴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상호관세를 도입했지만, 업계와 학계에서는 무역 갈등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미 대법원의 판결은 미국 무역정책 뿐 아니라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세가 유지될 경우 아시아·유럽 주요 수출국의 대미 수출 비용이 증가해 해운업계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결 결과에 따라 미국의 무역 정책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국제 교역 질서에도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법원의 결정은 단순한 법적 판단을 넘어,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